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장품 가게 창업에 대해 조언 부탁드려요

일하고싶어 조회수 : 5,915
작성일 : 2015-12-03 11:24:28

아들 하나 있는데 이번에 대학 입학합니다

이제 드디어 저도 뭔가 일을 하고 싶어 알바부터 해서 여기저기 알아 보고 있는데요

참,, 이게~~  이 나이에  기술도 없고..

그리고   업종도 딱 나오더군요

카페,식당(치킨 피자등), pc방 같은 유흥업,옷가게등등

이런 쪽으로 전혀 해 본 적도 없고 알바부터 해보고 싶어도 우선 나이가 걸려 알바조차 힘든 상황이네요

그러다가 어제 우연히 화장품 가게가 하나 나왔는데요

제가 나이 오십에 아직까지 화장을 꾸준히 하고 있고

옷이며 머리등 외모에 관심이 많아요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업종인데

급 관심이 가더라구요

페이스샵이나 미샤 같은 화장품 가게가 아니라 그냥 그 골목 지나가는 사람들  보고 장사하는 것 같은데..

근처 대학이 두개나 있어 주로 원룸사는 젊은 학생들도 많은 것 같구요

재래시장이라 나이든 사람들도 많이 다녀요..그 동네가

물론 장사가 안되니까 매물로 나왔겠지만..

인수해서 아담하게 인테리어해서 한번 해 보고 싶은데요

경험 있으신 분들..조언 좀 부탁 드려요.

참고로 15평에 3000/100 이구요

권리비는 안 나와 있는데 여러 님들의 조언을 듣고 나중에 전화 한번 해보려구요

 

 

IP : 211.193.xxx.10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ᆢᆢᆢ
    '15.12.3 11:36 AM (122.34.xxx.100) - 삭제된댓글

    화장품은 아니지만 제 매장을 하고 있어요
    화장품은 마진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는데
    월세백내고 유지비 50은 들고 하면 순수익을 따져보셔야해요
    의료보험료 국민연금도 따로내야 하구요

  • 2. 원글이
    '15.12.3 11:38 AM (121.144.xxx.179)

    마진율을 우선 알아봐야겠군요
    참고하겠습니다

  • 3. 화장품은..
    '15.12.3 11:44 AM (218.234.xxx.133)

    화장품은 인터넷이 정말 저렴하고 또 총알배송이에요..
    오늘 주문하면 내일 오는 그런...

  • 4. 원글이
    '15.12.3 11:45 AM (121.144.xxx.179)

    네..맞아요
    그런부분땜에 망설이는데요
    그래도 혹시나해서요..

  • 5. 하고있어요..
    '15.12.3 11:50 AM (121.188.xxx.233)

    여자분이 하시기에 힘들지 않고 괜찮긴 한데요...요즘 워낙 경기가 안좋다보니...또 브랜드샵이 대세이다보니..
    일반 화장품 전문점으로는 조금 힘드실 수 있어요...

  • 6. 원글이
    '15.12.3 11:56 AM (121.144.xxx.179)

    아~~ 네 그렇군요
    브랜드 샵이 대세라 저도 그부분이 염려가 됩니다
    그래도 필이 꽃혔는지..참 이걸 어째야할지..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 7. ㅇㅇ
    '15.12.3 11:58 AM (121.127.xxx.119)

    유지하고 인건비정도 나오면 크게 힘든것도 없고 괜찮지 않을까요.
    인터넷구매가 많다지만 화장품은 테스트도 해보고 문의하고 사야할때가 있어서 직접구매하는것 같구요.

  • 8. 원글이
    '15.12.3 12:02 PM (121.144.xxx.179)

    ㅇㅇ님..힘을 주시네요..감사합니다

  • 9. wk
    '15.12.3 12:03 PM (121.171.xxx.92)

    지방은 모르곘지만 수도권이나 서울은 있는 화장품가게도 힘들어요. 여기는 광명시 인데요... 사거리 전철역 주변에 하다못해 엘지 에서 하는 보떼나 아리따움등도 올리브영, 왓슨스로바뀌고 있어요.
    그리고 저같아도 인터넷이나 홍쇼핑으로 맣이 사요. 또 토니모*니 에뛰* 이런데 세일할때 몇가지 사구요

    저는 화장품은 아니고 의류쪽 자영업인데요... 저는 대리점이예요.
    근데 인수받은건데 작년보다 매출이 10%이상 떨어졌어요. 권리금 대박비싸거든요. 근데도 경기가 안좋아서 그래요.
    근데 주변에서는 작년보다 30%이상 더 매출이 떨어졌다는 매장도 많아요
    새로 뭘 시작하기 좋은 여건도 아니지만요...... 잘되는 가게도 인수하면 처음에 몇달은 아주 힘들어요.
    그리고 저도 아무것도 모르고 장사시작했지만 할수록 쉽지 않아요.
    그냥 저는 제 몸으로 떼우고 제인건비 가지고 가는 수준이예요.

  • 10.
    '15.12.3 12:05 PM (112.144.xxx.54)

    본인이 하고싶다면 도전해보세요
    근데 망해도 후회는 하지마시구요
    나 아는사람 작은가게 벌려놓고 잠을못자요
    살도 5키로 빠졌구요
    남의돈 가져오는게 쉽지않아요
    잘생각해보시고 결정하세요

  • 11. 원글이
    '15.12.3 12:09 PM (121.144.xxx.179)

    현실이 정말 힘들군요
    정말 이무것도 안하는게 돈버는거라고 애기하는데
    맞는 말 같네요
    요즘 거리 걸어가면 옛날엔 눈에 들어오지도 않던 가게들이 이젠 하나하나 보게돼요
    수많은 업종들이 장사를 하는데
    정말 그 사람들이 대단하고 존경스럽기까지 하더군요
    wk님..경험담 감사드립니다
    대박나세요

  • 12. 그리고
    '15.12.3 12:11 PM (121.171.xxx.92)

    장사라는걸 시작하면 개인시간 없어요.
    그야말로 오전 11시부터 밤10시까지 내내 문열어놔야 하는거구요. 보통 365일 쉬는날 없이 돌아가야 합니다.
    직원이나 알바쓰고 일하려면 규모나 매출이 나와야 하고 그러려면 투자비가 더 많이 들어가죠.
    그냥 쉬운일 같아서 벌려도 장사하면 화장실가기도 신경쓰여요.
    저는 화장실 갈때도 문앞에화장실갑니다. 써놓고 가요.
    근데 그 몇분도 혹시라도 오는 손님은 엄청 길게 느낀답니다.
    장사요. 진짜 내몸으로 때워서 인건비 먹는 싸움이예요.

  • 13. 업계종사자
    '15.12.3 12:23 PM (180.226.xxx.130)

    로드샾 아리따움 6년차 운영중이에요.
    불과 2,3년전만 해도 정말 할만했어요..보람도 있고. 마진도 많고.

    설명드리긴 어렵지만,

    매출이 안나오는건아닌데 이상하게 내통장엔 돈이 많이 남지않아요.
    주구장창해대는 세일이며 1 1 행사들이 많아지면서
    마진이 많이 줄었어요.
    인터넷.홈쇼핑여파도 무시못합니다.

    내맘대로 운영하는 개인종합화장품은 나름 편하겠지만,
    브랜드파워도 무시못하는게 이쪽인거 같아요.
    개인종합하시는 분들이 저희 제품좀 달라고 하실때가 많아요..

    시장상권이라면
    아직은 아모레가 많이 먹힐거에요..

    그래도...

    타업종에 비해선 재고관리도 깔끔하고
    60대 사장님들도 많이 하세요..
    여자분이 나이들어 하기엔 화장품이 괜찮다 생각해서
    저도 노후를 생각해서 뛰어들었답니다..

    큰 욕심없이 내 월급벌어간다 생각하시고 여유있게 하신다면
    나쁘진 않을것 같아요..

    물론,
    뛰어들면 여러가지 변수에 고민들이 생기겠지만
    다른일을 한다해도 그부분은 똑같겠지요...^^

  • 14. 윗님
    '15.12.3 12:28 PM (121.127.xxx.119)

    매장 운영자님.
    월세는 제외하고 가게운영비는 어느정도 드나요?
    냉난방비나 청소비? 등 잡비 정도요.

  • 15. 하고있어요..
    '15.12.3 12:29 PM (121.188.xxx.233)

    원글님이 정말 관심이 많으신거 같아서....
    제 얘기를 조금 해볼께요..
    상권은 재래시장 아파트 근처구요.보증금이나 월세는 거의 똑같네요.
    직원없이 혼자 하는 매장이라서 하루 10시간 혼자 근무해요.힘든건 별로 없구요...(가끔 좀 힘든 손님들 몇분 빼고는요....) 화장품도 경기를 많이 타는 업종이예요.계절도 많이 타구요...
    여름에는 비수기이다 보니...한달에 200 가져가기 힘든 달도 있구요....또 반면에 봄,가을에는 500 이상 가져가기도 하구요...
    음..전 궁금한게 지금 보시는 상권이면 다른 브랜드샵이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드는데...
    만약 없다면 살짝 긍정적으로도 보입니다...^^

  • 16. 업계종사자
    '15.12.3 12:33 PM (180.226.xxx.130)

    저희는 큰건물에 입주해있어요.
    상가관리비 전기세 포함 50만원기본에서 냉난방기준으로 10만원 추가더라구요..

    그외엔,
    직원 간식비, 가끔 문구류 (평균 20만원정도?) 입니다.

  • 17. 업계종사자
    '15.12.3 12:36 PM (180.226.xxx.130) - 삭제된댓글

    매출이 어느정도 나올지는 모르지만
    보증금과 월세가 저렴한 편이라
    월 매출 3천정도 나온다면 월 500이상은 가져갈것 같습니다.

  • 18. 업계종사자
    '15.12.3 12:36 PM (180.226.xxx.130)

    매출이 어느정도 나올지는 모르지만
    보증금과 월세가 저렴한 편이라
    월 매출 3천정도 나온다면 성수기 월 500이상은 가져갈것 같습니다.

  • 19. 원글이
    '15.12.3 12:36 PM (121.144.xxx.179)

    그새 정망 진주같은 댓글달이 많이 달렸네요
    어느 일이든 힘들지 않은게 있겠냐..싶지만 정말 그 어려움이 피부로 느껴지는군요
    이 나이에 편하게 살다가 내 생활의 전부가 묶이는 것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남아도는 시간속에 살다가 이제 정말 바쁘게 살고 싶은 욕구가 더 강한데
    몸이 따라주려나 싶기도하고..
    하지만 일을 해야 한다면 바로 지금이다 싶고
    더 나이들기전에 하고 싶어요
    여러님들..고맙습니다

  • 20. 네.
    '15.12.3 12:37 PM (121.127.xxx.119)

    유지.관리비도 많이 나오네요

  • 21. ..
    '15.12.3 12:37 PM (222.110.xxx.28) - 삭제된댓글

    젊은사람들은 대부분 인터넷 주문하죠.
    사실 매장에서는 테스트만 하던가 3-4개 필요한데 가장 저령한거 한개 사는 정도요.
    차라리 4-50대 이상 분들이 찾을 수 있는 곳이면 오히려 괜찮은거 아닐까요?

  • 22. .....
    '15.12.3 1:24 PM (118.176.xxx.9) - 삭제된댓글

    되도록 시골에서 조용히 옛날 국산 브랜드 같은 것, 주로 할머니들 서비스로 승부하는 구멍가게처럼 하지 않는 한
    작은서점들 없어졌든 똑같이 화장품가게는 이미 사양산업 된 지 오래에요

  • 23. ^^
    '15.12.3 1:30 PM (119.197.xxx.28)

    친구 시어머니께서 재래시장 근처에서 종합화장품 하세요.
    동네 중년아줌마 할머니들께 먹히는 외모와 말빨 있으세요.ㅎㅎ 시장아줌마들이 단골이시고, 동네 유행을 주도하신달까...
    시장통옷도 잘사시고 잘 매치해서 입으시고 옷가게 주인이 와서 의견을 물어보실정도 센스 있으시고, 화장품 뿐만아니라
    머리삔등 악세사리도 파시는데, 좀 비싸게 파세요.그런데도 잘팔림. 중년이상분들 인터넷 잘안하시니, 좀될듯해요.

  • 24. 저도~
    '15.12.3 4:30 PM (120.17.xxx.137)

    윗님처럼
    액세서리나 헤어용품
    계절용품(머플러 스카프등~)
    한코너 디피해서 파는거
    추천합니다
    글고 손님들과 밀당잘하는거...
    중요해요
    연애만 밀당이 필요한게 아니더라고요 ^^

  • 25.
    '15.12.3 5:23 PM (211.36.xxx.48)

    화장품은 마진률이 몇프로인가요?방판은 30프로라고 하든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1152 지멘스전기렌지 구입할려고 합니다 5 카*마일몰 2016/01/24 1,394
521151 층간 소음 3 apt 2016/01/24 908
521150 이소음의 정체를 아세요? 13 은현이 2016/01/24 5,130
521149 미국에서 월급이 500 이라는건 7 ㅇㅇ 2016/01/24 4,687
521148 일요일 아침 82는 대놓고 낚시터 1 ## 2016/01/24 619
521147 남편 알고 다시 보는 1988 1 쌍문동 2016/01/24 1,724
521146 속마음 털어 놓아요. 11 Xx 2016/01/24 3,472
521145 50대 힘들어요 8 ... 2016/01/24 4,853
521144 19) 조루끼 8 .... 2016/01/24 10,167
521143 새벽에 목말라 물먹으니, 얼굴이 부어요. 1 얼굴 2016/01/24 934
521142 "하나님과 알라는 동일한 신..이해하는 방식이 다를 뿐.. 7 ,,@ 2016/01/24 1,068
521141 이병헌보면자꾸연기로는깔수없다고하는데 .. 20 으악 넘춥다.. 2016/01/24 4,887
521140 화장실 물소리요 ㅍㅍ 2016/01/24 1,171
521139 남편이 이상한 욕하는 유투브 보는데 저지하는 제가 나쁜건가요? 3 덜자란남편 2016/01/24 1,676
521138 노예적 DNA - 아베가 이중적 DNA를 드러낸 것은 너희들이 .. 1 DNA 2016/01/24 404
521137 그라인더 커피메이커 쓰시는분 추천부탁드려요 2 궁금 2016/01/24 1,258
521136 카로니 냄비, 후라이팬쓰고 계신분!!! 1 동글이 2016/01/24 1,140
521135 저랑 애들 독감걸려 타미플루 먹어요.아오.. 2 2016/01/24 1,968
521134 동안이시네요 라고 하는말 24 .. 2016/01/24 8,057
521133 소녀상 지키는 청년들... 6 너무추워요... 2016/01/24 1,237
521132 두시간 끓인 미역국 다버리게 생겼어요 ㅠ 9 하루하 2016/01/24 6,344
521131 아이허브, 한국인이 운영한다는 말이 사실인가봐요. 12 2016/01/24 8,887
521130 그알 범인... 정말 평범하게 생겼네요 6 천하에 나쁜.. 2016/01/24 12,281
521129 조심해도 무서운 세상이네요 2 2016/01/24 3,252
521128 돈 때문에 살인 저지르는거 보면 2 확률적으로 2016/01/24 1,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