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파킨슨병 환자 보호자분께 조언부탁드립니다.

.. 조회수 : 3,099
작성일 : 2015-12-03 08:48:57

진단받고 정기 치료가 시작되면 병원 방문이 얼마나 잦은 지 여쭙니다.


어머니가 최근 이상 증세를 많이 보이셔서 병원에 모시고 가려고 하는데

어머니는 수도권, 저는 3시간 거리의 지방입니다.

일단 수도권 인근 대학병원 신경정신과로 모시고 가는데 병원을 중간에 바꾸면

안그래도 거동을 어려워하시는 환자가 더 힘드실 것 같아

MRI등 정밀 검사가 필요한 경우 검사 자체를 지방거점 대학병원에서 시작할 지 고민입니다.


국내에 있는 자녀는 저 하나라 진단이 나는 경우,모시고 내려가려고 하는데

월 1회 정도 정기 병원 방문이라면 수도권 병원에서 선택해 시작하고,

자주 방문이 필요하다면 제가 사는 지역에서 시작할까해서요.


오늘 병원예약이라 어제 올라왔는데, 그새 더 진전이 있어 교과서적으로 거의 모든 증상을

보이시는 관계로 마음이 많이 무겁네요.

오늘 바로 정밀 검사에 들어가는 경우를 고려해 미리 질문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IP : 123.215.xxx.1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2.3 8:54 AM (59.16.xxx.47)

    저희는 지방에서 서울대병원 다니고 있어요 5년째인데
    6개월에 한번씩 진료 받고 약 한꺼번에 받아와요
    다행히 진행은 더 안되고 활동 잘 하고 계세요

  • 2. 희망
    '15.12.3 8:57 AM (211.235.xxx.253) - 삭제된댓글

    저희친정엄마도 동일병으로 진행중이신데요
    파킨슨병 진단받고 별다른 치료는 없어요 약물로 치료받고 계신데
    2달에 한번꼴로 병원가서 진료받고 약타오시는게 다입니다.

    처음 진단받을때에 각종검사를 하긴해요 정말로 파킨슨병인지를 확인하는거니깐요
    추후에 검사는 아직까진 받지않으셨네요

    저희엄마는 초기에 손떨림으로 발견해서 4년됐네요
    젤 중요한건 환자본인이 견뎌내셔야해요 정상인이었다가 발병이후에 우울감으로
    많이 고생하셨거든요 맘대로 움직여지지가 않아서요 걸음도 그렇고 오른손으로 멀할수가 없으니깐요

  • 3. aaa
    '15.12.3 8:59 AM (119.196.xxx.247) - 삭제된댓글

    저희는 한 10년 되셨는데...지방에서 삼성병원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보통 3개월에 한번씩 진료 받고 약 한꺼번에 받습니다. 2년에 한 번 정도 검사를 받을 때는 진료 전 1-2 전에 연달아 올라와야 할 때도 있기는 하지만 날씨가 안 좋거나, 이번 여름처럼 메르스 때문에 굳이 환자가 의사를 만나야 할 필요가 없을 때는 서울에 사는 가족이 대신 병원 가서 의사 만나고 약 받아오기도 합니다.
    아직 확진을 받으시지 않은 단계면 상황이 허락하는 한 가급적 서울대병원, 아산병원, 삼성병원 등으로 오면서 검사와 치료를 시작하시길 권합니다. 어느 지역이신지는 모르겠으나 아직 지방이랑은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특히, 파킨슨은 환자와 잘 맞는 약을 선택해야 하는데 적어도 환자가 약에 적응하는 시기까지는 서울에서 치료받는 것이 좋으실 듯합니다.

  • 4. 희망
    '15.12.3 9:00 AM (211.235.xxx.253)

    저희친정엄마도 동일병으로 진행중이신데요
    파킨슨병 진단받고 별다른 치료는 없어요 약물로 치료받고 계신데
    3달에 한번꼴로 병원가서 진료받고 약타오시는게 다입니다.

    처음 진단받을때에 각종검사를 하긴해요 정말로 파킨슨병인지를 확인하는거니깐요
    추후에 검사는 아직까진 받지않으셨네요

    저희엄마는 초기에 손떨림으로 발견해서 4년됐네요
    젤 중요한건 환자본인이 견뎌내셔야해요 정상인이었다가 발병이후에 우울감으로
    많이 고생하셨거든요 맘대로 움직여지지가 않아서요 걸음도 그렇고 오른손으로 멀할수가 없으니깐요

  • 5. ㅁㅁㅁ
    '15.12.3 9:12 AM (119.196.xxx.247)

    저희는 한 10년 되셨는데...지방에서 삼성병원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보통 3개월에 한번씩 진료 받고 약 한꺼번에 받습니다. 2년에 한 번 정도 검사를 받을 때는 진료 전 1-2 전에 연달아 올라와야 할 때도 있기는 하지만 날씨가 안 좋거나, 이번 여름처럼 메르스 때문에 굳이 환자가 의사를 만나야 할 필요가 없을 때는 서울에 사는 가족이 대신 병원 가서 의사 만나고 약 받아오기도 합니다.
    아직 확진을 받으시지 않은 단계면 상황이 허락하는 한 가급적 서울대병원, 아산병원, 삼성병원 등으로 오면서 검사와 치료를 시작하시길 권합니다. 어느 지역이신지는 모르겠으나 아직 지방이랑은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특히, 파킨슨은 오진도 많고, 확진 후엔 환자와 잘 맞는 약을 선택해야 하는데 적어도 환자가 약에 적응하는 시기까지는 서울에서 치료받는 것이 좋으실 듯합니다.
    파킨슨은 사실 치료는 어렵고, 진행을 약과 운동으로 지연시키는 것이 관건입니다. 저희는 10년 지났지만 (물론 본인은 무척 힘든 시간을 견디셨겠으나) 시간에 비해 진행이 더뎌 아직 혼자 스스로 일상적인 생활 다 하고 계십니다. 떨림이 있고 동작이 좀 느리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모든 일을 혼자 다 하세요. 의사도 아주 모범적인 케이스라고 할 정도인데, 약도 약이지만 매일 걷기 운동을 거르지 않으십니다.

  • 6. ..
    '15.12.3 9:19 AM (123.215.xxx.16)

    답변 모두 감사드립니다. 우울감과 식욕이 극심하게 저하되는 것, 기억력 저하 등이 염려되어 우울증 의심으로 정신건강의학과를 예약했는데, 자세히 여쭈니 손떨림, 몸의 경직 등도 느끼기 시작하셨는데 말씀 안하셨던 거였네요. 좀 더 일찍 감지했어했는데... 제가 마음을 추스리고 좋은 결정 해야겠지요. 감사합니다.

  • 7. ㅁㅁㅁ
    '15.12.3 9:22 AM (119.196.xxx.247) - 삭제된댓글

    아, 그리고 신경정신과가 아니라 '신경과'로 가셔야 합니다.

  • 8. ..
    '15.12.3 9:28 AM (123.215.xxx.16)

    예. 우울증이라고 생각해 신경정신과를 예약한 것인데 병원 선택해서 다시 진료예약을 해야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 9. 파킨슨
    '15.12.3 9:57 AM (220.80.xxx.236)

    신경정신과가 아니라 신경과로 예약하셔야해요

  • 10. 저도
    '15.12.3 10:14 AM (152.99.xxx.69)

    저도 파킨슨병 초기증세인 엄마와 같이 살아요
    약 1년 전부터 다리를 미세하게 떠는 증상이 있었고, 6개월전부터 삼성의료원에 다니면서 약 드세요
    석달에 한번씩 가서 약타오는데 증상이 심하지는 않아서 그냥저냥 유지는 하세요
    자주 갈일은 없을 거 같고, 처음에 진단받고자 비싼 검사를 한 거 같은 기억이 있네요
    의사가 진단해서 뭔가(?) 써주면 그날부터 약값이랑 병원비가 확 싸져요
    뭔가 정부 보조금이 나오는가봐요
    힘내세요 ㅠ
    저위에 10년넘게 일상생활 하신다는 분 댓글보고 부디 우리 엄마도 그정도만 유지하시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희망이 생겨서 기쁘네요

  • 11. ...
    '15.12.3 10:21 AM (114.108.xxx.86)

    저희 엄마도 파킨슨 앓고 계세요.
    엄마는 잘 이겨내고 계시지만 제가 우울증에 걸릴것 같이 괴로웠다가 지금 좀 나아졌어요.
    제가 보기엔 서울에 유명하다는 병원에서 진료 받으시는게 좋겠어요. 초기엔 갈일이 별로 없어서요.

  • 12.
    '15.12.3 10:31 AM (223.62.xxx.69)

    신경외과로가세요 정신과아녜요 저희시어머님도 10년전 파킨슨진단받으시고 약복용 중이신데 시간마춰 꾸준이 드시는게 관건입니다 혼자계셔도 그걸잘하시느냐가중요 ᆢ 치매가같이온분은 옆에서 챙겨드려야하죠 파킨슨이 대부분우울증과 식욕부진을 동반하더라구요 초기에 음식거부하셔서 애먹었습니다 그래서식욕촉진제도 거의매일같이드시는데 식사잘하시고지금 90세 잘보내고계세요

  • 13. ㅁㅁㅁ
    '15.12.3 4:55 PM (147.46.xxx.199)

    오늘 신문에 간단한 기사가 혹시 도움이 되실까 싶어 링크 남겨봅니다.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1144360

  • 14. ..
    '15.12.3 6:30 PM (39.7.xxx.35)

    감사합니다. 본인이 받고계신 충격에 비하면 한없이 작을텐데도 마음추스리기가 힘드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8248 맥주 주량 작은병 6병마시면.. 6 봄봄 2016/01/15 1,944
518247 가까웠던 친구와 멀어지면서 9 ... 2016/01/15 3,591
518246 고관절 3 yulie9.. 2016/01/15 1,320
518245 서울대 간호학과와 소비자아동학과 중 어디가 더 가기 힘드나요? 8 몰라서 2016/01/15 4,340
518244 커피 베이스란 표현도 쓰나요? 5 커피 2016/01/15 1,117
518243 배달앱에서 음식시켰는데 배달안해주고 배달완료라고 떠요. 1 dd 2016/01/15 1,079
518242 한국에서 왜 영어 이름이 필요한가요? 25 이름 2016/01/15 3,440
518241 코팅냄비,스텐레스냄비 어느것 쓰시나요? 9 f냄비 2016/01/15 2,467
518240 손에 습진이 심한데 좋은 해결방법 없을까요? 5 .... 2016/01/15 1,651
518239 1월에 주택담보 대출 알아보신분 몇프로 받으셨어요? 4 이제대출인생.. 2016/01/15 1,833
518238 빌라 계단 입구에 불법주차하는 차. 3 고민 2016/01/15 968
518237 참기름 어디꺼 드시나요? 10 음. 2016/01/15 2,863
518236 이야 황신혜.. 5 .. 2016/01/15 6,093
518235 썰전 저거 어쩔껴~~~ 65 아오 2016/01/14 21,183
518234 고등학교 졸업식 참석 많이 하시나요? 3 요즘 2016/01/14 1,914
518233 모든집에서 자식에게 공부 잔소리 다 하나요? 에휴 2016/01/14 736
518232 이부진 남편이 가정을 지키겠다고 고집하는데도 이혼이 되어 버리네.. 24 // 2016/01/14 19,749
518231 되고 가 아니라 대고에요 49 .. 2016/01/14 6,210
518230 뒤집힌 팬티만 입고 지금 제 옆에 소파에 앉아서 자는 남편 ㅠㅠ.. 3 웃어야하나 2016/01/14 4,227
518229 내일 면접인데 잠이 안와요. 1 2016/01/14 859
518228 심리학 교재 추천해주세요~ 2 공부하고시퍼.. 2016/01/14 805
518227 이천수 예능에 안나왔음 좋겠네요 2 난니가싫다 2016/01/14 2,681
518226 카드심사직 직업 어떤가요?? ., 2016/01/14 2,639
518225 코스트코 간식중 그나마 건강에 덜 나쁜것은? 17 ㅍㅍ 2016/01/14 7,357
518224 전원책은 깐족 되고 태클만 거네요. 5 .. 2016/01/14 1,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