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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자랑 하는 친구...속이 상하네요

... 조회수 : 5,846
작성일 : 2015-12-03 08:16:17

뜬금없이 전화와서

우리 애 대기업에 취직했다

취업하기 너무 어려웠다

6차에 걸쳐 심층 면접까지 봐서 합격했다

그 동안 준비를 철저히 햇다..

이젠 홀가분하게 졸업할 수 있겠다

걔 취업기도를 계속 그동안 했잖아

6차 면접 이야기..등

그러면서

너의 애들은 어떠니?

너네 애들도 잘하잖아?

기다리면 걔들이 더 좋은 데 갈거야

..

축하한다만 하고 전화 끊으려해도 기쁜 마음에

다른 사람의 힘든 맘을 이해못하는가

자기 자식의 스토리가 다 나오고 자랑스런 아들의 이야기로

이어나가고..

이젠 슬슬 이 친구도 피해야 되는가 싶네요

우리 애들은 언제 취업하나?



IP : 39.118.xxx.8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12.3 8:20 AM (49.142.xxx.181)

    자녀가 취업할 나이면 자녀 나이가 뭐 20대 중반이라는 소린데, 아들이면 그 이상이고..
    아직도 인생 길다는걸 깨닫지 못한 분이네요.
    내 귀한 자식 왜 저리 입방정을 떨어 욕먹이나 모르겠어요.

  • 2. 붕붕
    '15.12.3 8:21 AM (223.33.xxx.204)

    ㅠㅠ 그런사람은 대체 왜그럴까요...
    토닥토닥..힘드시죠?힘내세요..길고 짧은건 진짜루 대봐야 아는거 맞더라구요. 인생이 무상하니 그냥 우린 주어진대로 살아갈 밖에요..우리가 무슨 힘이 있나요..

  • 3. 맞아요
    '15.12.3 8:23 AM (122.61.xxx.129)

    좀 교양있어서 자식자랑 않하려애쓰는 사람도 예의상 인사로 자식안부물으면 봇물터져요.
    자랑하고 싶었는데 자리깔아주니 주체를 못할지경까지..... 언제까지 들어줘야할까 눈치만보게되어요.
    상대방은 별로 관심없다는거 자랑하는 엄마들은 눈치채지못하나봐요.

  • 4. 그런데
    '15.12.3 8:48 A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6차 심층면접이란 소리 듣다 처음들어 보네요
    서류통과 - 인적성시험 - 면접시험 - 사장단 면접(일부에서만 함) - 신체검사 인데
    저도 친구에게 연말이고 전화를 한번 해야하는데
    우리아이는 입사시험에 합격했지만
    친구아이는 어떻게 됐는지몰라 전화를 못하고 있어요
    전화하면 취업이야기가 나올거고 혹여 자랑으로 들릴까봐
    올해는 생전 안쓰던 연하장으로 대체할까 싶네요

  • 5. 엄친아
    '15.12.3 8:53 AM (223.62.xxx.107)

    엄마 친구 아들 때문에 오늘 자녀분들께는 적색 경보가..

  • 6. ..
    '15.12.3 8:58 AM (125.132.xxx.163)

    알아요
    그 기분..
    피곤해요
    적당히좀 하지..
    보험회사 텔레마케터 같아요
    아주 한명 잡아서 듣거나 말거나 자기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본인은 개운하겠죠
    듣는 사람은 아~
    이제 전화와도 받지 말아야지..
    합니다
    텔레마케터도 첨 부터 끊어야지 좀 받아주면 끝없잖아요

  • 7. ...
    '15.12.3 9:01 AM (116.32.xxx.15)

    호사다마라고..뭐든 자랑하기시작하면 끝엔 잘 안되는거같아요

  • 8. ...
    '15.12.3 9:18 AM (183.98.xxx.95)

    자랑이라면 자랑이죠
    지금 취업이 힘드니...
    원글님 자녀분도 좋은 소식있게되면 그때 또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오겠죠

  • 9. ...
    '15.12.3 9:19 AM (218.53.xxx.34)

    저는 중소기업 다니는데 대기업에서 짤린 사람들 여기 면접보러 많이 와요. 근데 나이보고 더 놀라요. 너무 젊어서...인생 길게 보세요.

  • 10. 자랑
    '15.12.3 9:31 AM (175.200.xxx.27)

    거짓이 포함 안된 자식 자랑 하는건 그래도 들어줄만해요.
    눈에 뻔히 보이는데 성적가지고 과장되게 말하는 사람은 상종하기도 싫네요.

  • 11. ...........
    '15.12.3 9:47 A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에고.. 눈치가 좀 있어야지..
    그냥 쿨하게 그래 잘됐다 축하한다 한마디 하고 잊어버리세요.

  • 12. 예전에
    '15.12.3 10:37 AM (112.186.xxx.156) - 삭제된댓글

    그냥저냥 알던 부부인데 어디 행사장에서 봤어요.
    그랬더니 여기 앉으라면서 시작된 자식자랑..
    그게 자기 아들이 카이스트 갔다는 얘기를 길고 길게도 얘기하더군요.
    아.. 그랬군요!
    어머 그렇게 공부 많이 했군요!
    자랑스러우시겠어요.
    간간이 반응해줬더니 더 신나서 계속 아들 자랑...
    한 시간 쯤 지났을 때 우리 첫째 어디갔냐고 물어요.
    대학 잘 다니고 있다고 했어요.
    한국에서요? 아니면 해외에서요?
    그래서 해외라고 했어요.
    해외 어디요? 그냥.. 미국이예요. 여기까지만 말했는데
    또 미국 어디냐고 꼬치꼬치 물어서 대답해줬어요. MIT 요..
    그러니까 더 이상 자식자랑 안하더라구요.

  • 13. 잘듣고
    '15.12.3 2:33 PM (183.100.xxx.119)

    잘 듣고 심층 면접은 어떤것인지 어떻게 준비했는지.
    팁은 잡아서 본인이 쓰시면 됩니다.
    주변에 잘 된 사람들 많으면 듣다보면 좋은 정보도 많습니다.
    좋게 생각하세요.

  • 14. 자랑
    '16.8.5 1:36 PM (125.142.xxx.88)

    처음에는 들어줍니다 진심으로 축하해주죠
    그런데 입에 달고 다닙니다
    틈마다 반복적으로 자랑합니다

    진상도 그런진상이 없어요 상종하기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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