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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을 요리하고 싶어요

.. 조회수 : 5,245
작성일 : 2015-12-03 02:23:21

남편이 별도의 인격체라

배우자라도 마음대로 컨트롤 할 수 없는 것은 알겠는데요.

이건 정말 너무 너무 힘드네요.

개, 돼지도 아니고, 말을 너무 안 들어요.

기본적인 생활매너가 너무 없는 것부터,

결혼생활에 절대적으로 해서는 안되는 규칙을 어기는 것,

그리고, 상대에 집중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 까지요.

 

생활매너 없는 것은요.

물을 마시고, 컵을 그야말로 아무데나 놓아요.

비누는 쓰고 욕실 바닥에 굴러다니고,

양말을 벗고나서 집구석 여기저기 벗어놓고,

이쑤시개는 쓰고 방바닥에 버리고

화장지도 쓰고 방바닥에 버리고.

자기 쓰던 문구류를 방바닥에 쫙 펴놓아요.

정말 잔소리도 한두번이지 몇번 해보고는 이런 잡일들이 다 제일이 되었네요.

 

결혼생활을 원만하게 유지하려면 해서는 안되는 규칙

가령, 외박, 노래방에서 도우미랑 놀기, 안마방 출입..

이런 것을 해요.

저희는 많이 싸우고, 제가 이일로 우울모드에 자주 빠져요.

그럼에도 고쳐지지 않네요.

 

남편이 저에 대해 집중력이 떨어지네요.

관심이 없어요.

상대의 기분 상태에 따라 외식도 하려고 하고, 드라이브도 가려 하고 하는 노력이나,

여타 오락을 함께 할 생각이 있어야 하는데요.

그리고, 저녁 한끼는 가족과 함께 하려는 노력을 보여야 하는데요.

없네요.

본인은 스포츠 티브이채널, 낚시, 시사채널 보고,

인터넷 바둑 두고,

낚시 하고,

2~3일에 한번 술 마시고..

가족과 같이 즐거워질 마음이 없어요.

제가 자기 말에 적극 호응하고 웃어주고 리액션 많으면 같이 놀러가는 것 좋아해요.

같이 술 마시러 가는 것도요. 거기서 잔소리 했다하면

그 후로는 같이 멀리 외출하는 것 일절 뚝 끊네요.

그래서, 속에 묵힌 것 풀 길이 없어요.

집에서 차분히 말하고 싶어도 이상하게 집에서는 차분한 자리 자체가 안 만들어지고,

떡 하니 술자리를 만들어 말을 꺼내면 꼭 싸움으로 돼요.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라는데ㅎㅎ.. 물론 광고이기는 하나..

남자 다루는 요령이 필요하기는 한 것 같아요.

제가 처세술도 좀 없어요. 눈치도 없고.

남편은 사람 다루는 것은 좀 잘 해요.

남편이 가족이라는 공동체에 부적합하고 엉망이 것이 좀 많아서

제가 남편을 다뤄야 하는데, 거꾸로 제가 다뤄지고 있어요.

 

남편 요리하는 법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IP : 210.217.xxx.17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a
    '15.12.3 2:28 AM (1.231.xxx.235)

    남편이 개 돼지 맞네요 안마방다니는남자랑왜살아요?
    그런남자하고 왜 잘살고싶죠?
    이혼 추천

  • 2. ..
    '15.12.3 2:32 AM (210.217.xxx.173)

    제가 나이도 이제 들어가고 하니,
    룸메이트로 살려구요. 저렇게 나오니 남자여자로 정은 떨어진 것 같구요.
    제가 이혼하면 재혼을 한다면 모르지만,
    그러고 싶지는 않거든요.
    혼자 사느니 이 남자랑 그냥 살자 싶어요.
    다만, 이 남자를 좀 조종하고 싶네요. 몸과 마음이 고달파서요.

  • 3. ㅇㅇ
    '15.12.3 2:33 AM (180.68.xxx.164)

    재료가 안좋은데 무슨 요리를...
    안마방 노래방 도우미 외박 ..이것만 아니라도 어떻게 해볼텐데...
    그냥 월급 가져오는 기계라고 생각하고 사세요..
    저렇게 공감 능력 없는 남편을 뭐 어떻게 하시려구요..

  • 4. 움....
    '15.12.3 2:34 AM (110.70.xxx.87)

    요리의 기본은 신선한 재료선정

  • 5. ㅈㅇ
    '15.12.3 2:35 AM (180.68.xxx.164)

    남편 빼고 남은 다른 가족끼리 즐길거 찾아서 재미있게 즐기고 사세요..

  • 6. ㅡㅡㅡㅡㅡ
    '15.12.3 2:36 AM (216.40.xxx.149)

    배우자관계도 결국 알력다툼이에요.
    원글님이 가진 카드가 있어야 상대도 말을 듣죠.
    뭔가 경제력이 있거나 , 애들이 커서 엄마편을 들거나
    하다못해 친정이 힘이 있거나
    아니면 뭔가 꼼짝못할 뭔가가 있어야 돼요.

    내가 요리하고 싶다고 되면 세상에 남편 맘고생이 왜 있겠어요.

  • 7. **
    '15.12.3 3:01 AM (1.252.xxx.103) - 삭제된댓글

    남자는 별개의 화성인 같은 존재예요.
    몇개 제외하고 꼭 우리집 얘기같아요.
    지금은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지만.
    나이가 드니 손에 잡히고 요리가 되네요.
    싸우면 원글님 손해니 바꾸려 말고 그냥 포기 해버리세요.
    내손에 잡으려 하면 더 뻗치고 반대로 가는게 남자예요.
    포기하고 내세상에서 내가 즐거우면 그 화성인은 기웃거립디다.껴볼려고.
    그러다 낙동강 오리알 신세되면 날라가 버릴까봐 죽어라 치맛자락 잡아요.
    오죽하면 이사할때 트럭 운전석에 먼저 앉아있더란 말까지 나올까요.
    아직 기운이 좋을때면 우쭈쭈!!! 너 잘났다 그게 최고인듯.

  • 8. 음...
    '15.12.3 3:30 AM (115.140.xxx.66)

    남편분이 요리할 가치가 없어 보여요
    그냥 따로 즐길만한 취미 찾아 보세요
    그냥 아이들과 님이 즐거울 일만 찾으세요.

    남편분에게 아무 기대도 관심도 갖지 마세요.
    그럴수록...님이 끌려다닙니다.

    비누쓰고 아무데나 둔다든 지 하는 문제는 따라다니면서
    치우시지 마시고....벌칙을 마련하세요
    님이 꼭 해줘야 하는 일을 벌로 하지 않는다든지한 종류로요
    물로 철저히 님이 정한 규칙을 지키시구요.

  • 9. ㅇㅇㅇ
    '15.12.3 3:34 AM (180.230.xxx.54)

    요리의 기본은 신선한 재료선정
    ----
    이 댓글 핵심을 찌르네요

  • 10. ,,,
    '15.12.3 4:14 AM (59.7.xxx.96) - 삭제된댓글

    이미 님과 남편분 관계정립이 끝난상태인거 같아서 소용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여자들 사회는 수평적이라면 남자들 사회는 수직적이잖아요..(누구나 대충 보면 알겠지만..)

    그게 여자와 남자사이에도 똑같이 적용되는데 그걸 여자와 남자들끼리만 모르는거 같아서요..
    여자는 남편과의 관계도 대화로 풀어갈 수 있는 수평적 관계로 생각하는데..
    남자는 아내와의 관계도 누가 더 우위에 있냐로 권력관계를 형성하는 수직적 관계로 생각해요.

    여자는 불공정하고 불평등하면 화를 내고 항의하지만..
    남자는 내가 숙여줘야 하는 상대한테는 웬만하면 불공정하고 불평등해도 다 맞춰줍니다.

    일반적으로 남자가 엄청나게 일방적으로 좋아해서 결혼한 경우에 아내가 개차반이어도 아내한테 무조건적으로 맞춰주는 경우도 많구요..
    아내가 실질적인 가장이고 남편은 거의 백수에 가까운데 남편이 집안일이며 뭐며 거의 안하고 아내를 무시하는 경우에는 표면적으로는 아내가 가장이지만 남편입장에서는 아내를 자기보다 아랫사람으로 여기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더 큽니다..

    아주 적은 확률로 여자가 어떤여자이든 상관없이 남편이 수평적 관계를 알아서 챙겨주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건 아주 적은 확률로 동성애자가 있거나..여자가 수직적인 성격이거나 같은 확률같은거고요..

    전통적인 한국사회에선 수평적인 성격을 가진 많은 여자들이 평화로운 관계를 위해 한 행동들이 수직적인 남자들에게는 아 내가 강자라서 저 여자가 알아서 나한테 맞춰주는구나 하고 알아서 상관행세를 하게 만드는거죠.

    저도 대형견을 키우고 있고.. 다른곳에서 본 글에서도 말하듯이..남자와의 관계는 개와의 관계를 기본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해요. 개를 무슨 하등동물로 생각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 개의 습성자체가 남자의 습성과 비슷하다는 얘기에요..

    이상하게 주인을 물고 으르렁거리고 사나운 개들을 개 훈련사한테 데려가면 십중팔구 이 개가 주인의 서열을 자기보다 낮게 생각해서 그런다고 하거든요.

    그럴때 젤 먼저 해줘야하는게 서열을 바로잡아주는거에요.
    그 서열잡기가 폭력으로 되는게 아니라 매사에 단호하게 잘하는건 아주 잘했어!!!라고 칭찬해주고 못하는건 잔소리하거나 화를 내는게 아니라 아주 강한 강도로 체벌하거나 무시해버리는거에요. 그런일을 하거나 말거나 나는 모른다로.(이건 아기 키울때도 적용되는겁니다..)그리고 결정적인건 그 서열잡기에 애착관계가 형성이 안돼있으면 어떤 방법도 먹히지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개의 주인이 그 개를 사랑한다는걸 개가 알고 있어야 훈련이 먹혀요.
    딸들은 모르겠는데 전 아들 하나인데.. 20개월 아기도 조근조근 이제 피곤하니까 코자야지 그래야 내일 또 재미있게 놀지~하고 말하면 키득거리면서 무시하는데 이제 잘시간이야!! 잠자리에 누워!하고 명령하면 그냥 자리에 픽하고 누워서 잡니다ㅡㅡ;;
    아들뿐만이 아니라 남자들은 좀..그런 성향이 있다고 해요..

    저희 남편은 시부모님을 비롯해서 주변 모든 사람들의 말을 안듣는데 유일하게 제말을 들어요. 시부모님은 그냥 아무 소통없이 무조건 내말을 들어!!하는 타입이시라서...
    그때 젤 중요한게 안좋은 부분에 대해 잔소리하거나 강압하지 않고 잘하는 부분에만 집중해서 칭찬하는거에요..(개도 애착관계 형성 안된 주인은 아무리 훈련시켜도 말 안듣습니다..)
    위에서 님이 말한 옷 아무데나 벗어놓고 양말짝 아무데나 굴러다니고 매일 집에 들어와 술마시고 이런거 저 아무 잔소리 안합니다. 그대신 진짜 내 기준에 도저히 용납이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한마디만 하거나 좀 지랄맞게 화를 냅니다.
    그러면 나한테 정이 떨어질거 같은데 그런게 아니라 그 다음부터는 그부분에대해서 조심해주더라구요.. 네가 정말 좋다라는 말도 덧붙이고요..
    절대 평소에도 항상 짜증상태에 항상 잔소리 이러면 안돼요.
    그러면 애착이 형성이 안돼서 님이 크게 화낼 부분에서 화를 내도 효과가 없어요.
    남편이 어쩌다 설거지 해주면 감동해주고 요리해주면 감동해주고.. 뭐 별 감동할 포인트가 없으면 (글보니 아기가 없는거 같아서..아기 관련한 내용은 빼요..)일찍 퇴근하거나 주말에 낚시 한번 안가면 우와 자기랑 같이 있으니까 정말 좋다. 자기는정말 상냥한 남자야. 주변에서 이런 남자 본적이 없어~~ 정도로 폭풍 칭찬해주시고요..
    진짜 님 맘에 드는 행동을 했을때만 폭풍칭찬해주시고.
    안그럴땐 무시작전이나 싸늘함으로 표시하다가 선을넘었다(안마방 같은..)싶으면 잔소리 정도가 아니라 이혼불사하고 남자가 무서워할 정도로 화를 내주셔야 합니다.
    개들도 자기가 리더 역할할때보다 오히려 서열이 낮을때를 더 편안하게 여긴다고해요.
    님이 남편 행동에대해 주도적으로 옳고그름을 판단해서 칭찬해주고 야단쳐주고 하면 오히려 더 마음편해할 수도 있어요.
    생각보다 남이 하라는데로 하는게 편하거든요..
    일단 님이 좀 대범해지세요..
    그렇게 하다보면 양말 아무데나 벗어놓는 정도의 행동도 바꿀 수 있으실거에요..

  • 11. 글쎄요
    '15.12.3 4:16 AM (59.6.xxx.151)

    그냥 룸메로 살래
    이런 마음이시면 속마음을 터 놓고
    이건 환상이고

    룸메처럼 감정없이 다룰 대상으로 보신다면야
    타인으로 대하시면 됩니다
    우린 대부분
    타인에게 친절하고 예의 바르게 대하고 고맙다고 하고 부탁한다고 하죠

  • 12. 허허
    '15.12.3 4:59 AM (59.12.xxx.35)

    외박에 노래방 도우미에 안마...상온에서 1년지난 썪은 고기로 무슨 요리를...왜 같이 사는지 이해가 안되는데...

  • 13. 요리에
    '15.12.3 6:36 AM (122.42.xxx.166)

    쓸 양념이 아까운 지경인걸요.
    걍 돈이나 잘 벌어오면 그걸로 만족하시길.

  • 14. 케로로
    '15.12.3 8:26 AM (211.36.xxx.221)

    신선한재료 선정과
    쓸 양념이 아까운 지경~~
    와 너무 재밌어요...

  • 15. ㅣㅣ
    '15.12.3 8:27 AM (115.137.xxx.76)

    아 재료댓글 노무 웃겨요 ㅜㅜ
    돈은 잘 버나요?

  • 16.
    '15.12.3 8:28 AM (223.62.xxx.84)

    위 쉼표 세개님 댓글에 공감합니다.

    근데 원글님과 남편분이 이미 관계정립이 자리잡아서 쉽지 않을것같아요 성향두 있구요

  • 17. 그게 지 에미를 잘못만나 잔소리 안듣고 산 놈입니다.
    '15.12.3 8:46 AM (114.201.xxx.159) - 삭제된댓글

    남자고 여자고 에미, 애비 잘못만나 자식 방치한 인간들 특히 에미를 잘못 만난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요. 에미도 그 에미를 잘못만다 못배웠고요. 자식에게 잔소리 하는것도 귀찮아하는 에비 밑에서
    자란겁니다. 그리고서는 내 부모는 내게 꾸지람 한번 안했다고 좋아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것을 보면 한심스럽고.

  • 18. 그게 지 에미를 잘못만나 잔소리 안듣고 산 놈입니다.
    '15.12.3 8:46 AM (114.201.xxx.159) - 삭제된댓글

    남자고 여자고 에미, 애비 잘못만나 자식 방치한 인간들 특히 에미를 잘못 만난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요. 에미도 그 에미를 잘못만다 못배웠고요. 자식에게 잔소리 하는것도 귀찮아하는 에미 밑에서
    자란겁니다. 그리고서는 내 부모는 내게 꾸지람 한번 안했다고 좋아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것을 보면 한심스럽고

  • 19. ᆢ참고로
    '15.12.3 8:49 AM (223.33.xxx.66)

    ~우선 살아가는 동안 참고로
    기본적인 매너 ᆢ비누,양말,휴지버리는 등,
    그런 곳에 A4용지에 크게 간단하게ᆢ
    제자리에 ᆢ잘 놓으라고ᆢ글 써서 붙여보시길.

    곧 효과가 나타날듯.
    말로 수없이 하는 것은 잔소리ᆢ구요

  • 20.
    '15.12.3 11:00 AM (59.24.xxx.83)

    요리해봤자 맛없는걸 굳이~
    신혼때 못고친걸 지금 고칠수있겠나요?
    포기하고 원글님 힘을 키우면 늙어서 기운떨어지면
    자연적으로 말 잘들어요

  • 21.
    '15.12.3 11:24 AM (1.235.xxx.221)

    생활매너 없는 걸로 스트레스 받는 건 ,
    집에서 원글님만의 공간을 따로 마련하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
    방 하나 정해서 거긴 원글님의 취향대로 깔끔하게 해놓고
    남편은 거기 못들어오게 하는거죠.
    거기만 원글님의 공간이고,그 외는 모두 그냥 남의 공간..어질러져있건
    더럽건 신경이 안쓰일 겁니다.

    그리고요.읍소를 하거나 부탁을 하거나 잔소리를 해서
    그걸 잘 이해해주고 들어주는 남자는 별로 없어요.
    거래를 하는 걸 더 좋아할 겁니다.그게 더 먹혀요.
    남편과 거래를 잘 해서, 아예 세컨드 하우스를 구입해보세요.
    그러면 남편이 어지르든 말든,아마 눈에 안들어올 겁니다.

    그리고 남편은 자기 취미생활을 참 잘 하고 있네요.
    그럼 그런 남편에게 원망하기 보단 ,
    원글님도 취미생활을 가져보세요.
    남편이 관심을 가지는 것조차도 귀찮을 정도로
    애가 배고프다고 울어도 이것부터 하고 밥 차려주고 싶을 정도로
    원글님이 푹 빠지는 그런 취미가 있어야 합니다.

    남편이 알콩달콩 부부가 함께 화목하게 살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니
    원글님도 그런 미련이나 기대를 이제 버리시고,
    원글님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세요.
    그동안 왜 안되는 사람 변하기만을 바라면 마음고생 했나
    후회하실 겁니다.

    그리고 나이들면 남자들은 사회관계가 약화됩니다.
    원글님이 취미생활 가지고 남편에 대한 부정적 감정털어내고
    환한 기운을 가지게 되면 사회관계가 확장돼요
    남편보고 지금 즐기는 것들 잘 즐기라고 하세요.
    내 인생 행복하고 즐거운데 남편이 자꾸 자기한테 관심 가져달라고 하면
    지금의 이 글..잘 저장해놨다가 꼭 보여주시구요.

    인생 ..계속 한방향인것만은 아닙니다.
    그것이 희망이 돼요.

  • 22. ..
    '15.12.3 2:52 PM (210.217.xxx.59) - 삭제된댓글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특히 새벽에 올려 주신 쉼표 세개님의 긴 말씀 감사해요.
    아침에 차분히 다시 읽어보려고 했는데, 글은 없어졌지만 글 잘 기억하겠습니다.
    애초에 사람이 개, 돼지와 다르다고 생각한 것에 착오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남편은 사고를 치고 와서도 제가 차분히 얘기를 하기를 원합니다.
    흥분해서 막말하고 잔소리하고 일방적으로 제 말만 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그 결과는 대화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제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지도 않습니다.
    차라리 본인에게 어떻게 했으면 좋을지 물어보면 결과가 더 나아요.
    이렇게 저렇게 하겠다. 그래서 윗님 말씀대로 거래를 하라는 말이 가장 실효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드디어 저희도 a4 가 등장했습니다.
    쉼표셋님의 말씀 잘 새겨서 조련해 보렵니다.

  • 23. ..
    '15.12.3 2:55 PM (210.217.xxx.59)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특히 새벽에 올려 주신 쉼표 세개님의 긴 말씀 감사해요.
    아침에 차분히 다시 읽어보려고 했는데, 글은 없어졌지만 글 잘 기억하겠습니다.
    애초에 사람이 개, 돼지와 다르다고 생각한 것에 착오가 있는 것 같습니다.
    쉼표셋님의 말씀 잘 새겨서 조련해 보렵니다.

    남편은 사고를 치고 와서도 제가 차분히 얘기를 하기를 원합니다.
    흥분해서 막말하고 잔소리하고 일방적으로 제 말만 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그 결과는 대화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제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지도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제 대처가 좀 미숙한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얻는 것 없이 성질만 버리구요.
    차라리 본인에게 어떻게 했으면 좋을지 물어보면 결과가 더 나아요.
    이렇게 저렇게 하겠다. 그래서 윗님 말씀대로 거래를 하라는 말이 가장 실효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드디어 저희도 a4 가 등장했습니다.

  • 24. 죄송한데
    '15.12.3 8:22 PM (14.52.xxx.6)

    제가 속이 좁은 건지..저라면 저런 남자 안 살아요. 안마방 다니는 남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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