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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난 남편 덕에 본인의 격도 상승했다고 느낄 때?

커피 조회수 : 4,520
작성일 : 2015-12-02 22:33:00
금전적, 명예적, 사회적, 삶에 전반적인 만족도 등..
남편 만나기 직전과 직후에 변화가 많으신지.. 
물론 집에서 얌전히 전업 하시는 주부님들은 아무래도 자식들에게 좀 더 좋은 교육 시켜주고 좋은 거 먹고 입고 한다는 거겠죠. 
시진핑의 펑리위안을 예로 들면, 전에는 가수였는데 물론 유명한 가수였겠지만, 지금의 경력사항을 살펴보면
중국인민해방군총정치부 가무단 단장 
중국문학예술가연합회 위원 
전국청년연합 상무위원 
중국음악가협회 이사 
중국 상하이사범대학 음악학원 겸임교수
그냥 퍼스트레이디에 적합한 직함등이 쥐어지다... 라고 생각하는데요.
윤송이씨도 김택진씨 만난이후로 엔씨소프트사장 된 것만 봐도 그렇고..

그냥 가끔은 왜 그 많은 여자들이 부자남편에 시집가려 안달복달하는지 가끔 이해되기도 하고 그래요. 물론 그 부자남자들이 본인을 좋아한다는 보장은 없겠지만요 ㅋ
82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77.67.xxx.22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
    '15.12.2 10:38 PM (119.192.xxx.81)

    여자도 일 욕심있고 능력 있어야 뭐가 되도 되는 것 같아요. 기질이나 그런게 부부가 맞아야 사는것 같아요.
    잘난남자 잡고 사는 정도는 못되도 그 비슷은 해야한다는 거죠. ㅜㅜ
    요즘 세상 신데렐라 없더라구요,

  • 2. ...
    '15.12.2 10:52 PM (117.111.xxx.95) - 삭제된댓글

    본문에 거론하신 여성분들과는 비교도 안되는 저이지만
    저 역시도 결혼으로 인해 삶 자체가 많이 바뀌긴 했어요
    결혼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결혼하자마자 30년 넘게 살아온 제 인생과는 너무나도 다른 삶들이 펼쳐지고 있어서 매일매일이 새로운 요즘입니다.
    저는 많이 가난하고 가족들도 친척들도 불화가 큰 집에서 자라왔어요.
    살아온 인생 여기에 어떻게 다 설명이 가능하겠어요.
    그냥 돈 없어서 서럽고 괴로웠을때 많았고 가정환경때문에 피해의식에 열등감도 많고 자존감도 낮았어요.
    그런데 남편은 저와는 정반대죠.
    경제적으로도 풍족하고 가족들간 친척들간 정이 많고 화목해요. 잘 배풀구요.
    그 삶에 저도 합류해 보니 이제야 진짜로 사는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돈 걱정 안하고 사는것만으로도 마음의짐의 대부분은 덜어놓고 사는 기분이구요.
    가족이 화목하니 이루 말할수없는 마음의 만족 같은게 생겨요.
    그래서 전 시댁 가는게 너무 즐거워서 제가 남편을 보채서 가자고 하는 정도예요.
    물론 제 남편보다 돈 더 많고 더 화목하고 더 행복하고 더 잘난 남자와 결혼한 여자분들도 많을거예요.
    그런데 저는 지금 그 누구도 부럽지가 않아요.
    무엇보다 주변인들에게.. 어려운 사람들에게.. 또 고마운 사람들에게 망설임 없이 배풀어줄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감사하죠.
    주저리 쓰다보니 자랑처럼 들릴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요즘 제가 느끼는 감정이라 진솔하게 적어봤어요.

  • 3. ㅎㅎ
    '15.12.2 10:56 PM (211.36.xxx.45) - 삭제된댓글

    저두 잘난남편만난 사람중 하난데요
    학벌 집안 모든게 저보다 나은사람.
    처음엔 그런생각 살짝들었었어요.
    근데 살아보니 남편으로 내격이 올라가는게 아니더라구용~~

  • 4. 커피
    '15.12.2 11:03 PM (77.67.xxx.226)

    제가 부자에 성공을 주로 예를 들었지만, 117님처럼 좋은 사람들 속에 둘러 쌓여져 있다는 것 만큼 행복한 건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평생을 함께할 배우자라면 더더욱 긍정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할 것 같고요.. 정말 잘됐네요^^ 좋은 남편과 인연이 되신 117님도 분명 좋은 여자 분일 것 같아요. 행복하세요~~!!

  • 5. be
    '15.12.2 11:07 PM (175.223.xxx.37)

    근데 전부터 궁금한게 남편의 지위가 높으면 부인의 삶의 질도 전보다 향상되는데 반해, 잘 나가는 성공한 여자가 평범한 남편을 만나면 같이 평범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왜 그런 걸까요?;;

  • 6.
    '15.12.2 11:20 PM (175.214.xxx.249)

    여자지위는 남자의 사회적 지위 따라가더라고요.

    윗분들처럼 좋은 남자 만난분들은 더 바랄게 없고 삶의 질이 높아진 기분일거고

    저같이 저보다 못한 남자 저좋다고해서 결혼했더니 시댁식구 비상식적이고 이상한 시댁 만난 사람들은
    남편친구부터 동료까지 주위 사람들부터 순식간에 그 수준의 사람들을 만나게되죠.

    그리고 저도 그 수준의 여자로 취급하더라고요.

    시댁이 빚 안갚으니 그집 며느리인 저도 동급됨 ㅠ

  • 7.
    '15.12.2 11:26 PM (39.7.xxx.38)

    그럼 175.214님은 다시 돌아간다면 결혼안하실건가요?

  • 8. ㅡㅡㅡㅡㅡ
    '15.12.2 11:38 PM (216.40.xxx.149)

    당연하죠.
    오죽하면 여자팔자 뒤웅박이라고 할까요?
    남자들은 덜한데 여자는 배우자 수준으로 끌려가는게 현실이에요. 아무리 잘나고 해도.

  • 9.
    '15.12.3 12:12 AM (175.214.xxx.249)

    사회적지위를 떠나 바르게 상식적으로 사는 사람과 그런 시댁 만나는게 우선이겠죠.
    절대 다시 안하죠. 비정상사이에 있으면 정상이 비정상 취급 벋아요. 이혼하고싶어요

  • 10. 커피
    '15.12.3 12:18 AM (77.67.xxx.226)

    175.214님 힘내요...남편분께서 시댁과의 불협화음을 잘해결하도록 중간다리 잘 해야할텐데 그걸 잘 못하고 있나봐요... 휴 저도 남얘긴 아닌것 같아 걱정되요.. 좋은날 오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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