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서도 물은 셀프여야 하지 않나요

.. 조회수 : 2,060
작성일 : 2015-12-02 19:41:35

제 남편은요

밥 먹고 나서 꼭 물을 먹어요.

저는 학교때 선생님이 물은 식사 1시간 전후에 먹어야 한대서,

그때부터 식사후 물 먹지 않아요.

급식 식당에서 먹을 때는 한 모금 정도만 먹구요.

물 한모금 넘기면 깔끌하게 입안이 정리되니 좋아요.

 

결혼해서 남편은 밥 먹고 나서

물을 찾네요.

저희는 식탁이 아니라, 상 위에서 먹기 깨문에

물을 먹으려면 방바닥에서 얼어나 냉장고에서 가서 가져와야 해요.

남편은 5~10분만에 밥을 먹고

저는 20정도 걸려요.

저는 먹고 있는데, 꼭 물 달라고 해요.

 

그래서, 물을 마시려면 가져다 먹으라고 해요.

남편은 물도 밥 차리는 것에 들어간대요.

필수 옵션이라고. 물도 같이 갖다 놓으라고요.

저는 물은 밥이랑 따로 먹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정 먹고 싶으면 본인이 가져다 먹었으면 좋겠어요.

제 손으로 제발 안 먹었으면 하는 물을 가져다 주기 싫은 마음 있구요.

물이 밥상의 기본세트든 아니든

저는 아직 식사중이므로

방해하지 말고

본인이 가져다 먹는 배려는 기본이다 싶구요.

 

이 얘기를 친구한테 했더니

본인은 남편이고 자기고 아무나 물 먼저 먹는 사람이 갖다 준대요.

그러면서 물을 미리 갖다놓으라고 하네요.

저는 남편하고 대화가 안 되니

답답해서 친구한테 말을 꺼냈는데,

친구가 저런식으로 말하니

친구한테는 다른 말도 꺼내기 싫네요.

이게 객관적인 평가 말고요,

친구가 제 답답한 마음을 좀 읽어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말 꺼냈다가

답답함만 배가 되었어요.

 

IP : 210.217.xxx.17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2 7:56 PM (61.75.xxx.223)

    물이 밥상의 기본이라고 해도 그걸 왜 부인이 차려야하나요?
    같이 먹는 밥상, 똑같이는 분담 못해도 수저나 물은 남편이 같이 준비해도 팔목 안 부러집니다.

  • 2. ???
    '15.12.2 8:07 PM (118.186.xxx.153)

    본인이 물 안먹는다고 밥상에 물한컵 안두는게 더 이상해요. 저희는 상차림은 물컵까지 포함이에요. 먹든 안먹든...안먹더라도 갑자기 목에 음식이 걸릴수 있죠 물은 항상 대기에요. 님도 참 고집 어지간하셔요

  • 3. ^^
    '15.12.2 8:10 PM (122.37.xxx.25)

    저희 친정도 엄마, 딸네미들 vs 아빠 사이에 저걸로 민감했는데
    (아빠가 물 바로 필요한 쪽)
    걍 지는놈이 지는거라 밥상에 물도 세팅하는걸로 끝났어요-_-

    결혼하고서는 남편도 바로 물 마시는 편인데
    집이 작기때문에 밥상-냉장고 거리가 한걸음이라
    문제가 없습니다....ㅠㅠ

  • 4. 원글님도
    '15.12.2 8:17 PM (66.249.xxx.195)

    참 답답하고 남편도 답답하네요.
    자기 물먹고 싶다고 멀쩡한 손발 놓고 밥먹는 부인시키는 남편이나.. 서로 기싸움한다고 남편 습관 알면서 안떠놓는 원글님이나..

  • 5. ....
    '15.12.2 8:23 PM (1.241.xxx.162)

    남편도 가서 먹으면 되고 원글님도 남편이 항상 밥먹고 물먹는 성향이면 그냥 맨처음에 물 한컵 가져다 놓으셔요
    왜 별일 아닌걸로 갈등을 만드셔요??
    남편은 그렇게 먹고 자랐나 봐요.....그럼 밥먹고 직접 가져다 먹거나 아니면 그냥 맨처음 부터 물 한잔 놓거나
    사소한것에 목숨걸지 말아라라는 책처럼.....그냥 넘어갈 일은 넘어가시면 좋겠어요
    다만 한잔 이상 먹을때는 본인이 가져다 먹는걸로 .....부부사이에도 이거 말고 싸울꺼리 많은데
    그냥 타협할것은 타협하셔요

  • 6. ㅇㅇㅇ
    '15.12.2 8:44 PM (49.142.xxx.181)

    밥 국을 상에 놓을때 물도 같이 놓으면 안되나요?
    밥 반찬은 차리면서 왜 물은 안올려놓나요?

  • 7. ㅇㅇ
    '15.12.2 8:47 PM (121.140.xxx.115)

    밥차리는건 왜 당연히 님이 해야하는건데요? 가정부로 고용되셨나요? 그런 사람하고 사는 멍청한 님탓이다 라고 생각하고 그냥 물 갖다 바치세요.

  • 8. 셀프
    '15.12.2 8:57 PM (180.229.xxx.156)

    자기 물은 자기가 떠먹는게 맞지만 남편 잘못고른죄로다 걍 떠두고 말겠어요.뭐하러 그런걸로 기 싸움하나요. 물하나 안 떠먹는거보니 그거 말고도 싸울일 많겠구만요.

  • 9. 밥차릴때
    '15.12.2 9:01 PM (118.37.xxx.138) - 삭제된댓글

    밥차릴때 그 밥 먹을 사람들은 뭐한대요?
    수저도 놓고 물도 갖다놓고 밥그릇 국그릇 세팅하고...
    그래야되는거 아네요?
    다 세팅해놓으면 몸만 와서 먹고 뒷처리도 안하고 그냥 일어서는 남편... 그렇게 길들이면 자식들이 뭘 보고 배우겠어요.

  • 10. ...
    '15.12.2 9:26 PM (211.172.xxx.248)

    둘 다 고집 짱.
    밥 차릴때 물 한컵 같이 올려 놓는게 가장 효율적.

  • 11. 에휴
    '15.12.2 9:27 PM (112.150.xxx.63)

    님남편도 참 너무하지만
    저같음 걍 밥상 차릴때 물한컵 같이 밥그릇 옆에 놔주겠어요.

    전 밥상 차릴때 일부러 따뜻한물 끓여서 상에 같이 올리거든요
    우리 남편도 물 안주면 안먹어서...달란말은 안하고 안주면 그냥 안먹어요-.-;;;;

  • 12. 아프지말게
    '15.12.2 9:37 PM (121.139.xxx.146)

    정수기 놓은후론
    남편도 아이들도 자기가
    알아서 갖다가 마시는게 습관이
    되었어요
    부모님 오실때나 가끔 주전자로..

  • 13. 절대
    '15.12.2 9:41 PM (211.178.xxx.223)

    주지마세요
    별걸 다 하래...
    아직 젊을거 같은데 제대로 배워오라고 시댁에 반품하세요

  • 14. 옳고 그른게 중요해요?
    '15.12.2 9:42 PM (203.230.xxx.131) - 삭제된댓글

    아님 님 가정의 행복한 저녁식사가 중요해요?

  • 15. 아씨 좀
    '15.12.2 9:54 PM (223.62.xxx.81)

    물 정도는 손발 달렸으면 좀 알아서 갖다 먹으라고!!!

  • 16. 참나..
    '15.12.2 11:12 PM (59.12.xxx.35)

    물한컵 안놓는 님도 그걸 시키는 남편도 똑같네요

  • 17. 전 원글님 동감
    '15.12.2 11:18 PM (175.197.xxx.86)

    지가 쳐마실 물, 남더러 갖다달라는 가족이 절대 이해 안 가는 일인이예요. 특히 티비 예능에서도, 남자 연옌들 애들한테, 쇼파에 앉아서 하는 일도 없으면서 물 갖다달라고 이층에 있는 애를 불러대더군요. 보는 내가 짜증이 났어요. 물은 스스로 갖다 마십시다. 손이 없나 발이 없나. 별 시덥잖은 일로 남을 부려먹네요.

    그까짓 물 갖다 주나 안 갖다주나, 문제가 아니라, 그걸 꼭 남에게 해달라고 하는 마음가짐이 짜증유발요인이예요. 버러지같은 존재네요.

  • 18. 저기..
    '15.12.3 2:09 AM (1.233.xxx.117) - 삭제된댓글

    남편분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 19. 저기..
    '15.12.3 2:09 AM (1.233.xxx.117)

    남편분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영감같은데...아닌가요?

  • 20. ...
    '15.12.3 8:51 AM (116.32.xxx.15)

    물만 셀프인가요
    빨래도 세탁기나 바구니에 잘갖다놔야하고 그밖에
    집안일을 얼만큼 본인몫으로 인지하는지가 중요한거죠.
    아마 손하나 까딱하지 않는 스탈이니 불만이신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314 직원이 점심시간에 자주 일찍 나가는데 싫은 제가 이상한가요? 6 회사 2016/01/22 1,863
520313 혹시 이런 증상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실까 해서요... 2 응급실두번 2016/01/22 751
520312 남자애들 방학 한두달만에 키가 10센티 크기도 하나요? 7 키키 2016/01/22 4,063
520311 삼성전자 월급이요. 23 정말궁금 2016/01/22 12,893
520310 어떻게 하면 자녀를 이렇게 잘키울수 있는지, 학교선생님들이 부모.. 4 대화 2016/01/22 2,099
520309 70대 노인분 멋스런 옷 어느브랜드 있나요? 15 추천바래요... 2016/01/22 4,613
520308 예비중 여자아이 키가 몇인가요? 21 YJS 2016/01/22 1,877
520307 아무리 좋은 남편도 남의 편이긴 하네요 66 미련 2016/01/22 14,260
520306 오늘 날씨 참 춥네요 4 -- 2016/01/22 1,286
520305 진짬뽕 매섭네…신라면 매출 제쳐 27 샬랄라 2016/01/22 4,124
520304 1년에 1주일만 사치스럽게 살아보고 싶어요 18 ... 2016/01/22 3,576
520303 푸들1살..하루 밥 몇번줘야해요? 3 궁금 2016/01/22 1,440
520302 만나면 울적해지는 사람 11 ... 2016/01/22 3,172
520301 까페에서 커피잔 봤는데 브랜드가 기억이안나요 3 ... 2016/01/22 1,203
520300 캔 마시기 불편하신 분?? 11 2016/01/22 1,742
520299 대전에 아이랑 엄마같이 심리상담 받을수있는곳 추천좀.. 5 학부모 2016/01/22 697
520298 디톡스티 효과 엄청 좋네요 12 ㅇㅇ 2016/01/22 5,905
520297 중국남자랑 연애하고 싶은데 7 소유 2016/01/22 2,581
520296 오늘 중학교배정 결과가 나왔는데요 22 내성적인아이.. 2016/01/22 2,976
520295 외국에 있는 친구네 지내러 2달 다녀오는데 얼마정도 사례?하면 .. 56 외국 2016/01/22 6,075
520294 '위안부 합의는 미국 군산복합체의 의지' 9 미군산복합체.. 2016/01/22 549
520293 친구에게 남자를 소개시켜줬는데요 23 ... 2016/01/22 5,231
520292 샤브샤브 육수 간 국간장으로 하면 되나요? 4 샤브 2016/01/22 1,918
520291 어제 코엑스 다녀왔는데 길을 못찾겠어요 5 ;;;;;;.. 2016/01/22 801
520290 집에 우환 있는 경우..여러분 지혜와 의견을 주세요 11 에구 2016/01/22 3,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