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기살리는 비법있으세요?

힘내라힘 조회수 : 4,725
작성일 : 2015-12-02 17:37:17
맛있는거 해주고
사랑한다 말해주고
또 뭐가 있을까요? 퇴근하면 반겨주고.

옷 한벌 사주면 좋아할까요?

여자들은 수다로 풀거나 하는데,
남자들은 속으로 마냥 삭히는 것 같아서 안쓰럽네요.
샤워하는데 한숨소리가 들렸어요.

좋은 방법 써보신분들 비법 좀 부탁드려요.
IP : 119.194.xxx.182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2 5:39 PM (121.162.xxx.142) - 삭제된댓글

    사소한거라도 치켜세워주는 말이요. 사랑한다보다 먹힐걸요.

  • 2. .......
    '15.12.2 5:39 PM (218.154.xxx.218)

    남편 기살릴려면 82 하지마세요.. 여기 조언들은 거의 부부사이 나쁘게 하는 게 많아요.

  • 3. ...
    '15.12.2 5:42 PM (221.151.xxx.79)

    근데 그것도 눈치껏 하셔야지 남편 입장에서 더 부담될 수 있어요. 남자는 강해야한다는 선입견 때문에 가족에게도 말 못하고 속으로만 삭히는 경우가 많으니 저녁에 따뜻한 국물 안주 준비해서 부부가 술 한잔 하는 것도 좋지요. 남편분이 고민이나 스트레스를 털어놓을수 있게 좀 기다려주세요.

  • 4. 원그
    '15.12.2 5:43 PM (119.194.xxx.182)

    자연스러운게 좋겠죠? 어색하면 더 부담스러울수도...
    맛있는 저녁은 해놓고 고민하고 있네요.

  • 5. 음..
    '15.12.2 5:44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저는 가급적 자주 우와~~우리남편 그 옷입으니까 멋지다~
    우와~~우리남편 그런말 하니까 너무 매력적이다~
    우와~~우리남편 아직 안죽었는데. 왜이렇게 멋지지~

    이런식으로 아침 출근할때 뜬금없이 말해줘요.

    진짜 너무 행복해 하더라구요.

  • 6. ㅎㅎ
    '15.12.2 5:44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옷사주는 거 좋은 방법이에요.
    달랑 한벌 사더라도 같이 다니면서 이거 입어봐라 저거 입어봐라... 세상에 안어울리는게 없네... 돈안드는 멘트 날려주고... 그럼 좋아하더라구요.
    남편 근심이 어떤 건지는 몰라도 이렇게 마음 헤아리려는 아내 마음 알면 그것만으로도 사실 기가 살겠죠.

  • 7. 음..
    '15.12.2 5:45 PM (14.34.xxx.180)

    저는 가급적 자주 우와~~우리남편 그 옷입으니까 멋지다~
    우와~~우리남편 그런말 하니까 너무 매력적이다~
    우와~~우리남편 아직 안죽었는데. 쏼라있네 쏼라있어 쏴쏴쏴쏴~~
    우와~~남편 그런 멋진 생각을 한거야? 역시 최고다~멋지다~

    이런식으로 아침 출근할때 뜬금없이 말해줘요.

    진짜 너무 행복해 하더라구요.

  • 8. 음..
    '15.12.2 5:46 PM (14.34.xxx.180)

    으~~~아우라때문에 눈이 부셔~~
    하면서 손으로 눈을 가리는
    으~~카리스마에 압도당할꺼같애~~~

    ㅎㅎㅎㅎ
    이러면서 서로 웃면서 지내요.

  • 9. ㅎㅎ
    '15.12.2 5:49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그리구요. 남자들도 수다로 스트레스 푸는 건 똑같다고 봐요.
    할 상대를 주변에서 못찾아서 그런거죠.
    저녁에 와인한잔 하면서 이바구 살살 풀면... 아마 속 얘기 할 거예요.
    그때 공감해주고 편들어주고, 그럼 이집에서만큼은 내가 제일이구나.. 하면서 음메 기살어.. 그러겠죠.

  • 10. 시댁
    '15.12.2 5:50 PM (121.160.xxx.191)

    저는 시댁에 고기나 선물 보내요.
    그럼 갑자기 사랑과 행복이 막 넘쳐요. ㅋ

  • 11. 금일봉 하사.
    '15.12.2 5:51 PM (220.117.xxx.115)

    반응 바로 오죠. 시댁에 선물 보내는건 아무리 효과 있어도 하기 싫어요.

  • 12. 원글
    '15.12.2 5:52 PM (119.194.xxx.182)

    옷도 사주고 따뜻한 국물도 준비해서 이런저런 얘기도 들어주고, 우와하는 치켜세우기 애교등 아이디어 모두 감사해요.
    남자들도 슬프면 여자들처럼 울거나 투정을 부리지...왜그리 참기만 하는지 안타까워 죽겠어요.

  • 13. 원글
    '15.12.2 5:55 PM (119.194.xxx.182)

    공감해주기, 용돈주기도 아이디어 좋네요. 감사해요.
    시댁에 선물보내는건 ㅎ 생각 좀 해봐야겠어요.

  • 14. **
    '15.12.2 5:59 PM (1.252.xxx.103) - 삭제된댓글

    배꼽에 두손을 모으고 90도로
    "배꼽인사~~ 잘 다녀 오세요"
    처음에 장난으로 했거든요? 근데 엄청 좋아하네요?
    처음엔 모른척 쑥스러운지 그냥 가고 왜 안하던 짓하며 그러냐더만
    우쭈쭈 기운주고 싶을때 써먹으면 엄청 기분 좋게 출근해요.

  • 15. ㅇㅇ
    '15.12.2 6:00 PM (175.196.xxx.209)

    저희 귀여운 남편은요
    잠자리에서 자기가 좀 잘한거같으면 그렇게 으쓱대요..
    자기 최고라고하면 그냥 다음날 하루종일 싱글벙글입니다.

    근데 남편이 힘들어할때 가족들이 따뜻한 모습 보여주는 거면 충분한거같아요.
    여자가 섣불리 도와주려한다던가 아는척 하는 것도 오히려 역효과 인거같고요.

    아내와 아이들이 좀더 살갑게 대해주는 거면 되는 거 같아요.
    가족에게 위로받으면 밖에 나가서도 힘이 나잖아요.

  • 16. 원글
    '15.12.2 6:09 PM (119.194.xxx.182)

    귀여운 배꼽인사와 살갑게 대하면서 치켜세워주기..다 감사해요. 좋은 아이디어들 평소에도 가끔 해줘야겠어요. 같이 늙어가면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은데 마음만 있었어요.

  • 17. ^^
    '15.12.2 6:10 PM (1.11.xxx.189)

    출근할 때 -잘 다녀오세요오오~~ 뽀뽀도 해주며 배웅한다
    나가는 뒷모습을 보고 간혹 한마디씩 한다--- 당신 너무 멋있다.. 눈이 부시네... 이런식으로
    퇴근해서 돌아오면- 수고많았어요... 배고프지요... 이런 식으로 웃으며 맞이한다
    무슨 일을 하다가도 현관으로 달려 나가서...

    간혹... 내가 무슨 복으로 당신 같은 사람을 만났나 몰라.. 이렇게도 ...
    위에 다른 분들의 칭찬하기도..

    전에 많이 힘들어 할 때는.... 큰 대야에 물을 떠 와서 소파에 앉혀놓고 발을 씻어주기도 했어요
    발가락 사이도 만져주고 발도 주물러 주면서 씻어주면
    무척 좋아하더군요....(물론 안한다고 하지요... 그래도 꼭 해주고 싶다고 하면서 억지로 물떠와서 해주면
    못이기는 척 하고는 흐뭇해해요)

  • 18. ...
    '15.12.2 6:11 PM (124.5.xxx.41) - 삭제된댓글

    나 결혼 잘했어
    자기같은 남자 없어
    뭐 그런 말 하면 좋아하구요 (실제로 그리 느낄때 얘기하고)

    안마해주기
    귓밥 파주기
    좋아하는 반찬 해주기
    같이 영화보기
    정도 해주면 대부분 기분 좋아져요

    이유없이 시댁에 선물은 안해요....

  • 19. 그런데요
    '15.12.2 6:12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조심해야 돼요.
    호의가 계속 되면 권리인줄 착각한는 폐단이...
    적당히 밀당도 해가면서, 고마움이 고마움인줄 알만큼만 기를 살리세요.
    너무 살려 놓으면 나중에 기 죽이는 방법 여기다 또 물을지 몰라요.

  • 20. 저는
    '15.12.2 6:12 PM (218.158.xxx.5) - 삭제된댓글

    평소에는 다른 분들처럼 칭찬해주고 최고라고 띄워주는 말을 하는데,
    경제적이나 사회적인 일로 정말 힘들어 하는 것 같고 고민하고 있으면,
    '무슨 일인지 몰라도 내가 뒤에서 항상 받쳐주고 편들어줄테니까 아무 걱정하지마, 여차하면 내가 먹여살려줄게. 내가 자기 책임져줄수있어, 알잖아, 나도 잘하잖아'
    이런 식으로 얘기해요. 뭔가 혼자 부담을 떠안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그걸 덜어주고 싶고, 또 어딘가 의지하고 싶지 않을까 싶어서요.
    반대로 제가 힘들때 남편이 저렇게 말해주니 기댈 곳이 있다 싶어 좀 편안해졌었거든요.
    남편도 들으면서 헛웃음을 짓긴하는데 어깨에 힘은 좀 빼는 것 같더라고요.

  • 21. 원글
    '15.12.2 6:14 PM (119.194.xxx.182)

    아... 난이도가 높아지지만 효과는 100프로 일것 같네요.
    아이디어 정말 감사해요~
    만약 이 모든 댓글 아이디어를 제가 오늘 저녁 다해보면 ㅎ
    무섭다고 왜 이러냐고 할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축쳐진 어깨를 올려줄수만 있다면 자연스럽게 며칠에 걸쳐서라도 해야겠어요.

  • 22. ...
    '15.12.2 6:17 PM (124.5.xxx.41) - 삭제된댓글

    일단은 왜 그러냐고 물어봐야죠
    저희 남편은 저에게 거의 다 얘기하는 편이라
    들어주고 같이 욕해주고, 아님 제 의견 얘기해주거나 그래요

  • 23.
    '15.12.2 6:23 PM (223.33.xxx.61)

    기치료실 가보세요

  • 24. 그게
    '15.12.2 7:19 PM (175.209.xxx.160)

    사람마다 다르겠죠? 근데 저는 낯 간지럽게 직접적으로는 못하구요. 아들한테 남편 듣는 데서 얘길 해요. 아빠만큼만 좋은 대학 나오고 좋은 회사 다니게 되면 정말 좋겠다구요. 그러려면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야 된다구요. 그러면 남편 입 찢어져요. ㅋㅋㅋ

  • 25. .....
    '15.12.2 8:34 PM (211.178.xxx.68) - 삭제된댓글

    이유를 먼저 알고 상황에 맞게 대응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 26. 제이
    '15.12.3 12:09 AM (175.213.xxx.142)

    다들 착하시네요...
    전 맨날 잔소리 노래 무한반복

  • 27. 저도
    '15.12.3 12:22 AM (180.230.xxx.161)

    참고할께요ㅎㅎ

  • 28. 낭,
    '15.12.3 3:15 PM (58.140.xxx.63)

    남편 기살리는 방법

  • 29. fds
    '16.1.21 4:48 AM (58.121.xxx.24) - 삭제된댓글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5689 남편을 요리하고 싶어요 19 .. 2015/12/03 5,266
505688 학원문자 등 문자메세지 알림 끄기 기능 추천해주세요. 짜증나네요... 2015/12/03 1,085
505687 너무 너무 너무 우울해요 저는 왜 이렇게 살까요.. 7 ... 2015/12/03 4,577
505686 남자만나기 무섭네요 12 2015/12/03 3,491
505685 퍼(fur)달린 목도리 잘 쓰게 될까요? 4 목도리사러간.. 2015/12/03 1,519
505684 절임배추 눈오면 어쩔지 2 도와주세요 2015/12/03 1,053
505683 나이가 들수록 남편은 듬직한 외모가 최고인듯 34 남편 2015/12/03 14,478
505682 와 주윤발 몸매가 빅뱅옆에 있는데 눈에 확 들어오네요 48 주윤발 2015/12/03 13,092
505681 이제 와인은 쳐다도 안볼거에요.. 5 123 2015/12/03 4,222
505680 토요일 저녁 고속버스...많이 막히나요? 1 . 2015/12/03 582
505679 자x모 쇼파 가격만큼 값어치 하나요? 6 커피 2015/12/03 2,623
505678 누님들... 이 옷 어떨까요? 11 풀이싫은양 2015/12/03 1,573
505677 욕실리모델링 한샘과 대림 9 욕실주문 2015/12/03 4,457
505676 소고기 시큼한 냄새나는데.. 6 .. 2015/12/02 17,841
505675 겨울에 운전중 창에 김서림 어떻게 해결하세요? 49 궁금 2015/12/02 5,393
505674 추석때 산 더덕 1 2015/12/02 527
505673 무슨 로또판매점이 이리 많이 생겼대요 1 // 2015/12/02 998
505672 엄마 입장에서 누가 더 안타깝고 마음 가고 챙기고 싶을까요? 5 궁금 2015/12/02 1,912
505671 생애 처음 ipl했는데... 1 ... 2015/12/02 2,654
505670 보증금 관련 상담드립니다. 1 원룸 2015/12/02 541
505669 가습기 살균제 사건, 할 수 있는 일 없을까요? 9 cosmos.. 2015/12/02 1,128
505668 오늘 아치아라 ㅎㄷㄷ 하네요. 9 끝까지 2015/12/02 5,534
505667 영어 까막눈 중년 아줌마 영어 공부 도움주세요. 9 영어 2015/12/02 3,803
505666 파니니 그릴 살까요 무쇠 그릴 살까요 5 ㅇㅇ 2015/12/02 2,536
505665 둘째낳고 무관심한 남편..ㅠ 20 2015/12/02 6,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