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빨리 50이 됐으면 좋겠어요

ㅇㅇ 조회수 : 2,812
작성일 : 2015-12-02 17:24:31

44세인데
어떤 날은 얼핏 아가씨 같이 보이기도 하고
어떤 날은 쭈그리 노파처럼 보이기도 하고
기복이 너무 심해요

빨리 지난날에의 미련을 떨쳐버리고
당당하게 늙어가고 싶어요
나 중년 아줌마야 하고요

좀 동안이라서 40초반까지는 그럭저럭 젊어 보이다가
작년부터 급격히 노화돼서 쭈그리 됐어요
늙을려면 아예 확 늙고 싶네요
어중간한 지금이 참 싫네요

옷 입는 스타일도 애매하고
헤어스타일도 애매하고
(원래 짧은머리가 안 어울려 긴머리하는데 이것도 요즘 칙칙하네요 삭발을 해야하나 원참 ㅠ )
참 애매한 부분이 많은 나이대 같아요
빨리 안정됐으면 ㅠㅠㅠㅠ



50대 들어서신 분들
40대 때보다 마음이 평화롭지 않으신가요?


IP : 111.107.xxx.9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낼모레 50
    '15.12.2 5:29 PM (39.7.xxx.10)

    50이면 그리 팍 늙는 나이는 아닌줄 아뢰오.

  • 2. 나도 곧^^
    '15.12.2 5:32 PM (211.201.xxx.132)

    40대보다 젊어보이는 50대도 많아요^^

  • 3. 나 50대
    '15.12.2 5:42 PM (121.168.xxx.14) - 삭제된댓글

    40대 내모습이 너무 싫었어요.
    거울도 안보는 여자
    하지만 외로운 여자는 아닌 포기한 여자 ㅠㅠ
    중고등아이 엄청난 학원비에 내치장은 꿈도 못꾸고
    거울안보고 암흑같은 세월을 흘려보냈네요.

    짠~ 50세가 된 지금
    40대에는 꿈도 못꾸던 내시간도 많이 가지고
    아이 원하는 대학보내고 나니
    디룩디룩 50킬로 육박했던 몸무게가 43킬로
    어린 시절 백옥같은 피부도 복귀
    원래 미모 돌아오네요.
    동창회 나가면 친구들이
    "넌 아직도 미모가 여전하구나" ㅎㅎ

  • 4. 에고
    '15.12.2 5:46 PM (111.107.xxx.93)

    50대가 쭈그리노파 라는 의미로 쓴게 절대 아니에요
    오해들 하시겠다
    죄송해요

    젊은이에서 중년으로 넘어가는 애매한 제 얼굴이랑
    이도저도 아닌 제 스타일이 싫다는 의미였어요
    아직 미련이 많아서 그런가봐요
    빨리 나이먹고 2,30대로의 미련을 떨치고 싶어서요

  • 5. 붕붕
    '15.12.2 5:50 PM (223.33.xxx.204) - 삭제된댓글

    200프로 공감가는 글이예요..
    그리고 40대 50대는 경제력 뒷받침돼서 좋은옷에 피부과에...돈많이 들이니 달라보이긴 하더라구요..시술이나 성형 그런거 말구요..

  • 6. ㅇㅇ
    '15.12.2 5:50 PM (220.73.xxx.248)

    40대는 아가씨 같은 뒤태에
    피부도 아직은 윤기나고 매끄러울 수 있지만
    50대가 되면 저절로 나이는 못속이는구나 독백하게 된다지요.

    그러나 정신적으로는 더 부자가 되지 않았음에도
    한결 여유롭다고...

  • 7. 220님
    '15.12.2 5:54 PM (111.107.xxx.93)

    네 맞아요 그런 얘기를 듣고 싶었어요
    나이를 못 속이는 나이가 되고 싶어요

    피부좀 좋아보이는 날은 아가씨라도 된양 착각하는 제자신이 싫어요
    아무래도 좀더 나이먹으면 정신적으로 더 안정될거 같아요

    이제부터의 인생은 잘 버려야하는 행복한 법인데
    아직도 손에 움켜쥐고 벌벌 떠는게 너무많아요 저는

  • 8. 지금
    '15.12.2 6:57 PM (210.205.xxx.133)

    50이예요.
    거울을 보면 속으로 이거 넘 애처럼하고 다니는거 아냐하는데 사진을 보면 뭘해도 흔히 부르는 어머니더군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7142 한국은 독재방지법이 없어 독재하기 만만한 나라인가? 1 패러디 2015/12/09 430
507141 무월경으로 자궁내막증식증 의심한다는데 행복한생각 2015/12/09 1,731
507140 밥주는 길냥이가 너무 불쌍해요 18 힘들다 2015/12/09 2,378
507139 잠실 대단지 아파트 13 고민 2015/12/09 4,673
507138 qm3 ,티볼리 , 스포티지1.7 등 동급에서요 5 추천부탁드려.. 2015/12/09 1,846
507137 예비고 방학 공부 시키려 학원갔다가 A등급 아니라 무안했어요 6 민망 더하기.. 2015/12/09 2,261
507136 문재인,박원순,이재명,김용익 토크콘서트 (긴급공지) 8 점둘 2015/12/09 1,063
507135 응팔의 노을이 남자의 자격 합창단이었군요 3 응팔 2015/12/09 3,074
507134 동물농장 보다가 궁금한게 있어서요 1 ㅇㅇ 2015/12/09 632
507133 비행기 처음 타는 4세 아이 멀미약 필요 없을까요? 49 질문 2015/12/09 1,659
507132 아들 머리 냄새.. 7 들들맘 2015/12/09 2,240
507131 뾰루지가 많이 나는데 갖춰야 할 화장품 추천 부탁드려요 3 중학생딸 2015/12/09 1,194
507130 공릉동 살인사건, 군인이 범인이고 남친은 정당방위로 밝혀졌대요 .. 6 asdf 2015/12/09 3,665
507129 서울시와 사사건건 부딪친 강남구 핵심..신연희가 있었다 1 강남구청장 2015/12/09 830
507128 경희대 한의예과, 연대 경영학과 40 고민 2015/12/09 7,385
507127 음대 졸업후 진로 고민이에요 7 ㅇㅇ 2015/12/09 3,542
507126 오줌소태인거 같은데,,약국약으로도 될까요? 5 .. 2015/12/09 7,890
507125 미국 주립대 의대 등록금 얼마나 되는지요? 13 /// 2015/12/09 2,636
507124 직구 잘 하시는 분 계신가요 po box 가 뭘까요? 2 초보 2015/12/09 1,790
507123 만두소 3 만두소 2015/12/09 1,034
507122 요새 따라 7080음악이 땡기네요.. 7080 2015/12/09 388
507121 한자 꼭 공부해야 하나요? 몇살 때 시작하는게 좋나요? 5 ... 2015/12/09 2,703
507120 팀쇼락, '광주 5.18의 살인진압은 미국 카터가 승인했다' 7 폭로 2015/12/09 1,000
507119 혹시 빙그레 생산직 일해보신분 계신가요? 2 뭉크22 2015/12/09 3,923
507118 신연희 구의회 출석 전날…직원들 ‘자화자찬 댓글’ 쏟아냈다 2 세우실 2015/12/09 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