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빨리 50이 됐으면 좋겠어요
44세인데
어떤 날은 얼핏 아가씨 같이 보이기도 하고
어떤 날은 쭈그리 노파처럼 보이기도 하고
기복이 너무 심해요
빨리 지난날에의 미련을 떨쳐버리고
당당하게 늙어가고 싶어요
나 중년 아줌마야 하고요
좀 동안이라서 40초반까지는 그럭저럭 젊어 보이다가
작년부터 급격히 노화돼서 쭈그리 됐어요
늙을려면 아예 확 늙고 싶네요
어중간한 지금이 참 싫네요
옷 입는 스타일도 애매하고
헤어스타일도 애매하고
(원래 짧은머리가 안 어울려 긴머리하는데 이것도 요즘 칙칙하네요 삭발을 해야하나 원참 ㅠ )
참 애매한 부분이 많은 나이대 같아요
빨리 안정됐으면 ㅠㅠㅠㅠ
50대 들어서신 분들
40대 때보다 마음이 평화롭지 않으신가요?
1. 낼모레 50
'15.12.2 5:29 PM (39.7.xxx.10)50이면 그리 팍 늙는 나이는 아닌줄 아뢰오.
2. 나도 곧^^
'15.12.2 5:32 PM (211.201.xxx.132)40대보다 젊어보이는 50대도 많아요^^
3. 나 50대
'15.12.2 5:42 PM (121.168.xxx.14) - 삭제된댓글40대 내모습이 너무 싫었어요.
거울도 안보는 여자
하지만 외로운 여자는 아닌 포기한 여자 ㅠㅠ
중고등아이 엄청난 학원비에 내치장은 꿈도 못꾸고
거울안보고 암흑같은 세월을 흘려보냈네요.
짠~ 50세가 된 지금
40대에는 꿈도 못꾸던 내시간도 많이 가지고
아이 원하는 대학보내고 나니
디룩디룩 50킬로 육박했던 몸무게가 43킬로
어린 시절 백옥같은 피부도 복귀
원래 미모 돌아오네요.
동창회 나가면 친구들이
"넌 아직도 미모가 여전하구나" ㅎㅎ4. 에고
'15.12.2 5:46 PM (111.107.xxx.93)50대가 쭈그리노파 라는 의미로 쓴게 절대 아니에요
오해들 하시겠다
죄송해요
젊은이에서 중년으로 넘어가는 애매한 제 얼굴이랑
이도저도 아닌 제 스타일이 싫다는 의미였어요
아직 미련이 많아서 그런가봐요
빨리 나이먹고 2,30대로의 미련을 떨치고 싶어서요5. 붕붕
'15.12.2 5:50 PM (223.33.xxx.204) - 삭제된댓글200프로 공감가는 글이예요..
그리고 40대 50대는 경제력 뒷받침돼서 좋은옷에 피부과에...돈많이 들이니 달라보이긴 하더라구요..시술이나 성형 그런거 말구요..6. ㅇㅇ
'15.12.2 5:50 PM (220.73.xxx.248)40대는 아가씨 같은 뒤태에
피부도 아직은 윤기나고 매끄러울 수 있지만
50대가 되면 저절로 나이는 못속이는구나 독백하게 된다지요.
그러나 정신적으로는 더 부자가 되지 않았음에도
한결 여유롭다고...7. 220님
'15.12.2 5:54 PM (111.107.xxx.93)네 맞아요 그런 얘기를 듣고 싶었어요
나이를 못 속이는 나이가 되고 싶어요
피부좀 좋아보이는 날은 아가씨라도 된양 착각하는 제자신이 싫어요
아무래도 좀더 나이먹으면 정신적으로 더 안정될거 같아요
이제부터의 인생은 잘 버려야하는 행복한 법인데
아직도 손에 움켜쥐고 벌벌 떠는게 너무많아요 저는8. 지금
'15.12.2 6:57 PM (210.205.xxx.133)50이예요.
거울을 보면 속으로 이거 넘 애처럼하고 다니는거 아냐하는데 사진을 보면 뭘해도 흔히 부르는 어머니더군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