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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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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몸치인 아이...실력이 늘까요?

아이고 조회수 : 1,361
작성일 : 2015-12-02 12:50:49
저 닮아서 우리딸... 타고난 몸치에요 ㅋ
달리기도 늘 항상 꼴찌...
다행인건 전 운동자체를 싫어했는데 애는 그냥 저냥 재밌어 하는것도 있네요
수영 가르쳤더니 이제 왠만큼 하구요
줄넘기 인증 때문에 다같이 음악줄넘기 했는데 같이 한 친구들 다 1급인데 본인은 2급...
태권도에서 한건데 재밌다고 태권도 하고 싶다는데 발차기도 못해요
다리가 안올라가요 ㅋ
관장님이랑 통화하니 관장님고 알고 계시네요
타고난 몸치란 걸 ㅠㅠ
전 좀 부끄러워 했었는데 다행히 아이는 자기가 운동에 소질 없는 걸 부끄러워 하지 않아요
꾸준히 그냥 시키면...중간은 따라갈까요?
IP : 39.7.xxx.20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5.12.2 12:56 PM (14.34.xxx.180)

    제가 초중고때 항상 키는 두세번째 큰편이고 몸도 말라서 운동을 아주 잘할꺼라고 모든사람이 생각했는데
    특히 선생님들
    운동을 거의 제일 못하는 축이었거든요.
    무용시간에 다리찢기 안된 유일한 학생이고
    달리기도 못하고
    피구 배우 농구 이런거 다~~못해서 맨처음 죽고 ㅠㅠㅠ

    하지만 뛰노는것을 워낙 좋아해서 못하지만 항상 친구들이랑 잘노는

    성인이 되어서 수영도 못해가지고 기초를 3개월 이상 배웠지만 자유형이 안되었구요.
    에어로빅하러가면 아줌마들 한바퀴돌때 반바퀴 돌아서 항상 웃을 사고 ㅠㅠㅠ
    너무 뻣뻣해서 소리를 좀 많이 지르는 편이라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이 저때문이 웃겨서 죽을려고 해요.
    수영할때도 수영 여선생님이 제가 수영하는거 보고 기가막혀서
    등짝을 때린적도 있어요. 근처에서 수영하던 내 친구가 그걸 보더니 저를 모르는척 하더라구요
    부끄럽다고 ㅠㅠㅠ

  • 2. ....
    '15.12.2 12:57 PM (114.204.xxx.212)

    ㅍㅎㅎ 어쩜 우리 딸이랑 똑같은지요
    혹시 손재주도 없나요? 미술시간만 되면 맨날 남아서 마치고 오느라 늦게 와서 ㅜㅜ
    운동신경만 없는게ㅡ아니더라고요
    그래도 수영이나 댄스 배드민턴 이런거 잘은 못해도 좋아해요
    꾸준히 시키세요 건강에도 좋고 중간 못가도 괜찮아요
    중고교 가서도 스트레스 푸는데도 좋아요

  • 3. 다행히
    '15.12.2 1:11 PM (39.7.xxx.206)

    그림은 잘 그려요
    그래서 달리기 꼴찌 했을때 너는 그림을 잘 그리니 괜찮다고 말해줬지만 솔직히 좀...
    한참 뒤쳐진 꼴찌더라구요 ㅋ
    그저 해맑으니 지금은 다행이긴 한데 크면서 저는 이것도 상처가 되더라구요
    체력장 할때...아무리 해도 안되는 걸 ㅠㅠ
    노래 못하는데 노래 실기나
    그림 못그리는데 그림 실기나
    체육 못하는데 체력장 등등
    그걸로 성적표 주는거 너무 싫었어요

  • 4. ㅋㅋㅋ
    '15.12.2 1:20 PM (1.254.xxx.88)

    몸치음치인데요...그렇다고 살찌고 몸매 나쁘지는 않아요.
    운동 더~럽게 봇하는데 체력장은 통과 되었어요.
    철봉 오래메달리기 만점받은애 접니당.

    혹시 아이가 끈기있지 않나요. 머리가 똘똘해서 외우기 잘하기나, 예술쪽 그림그리기에 능력있지 않나요.그림에 소질 있어서 미대나왔네요.

    춤도 못추고...노래도 못하고...ㅜㅜ ㅋㅋㅋ 그래도 다 친구들과 어울리는데는 문제 없었어염...
    체육시간 솔직히 챙피하긴 했습니다.

  • 5. 여기요
    '15.12.2 1:28 PM (112.169.xxx.3) - 삭제된댓글

    우리 아이(남자)도 그래요
    예체능은 꽝이에요. ㅠㅠ
    미술은 졸라맨이고, 노래 음치고, 체육는 말도 못하고요
    노래 음치라 음악시간에 자신감도 없어요
    담임은 격려는 못할 망정 글쎄 통지표에 음악에 노력요함 주더군요. ㅠㅠ 초등 저학년이 노력요함 줘서 뭐한다고...

    예체능을 못하니 초등때 받아올 상이 없네요ㅠㅠ

    하지만 수학에 재능이 있어 공대교수 인 남편이
    어떤땐 수학 가르쳐주다가 박수를 칩니다
    신통하다고... 수학 잘하면 된거죠??

    아 그리고 윗분말대로 끈기 참을성은 끝내줍니다.

  • 6. 교육이 맘에 안들어요
    '15.12.2 1:38 PM (39.7.xxx.206)

    그러게요
    애들마다 잘하는게 틀린데...다양성을 인정해 주지 않는 교육 너무 싫어요
    저도 어릴때 참 그걸로 상처 많이 받았어요
    국어 수학 다 수받아도 체육이 맨날 우, 미 ㅠㅠ
    아이가 고집도 있고 공부는 잘해요...
    그냥 저처럼 상처받지 않고 잘 컸음 좋겠네요

  • 7. ㅇㅇ
    '15.12.2 3:14 PM (175.120.xxx.118)

    집안 대대로 유연성과 거리가 먼데 우리 애가 좀 설치거든요? 그런데 달리기는 맨날 꼴찌 앵간한 운동도 다 못하고... ㅜㅜ 그런데 꾸준히 어떤 운동이든 1년 이상(거의 2년 가까이) 팠더니 애가 다리찢기 물구나무 뒤구르기 다 하더라구요. 줄넘기 쌩쌩이도 하고...만 4살때 자전거 타게 시키고 나무 타기 시키고 그러긴 했어요. 그런데 제일 중요한 건 꾸준한 운동 및 엄마의 집착(?)인거 같아요. 애 계속 다리 찢게 연습시키고 물구나무 창문 깨지든 말든 계속 시키고... 그러다보니 애가 운동신경이 개발되는거 보니 뭐든 노력하면 안되는게 없구나 싶더라구요. 저 운동 진짜 못하고 저희 남편도 못해요. 할아버지 할머니대도 다 오래달리기 류만 잘하는 그런 운동신경들...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제가 못하니까 그리고 아이가 남자아이라서 운동 못하면 아이들한테 치이니까 꾸준히 시키고 했어요. 결과적으로 누가 해도 늘긴 늘더라구요. 기본 체력만 있으면요.(우리 애는 체력만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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