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뽀로로를 보며 드는 생각이요

좋겠네... 조회수 : 1,984
작성일 : 2015-12-02 09:57:30
이제 아기가 슬슬 영상을 볼 줄 알아서 조금씩 보여주고 있거든요.
아직은 같이 보자고 해서 저도 옆에서 보느라 보여주는 효과?가 없긴 한데;;
보다보니 저도 재밌게 보고 있더라구요 ㅋ

근데 한가지..뽀로로 좋아하는 아이 두신 부모님들 이런 생각 안 드셨나요?

그냥, 뽀로로와 친구들은 참 좋겠다..예를 들어
루피는 틈만 나면 케잌이며 과자며 만들어 친구들을 기쁘게 해주고
에디는 똑똑하게 이것저것 발명해서 친구들을 재미나게 해주고
뽀로로와 크롱도 티격태격하지만 새로운 일들을 계획해서 즐겁게 지내고...

이런 완벽한 삶 어디 없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루피가 만드는 과자의 재료며 만들고 난 후 뒤처리며 (베이킹이 그렇잖아요 ㅎㅎ)
그런 건 누가하나,
에디가 뚝딱뚝딱 만드는 것들의 재료는 어디서 오고 그 돈은 누가 대며
늘 깔끔한 주인공들의 집은 누가 청소하고 유지시켜 주는걸까

보다보니 귀찮고 힘든 물밑작업을 모두 해주는 사람이 있고 
뽀로로와 친구들은 깔아준 판에서 그냥 즐기면 되는 성인들로 보이네요. 


이런 생각 안 해보셨어요?ㅋ
IP : 178.38.xxx.6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슬슬...
    '15.12.2 10:08 AM (58.146.xxx.43)

    원글님도 성인의 세계로 접어들었군요.
    부모님이 뒤치닥거리 해주다가
    이젠 내가 남 뒤치닥거리도 해줘야하는 성인...

  • 2. 모리모리양
    '15.12.2 10:08 AM (175.223.xxx.191)

    전 루피가 고생이 많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어쩌겠어요 좋다는데 ㅋㅋㅋ

  • 3. 원글
    '15.12.2 10:12 AM (178.38.xxx.62)

    맞아요 슬슬..님. 요즘 점점 감당이 안 되어가는 아기 때문인지, 뽀로로 보면서 저런 생각이 절실하네요 ㅎㅎ 이제서야 제 부모님이 저에게 해 준 걸 알아가는 거겠죠 ㅠㅠ

    모리 님도 그렇게 생각하셨군요. 루피는 얼마나 연습을 했으면 생크림장식 케잌을 저렇게 뚝딱 만들까요? ㅋㅋ

  • 4. ㅇㅇ
    '15.12.2 10:51 AM (223.62.xxx.241)

    제가 되고 싶은 건 통통갑

  • 5. ...
    '15.12.2 10:56 AM (182.222.xxx.35)

    여자애는 줄기차게 먹을걸 만들어내고
    남자애들은 당연하게 받아먹고
    여자애는 사소한 일에 잘 삐지고
    남자애들은 개구지고
    저는 볼때마가 그런생각...

  • 6. ㅋㅋㅋ
    '15.12.2 10:59 AM (210.178.xxx.200)

    뽀로로 보면서...
    부럽구나 생각했죠~
    세상걱정 없이 사는 ~~^^ㅋㅋㅋ

    그러면서 음... 여자는 말이지... 포비같은 남자를 만나야해~ 뭐 이런말도 하고 ㅋㅋㅋㅋ

  • 7. 점둘
    '15.12.2 11:02 AM (116.33.xxx.148)

    그래서 한때
    뽀로로 모든 애들 부모님은
    거액의 재산을 물려주고 돌아가신 거 아니냐는
    말이 있었죠 ㅠㅠ

  • 8.
    '15.12.2 12:03 PM (182.230.xxx.159)

    제들이 방이 넓어서 좋겠다..
    겨울에도 집이 따뜻해서 좋겠다.. 이런 생각.

  • 9. ㅎㅎㅎㅎ
    '15.12.2 12:13 PM (183.101.xxx.228)

    지진희였던가??
    해피투게더 나와서 뽀로로와 친구들 불쌍하다고...
    추운데 살고 옷도 헐벗고 부모도 없이 혼자 살고 밥은 안먹고 과자만 먹고 그것도 한개씩....
    전 무지 웃었는데...
    아무튼 사람의 관점에 따라서 다르구나!!! 헸습니다...

  • 10. 아이쿠
    '15.12.2 1:48 PM (39.117.xxx.200)

    돌아가신 친정엄마 생각나네요.
    언니네 애기들 키워주시면서 같이 보시다가 매니아되여서는 루피가 인상이 좋다던가, 에디가 밉살머리 스럽다, 그 동네는 추워도 공기가 깨끗해 감기안걸린다..이런 얘길하셨어요..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6104 솔직히 로스쿨 생이 무슨 잘못이 있는데 그렇게 씹습니까? 69 2015/12/04 4,315
506103 오래된 옷 지퍼 녹슨 냄새..... 제거방법 아시나요?? 1 숑숑 2015/12/04 3,359
506102 단감이 물러져버렸는데... 7 2015/12/04 1,805
506101 우체국보험은 다이렉트가 없나요? 5 ^^ 2015/12/04 1,620
506100 보건증 문의드려요 4 .... 2015/12/04 1,837
506099 대전국제학교 근처 고급주택가 또는 고급주택느낌을 주는 저층 아파.. 2 대전분들~ 2015/12/04 1,415
506098 십만원대 코트 어떤지 봐주세요~ 6 헤링본 2015/12/04 2,208
506097 Rtv고발뉴스 보시나요? 1 몽이깜이 2015/12/04 480
506096 살기좋은 대한민국 1 음.. 2015/12/04 647
506095 제가 속이 옹졸한건가요? 48 ㅇㅇ 2015/12/04 10,103
506094 조카에게 증여세 1 증여세 ??.. 2015/12/04 1,891
506093 강변북로,자동차길 빙판일까요? 도로 2015/12/04 718
506092 금으로 크라운한 치아 1 ㄴㄴ 2015/12/04 1,237
506091 지자체 복지정책도 범죄 라며...못하게 막는 정부 2 복지무능 2015/12/04 890
506090 유방암 수술비랑 항암치료비... 6 동생 2015/12/04 14,427
506089 2015년 12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12/04 582
506088 외국에서 일하는데 힘드네요. 9 금요일오후 2015/12/04 3,159
506087 뒷판 없는 책장 어떤가요? 4 dd 2015/12/04 2,564
506086 저밑에 건강검진 예약문의글이요 2 저기요 2015/12/04 944
506085 17사단 신병교육대에서'종북 쓰레기 몰아내자!' 복창 3 냉전프레임빨.. 2015/12/04 1,399
506084 군인이 시어머니, 며느리, 딸을 동시에 성폭행 7 코리안워 2015/12/04 17,328
506083 우울할때 제가 요즘 하는방법 11 마흔여섯 2015/12/04 5,168
506082 새벽 3시인데..밥먹고 있네요 ㅎ 14 어ㅇㅇ 2015/12/04 3,736
506081 연근 조림을 냉동했다가 먹어도 맛이 3 ... 2015/12/04 1,742
506080 요즘 유행하는 백세인생이요 2 ㅇㅇ 2015/12/04 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