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뽀로로를 보며 드는 생각이요

좋겠네... 조회수 : 1,973
작성일 : 2015-12-02 09:57:30
이제 아기가 슬슬 영상을 볼 줄 알아서 조금씩 보여주고 있거든요.
아직은 같이 보자고 해서 저도 옆에서 보느라 보여주는 효과?가 없긴 한데;;
보다보니 저도 재밌게 보고 있더라구요 ㅋ

근데 한가지..뽀로로 좋아하는 아이 두신 부모님들 이런 생각 안 드셨나요?

그냥, 뽀로로와 친구들은 참 좋겠다..예를 들어
루피는 틈만 나면 케잌이며 과자며 만들어 친구들을 기쁘게 해주고
에디는 똑똑하게 이것저것 발명해서 친구들을 재미나게 해주고
뽀로로와 크롱도 티격태격하지만 새로운 일들을 계획해서 즐겁게 지내고...

이런 완벽한 삶 어디 없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루피가 만드는 과자의 재료며 만들고 난 후 뒤처리며 (베이킹이 그렇잖아요 ㅎㅎ)
그런 건 누가하나,
에디가 뚝딱뚝딱 만드는 것들의 재료는 어디서 오고 그 돈은 누가 대며
늘 깔끔한 주인공들의 집은 누가 청소하고 유지시켜 주는걸까

보다보니 귀찮고 힘든 물밑작업을 모두 해주는 사람이 있고 
뽀로로와 친구들은 깔아준 판에서 그냥 즐기면 되는 성인들로 보이네요. 


이런 생각 안 해보셨어요?ㅋ
IP : 178.38.xxx.6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슬슬...
    '15.12.2 10:08 AM (58.146.xxx.43)

    원글님도 성인의 세계로 접어들었군요.
    부모님이 뒤치닥거리 해주다가
    이젠 내가 남 뒤치닥거리도 해줘야하는 성인...

  • 2. 모리모리양
    '15.12.2 10:08 AM (175.223.xxx.191)

    전 루피가 고생이 많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어쩌겠어요 좋다는데 ㅋㅋㅋ

  • 3. 원글
    '15.12.2 10:12 AM (178.38.xxx.62)

    맞아요 슬슬..님. 요즘 점점 감당이 안 되어가는 아기 때문인지, 뽀로로 보면서 저런 생각이 절실하네요 ㅎㅎ 이제서야 제 부모님이 저에게 해 준 걸 알아가는 거겠죠 ㅠㅠ

    모리 님도 그렇게 생각하셨군요. 루피는 얼마나 연습을 했으면 생크림장식 케잌을 저렇게 뚝딱 만들까요? ㅋㅋ

  • 4. ㅇㅇ
    '15.12.2 10:51 AM (223.62.xxx.241)

    제가 되고 싶은 건 통통갑

  • 5. ...
    '15.12.2 10:56 AM (182.222.xxx.35)

    여자애는 줄기차게 먹을걸 만들어내고
    남자애들은 당연하게 받아먹고
    여자애는 사소한 일에 잘 삐지고
    남자애들은 개구지고
    저는 볼때마가 그런생각...

  • 6. ㅋㅋㅋ
    '15.12.2 10:59 AM (210.178.xxx.200)

    뽀로로 보면서...
    부럽구나 생각했죠~
    세상걱정 없이 사는 ~~^^ㅋㅋㅋ

    그러면서 음... 여자는 말이지... 포비같은 남자를 만나야해~ 뭐 이런말도 하고 ㅋㅋㅋㅋ

  • 7. 점둘
    '15.12.2 11:02 AM (116.33.xxx.148)

    그래서 한때
    뽀로로 모든 애들 부모님은
    거액의 재산을 물려주고 돌아가신 거 아니냐는
    말이 있었죠 ㅠㅠ

  • 8.
    '15.12.2 12:03 PM (182.230.xxx.159)

    제들이 방이 넓어서 좋겠다..
    겨울에도 집이 따뜻해서 좋겠다.. 이런 생각.

  • 9. ㅎㅎㅎㅎ
    '15.12.2 12:13 PM (183.101.xxx.228)

    지진희였던가??
    해피투게더 나와서 뽀로로와 친구들 불쌍하다고...
    추운데 살고 옷도 헐벗고 부모도 없이 혼자 살고 밥은 안먹고 과자만 먹고 그것도 한개씩....
    전 무지 웃었는데...
    아무튼 사람의 관점에 따라서 다르구나!!! 헸습니다...

  • 10. 아이쿠
    '15.12.2 1:48 PM (39.117.xxx.200)

    돌아가신 친정엄마 생각나네요.
    언니네 애기들 키워주시면서 같이 보시다가 매니아되여서는 루피가 인상이 좋다던가, 에디가 밉살머리 스럽다, 그 동네는 추워도 공기가 깨끗해 감기안걸린다..이런 얘길하셨어요..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2819 세타필 크림 비슷한데 냄새 순한 거 있을까요? 6 ... 2015/12/26 1,718
512818 해운대 아파트 좀 아실랑가용 교통두요 ^^;; 49 레드 2015/12/26 2,592
512817 내가 미쳤지 2 사실만말한다.. 2015/12/26 1,018
512816 유행하는 통원목 식탁 어떤가요? 3 질문 2015/12/26 2,350
512815 컴퓨터 조립이 나을까요?새로 사는게 나을까요.? 7 컴퓨터 2015/12/26 1,043
512814 아기가 하늘나라에 갔는데 문상 시 도와주세요. 18 급해요 2015/12/26 7,663
512813 보습학원 비용 좀 봐주세요 1 조언 2015/12/26 1,108
512812 택이 박보검 연기대상 MC 한대요 5 아웅이 2015/12/26 2,582
512811 아이브로우 펜슬 추천 좀 해주세요~ 16 ㅇㅇ 2015/12/26 3,893
512810 서울대 조경지역 시스템 공학과(농대) vs 연대컴퓨터 과학 11 고민 2015/12/26 4,645
512809 삼시세끼 밍키, 사피, 에디 근황 입니다. 15 7777 2015/12/26 6,346
512808 6년된 모닝수리비가 백구만원인데요 22 정상인가요?.. 2015/12/26 4,223
512807 덕선이, 정봉이 대학가는 거 과장되지 않게 그렸으면 좋겠어요 4 응팔 2015/12/26 2,208
512806 오늘 애인있어요 하나요? 2 .... 2015/12/26 1,552
512805 DMZ 남북 포격사건 조사결과 유엔사·합참 일제히 ‘쉬쉬’ 왜?.. DMZ 2015/12/26 440
512804 앤쵸비 통조림 어디서 팔까요?ㅠ 4 ㅅㅈ 2015/12/26 1,359
512803 알리노래 16 불후의명곡 2015/12/26 2,415
512802 이국주 화장 13 ... 2015/12/26 7,422
512801 크리스마스날 왜 유치원에 부모가 선물을 보내야 하죠? 2 2015/12/26 1,537
512800 어린아이 키우는 엄마들.. 4 ... 2015/12/26 1,477
512799 저아래 현미이야기나와서~ 6 2015/12/26 3,232
512798 자랑좀할깨요 ~ 올해 저에개.. 2015/12/26 729
512797 한우 잡뼈 고을 때 누린내 안나나요? 잡뼈 2015/12/26 398
512796 겨울에 거제도 가보신분 8 너뿐인나를 2015/12/26 1,742
512795 조각밍크 토끼털 조각이은거 2 토끼나 2015/12/26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