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미어를 세탁기에 넣고 돌렸습니다.

[멍청이]

 

아이가 이주정도 시댁에서 놀다가 왔어요.

근데 어제 갑자기 데려오느라 부모님이 해주신 아이 빨래가 덜 말랐다고
싸놓았으니 가서 말려라 하셨구요.

 

근데 제가 세제 냄새에 좀 민감해서...

향 없는 아이용 세재로 다시한번 빨고 널었는데...

제가 아무 생각없이 싸놓은 바구니를 세탁기에 털어놓고 돌렸어요..

 

널다보니 아이 캐시미어 모자랑 목도리가 들어가있네요...

다른 옷 전체에 털이 다다다다다다닥 붙은건...테잎으로 뗀다쳐도..

너덜너덜해진 캐시미어는 원상복귀가 안되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세아이 혹시나 싶어 항상 면 100%만 사다가

첨으로 캐시미어 모자, 목도리 세트 사줬는데..

하아..........

그냥 사용해야하나요..?

끝 부분은 돌돌 말렸어요..ㅠ

[....]

들고 세탁소로 gogo
(복구되긴 힘들꺼예요 그래도 한번 가는 보세요)

[물세탁]

하셨으면 확 줄었을턴데요. 복구는 안되지만
스팀다리미로 다려보시고, 안되면 눈 앞에
안보여아 아까운 생각을 잊어버려요.

[멍청이]

답변 감사드립니다~
우선 세탁소로 달려가봐야겠어요..ㅠㅠ

[...]

울샴푸에 찬물로 돌리셨으면 소생 가능성 있음
그래도 광택죽고 폭신함 사라지는 건 각오해야함
일반 세제에 더운물로 돌리셨으면 세탁소에서도 소생 불가능

[움]

린스푼 물에 담가서 좀 두었다 늘려보세요. 한 80프로 이상은 돌아와요.

[...암시랑토]

버버리 목도리 세탁소에 맡기는게 번거로워서
매년 손빨래 여러번 하고 잘 써왔어요.

목도리랑 캐시미어코트, 울코트랑 쟈켓만 백벌 가까이 되서요 ㅠㅠ

전 섬유유연제 푼 물에 살살 빠는데 혹시나 돌아오나 모르겠네요.
어젠 버버리 목도리 4개 유연제 넣고 너무 팍팍 손빨래 해서 괜찮나... 걱정했는데
오늘 보니 암시랑토 안하더라고요.

[위위님]

섬유 유연제도 때가 빠지나요?
신기해서요.

[암시랑토]

그게 캐시미어 자체가 그렇게 때가 안타더라고요.

1년에 4번 이상 빠는거 같은데 이상해지면 또사지 이러고 써요.(제가 사는 곳은 몇번 클리닝비가 비싸서
몇번 클리닝하면 그냥 사는게 나아요)

그런데 별탈없이 살살 빨아서 살짝 다림질해서 잘 써요. 제가 세탁에 탁월한 재주(?)가 있는 걸수도 있으니 따라하시기 전에 살짝 시험해보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