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또 유치원 어린이집 재롱잔치시즌;;;;

아이쿠야 조회수 : 2,053
작성일 : 2015-12-02 09:33:40
유치원 어린이집 특강강사입니다
이제 또 재롱잔치준비가 한창이네요
애들이뻐하고 몸은 힘들어도 아이들 즐거워하는모습보는게
저도 좋아서 열심히 수업 하고있는데 겨울만 다가오면
가슴이답답한것이....

무대에 반짝반짝한 옷입고 춤추고 노래하면
부모님들이야 귀엽고 대견하고 찡하겠지만
(알죠 암만요 저도그랬던걸ㅜㅜ)

그걸위해서 얼마나 애들을 잡아야하는지ㅜㅜ
반짝반짝 무대의상 마무리가 허접하여
까끄럽고 춥고
달래기위해 협박과 마이쭈가 난무합니다요
재롱잔치 말자체도 그렇고
누굴위한 재.롱.인지.....

혹은 우리아이는 즐거워한다 무대서는거 좋아한다
지나고나서 계속 재밌었다고 이야기한다는 분들 계신데
그런아이 있을수있죠
하지만 안그런아이들이 90프로넘는다는거....

이쁘다 귀엽다 잘한다 우리친구들 이러면서
즐겁게 수업하던거와 180도 다른모습으로 변신해
소리지르고 애들혼내가며 연습시킬생각에
그냥 주절거려봤습다....
IP : 122.38.xxx.1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발
    '15.12.2 9:39 AM (112.154.xxx.98)

    그런 잔치는 안했음 좋겧어요
    무대의상입고 몇개씩하는 재롱잔치에
    부모들은 응원판인가? 그런것도 준비해서 뒷사람 보이자도 않게 들고 있거나 앞자리에 카메라 설치해놓아서 민폐끼치고..그거 준비하는 아이들 어떻게 연습하는지 눈으로 보면 없애자는 소리 나올겁니다
    그냥 좀 그런 학부모에게 보여지는 잔치는 안하면 안되나요?

    꼭 끝나고는 울 아이가 잘해서 맨 앞에 서 있었다는둥
    왜 우리아이는 뒤에 세워 얼굴도 안보이게 했냐는둥..

  • 2. ..
    '15.12.2 9:39 AM (210.217.xxx.81)

    저도 그거 정말 반대하는 사람으로 병설옮기니 정말 좋아요

    애들 다 트롯이나 유행가에 엉덩이 흔들고..사진찍고 cd팔고 ㅎㅎ

  • 3. 저도 유치원 특강 경험있는데요
    '15.12.2 9:40 AM (58.232.xxx.84)

    제 아이 초등들어가고 이 일 시작했었는데 그 때 제가 옆에서 생생히 보고 과연 누굴 위한 행사일까...하고 만감이교차 하더군요
    준비하는 선생님들의 스트레스가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고.....
    옆에서 부모님들이본다면 행사 안해도 좋으니 아이들에게 화나 안냈으면 하는 맘 들거라확신했어요
    재롱잔치 한다면 씁쓸하고안쓰러운 맘이먼저 드는게사실입니다

  • 4. ..
    '15.12.2 9:56 AM (116.126.xxx.4)

    근데 엄마들이 재롱잔치 더 원하더라구요. 내년에도 했음 한다 이런설문조사에 대부분이 찬성한다라는 사실.. 지 자식들 잡는줄은 아는지

  • 5. ㅇㅇㅇ
    '15.12.2 9:57 AM (49.142.xxx.181)

    부모들도 솔직히 그런 잔치 가는거 부담스러워하고 귀찮아하기도 합니다.
    내자식 재롱이야 뭐 집에서도 차고 넘치게 보는걸요..

  • 6. 그냥
    '15.12.2 10:10 AM (119.14.xxx.20)

    소박하게 하면 될 듯 한데, 꼭 그렇게 성대하게 해야 하는지 저도 못마땅했어요.

    원생활 결산의 자리 마련하는 거 나쁘지 않죠.
    그냥 원에서 평소 자주 하는 노래나 율동, 장기 등 보여주는 걸로도 충분한데,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 건지...

    그런데, 원하는 엄마들이 많다는 것도 사실이죠.
    자기 아이 돋보이기 원하는 엄마들은 사회 선정에서도 서로 신경전 벌이고 그러더군요.ㅎㅎ

    딴소리같지만, 아이 초등 때, 불필요한 엄마들 활동 자제해 달라, 학교에서 다 감당하겠다, 간식돌리기 자제해 달라...그랬더니, 간식 못 돌리게 했다고 교장선생님한테 막 따지는 여자도 보긴 봤듯이요.
    극성 엄마들 입김도 한몫 할 겁니다.

  • 7. ㅜㅜ
    '15.12.2 11:39 AM (1.246.xxx.193)

    https://story.kakao.com/_0GlJd/gMuns8mys30

    얼마전에 제가사는곳에서 일어난일입니다.
    저희아이가 다니는곳은 아니지만, 제가 아는집 아이들이 많죠.
    저희아이들 다니는원에 몇명 학부모가 전화했고 뉴스나오고 저희원은 재롱잔치 취소했어요.
    그러나 여전히 아쉬워하는 부모님들 있어요.
    ㅜㅜ

  • 8. ㅜㅜ
    '15.12.2 11:46 AM (1.246.xxx.193)

    링크 다시걸어요
    http://chungju.kbs.co.kr/news/news/news9/
    11월24 일 뉴스 3분40초부터 나옵니다

  • 9. 유치원
    '15.12.2 8:15 PM (147.47.xxx.44) - 삭제된댓글

    국가수준 유치원교육과정에는 재롱잔치 같은 것 하지 말라고 합니다. 아이들 스트레스 받는다고..
    그리고 참관수업도 특별한 것을 보여주는게 아니라고 평소에 하던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유는
    아이들 스트레스 받아서 안좋다고.. 비약일지는 모르겠지만 강아지한테 술먹이고 비틀거리는 것보면서 귀엽다고 사진 찍고 하는 사람의 모습이 재롱잔치보면서 좋다고 깔깔거리고 사진 찍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785 게시물 좀 찾아주세요 3 가랑비 2016/01/21 399
519784 외모로 남편에게 밀리는 현재의 나 5 뚱뚱 2016/01/21 3,343
519783 배 뭉침이 있어요 2 궁금 2016/01/21 676
519782 유기견보호소에 이불 보내려구요~ 1 겨울 2016/01/21 905
519781 제 키가 과다하게 큰가요? 33 이상한 기분.. 2016/01/21 5,843
519780 라스 조세호 너무웃겨요 ㅋ 5 .... 2016/01/20 3,504
519779 라디오스타 박소담, 조승우 안닮았나요? 7 신기 2016/01/20 3,172
519778 지디하고 키코는 헤어지기 어려운 관계인가봐요. 6 ... 2016/01/20 7,706
519777 맹장 - 복강경으로 어떻게 제거하나요? 의료 2016/01/20 580
519776 ~~전해라.백세인생 노래 전 너무 슬펐어요 5 오래사세요 2016/01/20 3,886
519775 노후대비 안되있는 친정부모님이 너무 부담스럽고 싫어요TT 56 하소연 2016/01/20 28,039
519774 자외선 차단제 '아넷사' 사려는데 무얼 사야 하는지요? 5 썬스크린 2016/01/20 1,443
519773 유튜브에 영상은 안나오고 소리만 나오는 경우 방법이 없는지요? ㅜㅜ 2016/01/20 809
519772 라디오스타 이엘이라는 배우 누구 닮지않았나요? 16 아내머리 2016/01/20 4,357
519771 동그란 얼굴엔 동그란 안경테가 답이겠죠? 1 .. 2016/01/20 1,252
519770 작은눈에 어울리는 화장법 알려주세요 3 2016/01/20 1,209
519769 왜 저는 부직포 밀대 하면 더 힘들까요 4 왜? 2016/01/20 1,657
519768 [질문]지역 난방에서 사는데 난방비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하는데요.. 5 난방비 2016/01/20 2,286
519767 갑자기 얼굴 노랗게 보이는거 뭔가요? 2 궁금이 2016/01/20 945
519766 공동묘지에서 지켜야되는 예절같은게 있나요 1 2016/01/20 461
519765 30대가 하기 좋은 귀걸이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1 드디어 2016/01/20 986
519764 류준열보니 궁때 주지훈 신드롬이 떠오르네요 24 주지훈팬 2016/01/20 6,418
519763 친언니와 조카를 찾으려면? 33 가족 2016/01/20 9,160
519762 급해요. 잇몸이 너무아파서 10 화이트스카이.. 2016/01/20 2,318
519761 간단한 영어질문이에요~ 16 ... 2016/01/20 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