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연애 포기하는 마음 들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아침햇살 조회수 : 2,459
작성일 : 2015-12-02 09:31:35

안녕하세요?

39살 미혼 처자이고요...

요즘 해가 바뀌는지라 마음이 심난한데요..

 

제가 30대 중반까지는 애기가 너무 가지고 싶어서

매우 결혼이 하고 싶었답니다.

 

그런데 법륜스님의 강의를 듣는 중에

애들의 성격이 그대로 자식들에게 물려질 수 있다는

내용이 많이 있더라고요..

사춘기 자녀가 속썩이는 문제 등등을  듣고 나니

저의 분신같은 애기가 태어나면

제가 겪었던 고통들 고스란히 받을 것 같아

참 안타깝더군요.

(저 역시 저의 부모님을 닮았거든요..

외모/성격 모두...)

 

그래서 애기는 이제 마음에서 많이 포기가 된거같아요

(예전엔 애기 꿈도 많이 꾸고 정말 애기 안아보고 싶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저는 연애를 해본적이 한번도 없는데

결혼/연애에 대해 어떤 환상이랄지 그런게 있는거 같아요..

 

주변 미혼언니들은 어느정도 연애 경험도 있고 해서인지

적당히 결혼 포기할 사람은 하거든요..

 

그 방면으로 여러 연애 경험 등을 하고 나면

어떤 경험지혜 같은게 생겨서

그렇게 결혼/연애에 목매지 않을거 같은데..

 

애기를 포기하였던 것처럼

어떤 계기(생각의 전환)이 있으면 마음이 한결 가볍고

외로움도 덜 탈거 같은데요..

 

그런 경험을 가지신분들 얘기좀 들려주실래요?

IP : 203.142.xxx.24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2 9:53 AM (122.44.xxx.191) - 삭제된댓글

    연애를 하셔야지요. 하고 싶지 않으세요?
    결혼은 안해도 되요. 그래도 연애는 하세요.

  • 2. 아침햇살
    '15.12.2 9:55 AM (203.142.xxx.240)

    연애도 쉽지 않아서요.....남자들에게 어필하는 외모가 아닌가봐요..

  • 3. 뒤늦게
    '15.12.2 10:45 AM (219.252.xxx.66) - 삭제된댓글

    같은 나이라 댓글 달아보면..
    누구라도 성인군자라도 그거 포기 안 될 겁니다...
    항상 가지 않은 다른 길을 아쉬워하고 후회하겠죠.
    특히 새끼 갖고 싶은 건 동물본능이라 죽을 때까지 생각날 겁니다.

    그래도 지금 님이 가고 있는 인생의 길이 최선이라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다 포기했다가 올해 갑자기 결혼했는데요. 정말 해도 후회한다는 말이 실감나요.
    혼자 있을 때의 외로움, 편안함, 여유가 벌써 그립거든요.

    그리고 님도 포기하지 말고 잘 꾸미시고 예쁘고 바쁘게 사시다보면 언제 인연 나타날 지 몰라요..
    결혼식 찾다보니 40대 초혼도 참 많더라구요.

  • 4. 자신감
    '15.12.2 10:54 AM (122.44.xxx.191) - 삭제된댓글

    꼭 외모때문은 아닐텐데요..
    못생긴 사람들도 결혼 다 하고요, 나이들어 결혼 안했다고 다 안이쁜것도 아니잖아요.
    원글님에게 어울리게 최대한 꾸며보시고, 남자들에게 어필하는 성격 이게 더 중요하다고 봐요.
    포기하지말고 더 노력해보세요.

  • 5. 저랑 비슷
    '15.12.2 3:03 PM (211.196.xxx.145)

    저도 문득문득 아기가 갖고싶었는데 포기 했어요.

    일단 이상한 우연히 운명처럼 만나는 남자들이
    너무 질 나쁜 인연이 많았구요.
    한두번도 아니고 여러 인생의 일을 겪으면서
    뭔가 넌 애나 낳고 남자나 내조하면서 너 저신을 지울고 살라는 듯한 일들 많아 겪었어요.
    말로 설명이 안되는 일이고,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 못할 것 같아요.
    비유하면 노망난 유교사상에 쩐 이기적인 남자귀신이 인생 훼방하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 죄송해요 역겹고 비합리적인 무당 말투로 얘기해서

    그래서 애 낳아봐야 그 밥에 그나물, 그 맥락에서 만날 인연이겠구나 싶고,

    두번째는 외국인으로 외국에 살기 싫은데,
    한국에서 애 낳고 길러 살기도 싫어요.

    살아서 존중받고 인간답게 살 수 있는게 바람직한 이상인데,
    현실은 한명의 행복을 위해서
    더 낞은 사람을 가축처럼 부리고 붕괴시키거 그렇게 영혼까지 붕괴시키면서 반성조차 없더라구요.

    제가 낳지 않아도 넘치게 많은게 인구잖아요.

    비슷한 고민 올리셔서 별도움은 안 된것같지만, 그냥 첨조라도 되신다면 좋을까하고 댓글써요.
    무슨 선택을 하시던 님을 잃지 않고 세상과도 균형잡힌 관계를 가진 행복 누리시길 바라요^^

  • 6. 결혼이란게 골치가 아픈건 맞아요.
    '15.12.3 2:18 AM (74.105.xxx.117) - 삭제된댓글

    제가 낳지 않아도 넘치게 많은게 인구잖아요.2222222222

    지금 사실 인구가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안낳아도 될 사람이 더 낳아서 문제구요. 그만큼 뭐 대단한 인물이나 세상의 한 획을 그을 만한
    애들은 별로 없다는게 사실이구요. 그런 애들만 세상에 나와도 문제겠지만요.
    평범한 인생...아기자기하게 살기. 소소한 즐거움 다 좋아요.
    그런데 그게 지금 30대 후반에서 50대초중반 사람들이 할수 있는 말이구요.
    그런 작은 행복을 누릴 권리(?)같은 것도 사실 일반인은 평생 노동(일)의 댓가 같은 걸로 얻어지는 거예요.
    일을 안하고 살겠다는게 아니고 늘 불안불안하고 사는 사람들이 절대다수지요
    게다가 인구제한을 할정도로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사람 귀한줄 모르고 사는 세상이죠.
    지금 십대,이십대 애들은 늘 노예,금수저,흙수저 논란의 중심인 세대인데 그애들이 그런말
    만들어 낸거거든요. 그래선지 아이 낳는 것도 굉장히 부모 자식 둘다 지치는 일이란 생각이 들고,
    결혼은 애를 만들려고 하는건 아니지만 주목적이 그거라면 이거저거 연결되서 보통 골치 아픈게 아닌데
    결혼까지 해야하나란 생각이 들어서 결혼 접는 사람들 많은거죠.

    미혼들 계속 증가추세인데 이게 먹고 살기 힘들고 세상에 상처,실망 많이 받아서 아닐까 싶은데요.
    소중한 존재, 빛이 되는 존재, 아름다운 사람으로 살고 싶고 기억되고 싶은데 별로 그렇치 못하니까요.
    부정적인것 같지만 태어나면 반드시 죽는게 생명이니 늘 허망해서 조심조심 사는 사람들도 많답니다.
    결혼도 안하고 애도 안낳구요.
    이건 대한민국의 현실만이 아니고 이미 선진국에선 많이 겪는 문제였어요.
    비혼,딩크 이런 문제요.
    연애, 그좋은 걸 왜 안하냐?도 사실 해보면 그게 굉장히 감정소모가 많은 관계거든요.
    에너지가 충만할때 하세요. 그래야 즐겁지요.
    연애란게 계속 이어질건지 아닌지 생각하고 하면 그것또한 굉장히 힘든거랍니다.
    그냥 하다보니 연애하고 결혼하고 애낳고 그러는거죠.
    깊히 생각하고 인생살다보면 제가 아까 말했듯이 늘 조심조심하게 살아지구요.

  • 7. 결혼이란게 골치가 아픈건 맞아요.
    '15.12.3 2:21 AM (74.105.xxx.117)

    제가 낳지 않아도 넘치게 많은게 인구잖아요.2222222222

    지금 사실 인구가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안낳아도 될 사람이 더 낳아서 문제구요. 그만큼 뭐 대단한 인물이나 세상의 한 획을 그을 만한
    애들은 별로 없다는게 사실이구요. 그런 애들만 세상에 나와도 문제겠지만요.
    평범한 인생...아기자기하게 살기. 소소한 즐거움 다 좋아요.
    그런데 그게 지금 30대 후반에서 50대초중반 사람들이 할수 있는 말이구요.
    그런 작은 행복을 누릴 권리(?)같은 것도 사실 일반인은 평생 노동(일)의 댓가 같은 걸로 얻어지는 거예요.
    일을 안하고 살겠다는게 아니고 늘 불안불안하고 사는 사람들이 절대다수지요
    게다가 인구제한을 할정도로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사람 귀한줄 모르고 사는 세상이죠.
    지금 십대,이십대 애들은 늘 노예,금수저,흙수저 논란의 중심인 세대인데 그애들이 그런말
    만들어 낸거거든요. 그래선지 아이 낳는 것도 굉장히 부모 자식 둘다 지치는 일이란 생각이 들고,
    결혼은 애를 만들려고 하는건 아니지만 주목적이 그거라면 이거저거 연결되서 보통 골치 아픈게 아닌데
    결혼까지 해야하나란 생각이 들어서 결혼 접는 사람들 많은거죠.

    미혼들 계속 증가추세인데 이게 먹고 살기 힘들고 세상에 상처,실망 많이 받아서 아닐까 싶은데요.
    소중한 존재, 빛이 되는 존재, 아름다운 사람으로 살고 싶고 기억되고 싶은데 별로 그렇치 못하니까요.
    부정적인것 같지만 태어나면 반드시 죽는게 생명이니 늘 허망해서 조심조심 사는 사람들도 많답니다.
    결혼도 안하고 애도 안낳구요.
    이건 대한민국의 현실만이 아니고 이미 선진국에선 많이 겪는 문제였어요.
    비혼,딩크 이런 문제요.
    연애, 그좋은 걸 왜 안하냐?도 사실 해보면 그게 굉장히 감정소모가 많은 관계거든요.
    에너지가 충만할때 하세요. 그래야 즐겁지요.
    연애란게 계속 이어질건지 아닌지 생각하고 하면 그것또한 굉장히 힘든거랍니다.
    그냥 하다보니 연애하고 결혼하고 애낳고 그러는거죠.
    깊히 생각하고 인생살다보면 제가 아까 말했듯이 늘 조심조심하게 살아지구요.
    그러나 그 조심조심하게 사는게 나쁜게 아니란 말씀 드리고 싶어요.
    뭐든 연결이 되어지면 그만큼 신경을 쓰게 되있는게 세상사입니다.
    원글님이 지금 마음 편안하시다면 뭐가 문제일까요?

  • 8. 익명
    '16.4.15 2:26 AM (182.214.xxx.172)

    결혼/연애 포기하는 마음 들게 된 계기.. 저랑 비슷한 처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5468 두 유형의 남자 중 어떤 남자가 더 좋으세요? 5 ... 2015/12/02 1,233
505467 타고난 몸치인 아이...실력이 늘까요? 6 아이고 2015/12/02 1,360
505466 패키지여행 단체쇼핑에 대해 알려드려요. 1 패키지쇼핑 2015/12/02 1,832
505465 '헝그리 정신 실종' 기사가 감춘 진실.. 3 무식선동하는.. 2015/12/02 1,268
505464 이런날엔 점심 후르륵 라면 한그릇 딱이죠 16 라면드세 2015/12/02 2,412
505463 신자가 아니어도 성당 들어가도 되나요 49 기도 2015/12/02 3,301
505462 박근령씨 말이 맞는거 같네요 2 웬일 2015/12/02 3,643
505461 도우미 쓰실 때 곁에서 감독 감시 지시하시나요? 5 ... 2015/12/02 1,748
505460 강황을 먹고 있어요 아메리카노 2015/12/02 1,062
505459 잠수네 싸이트 돈값어치 있나요? 15 ... 2015/12/02 8,754
505458 불어하시는 분..좀 봐주세요.. 2 ㅇㅇ 2015/12/02 813
505457 반찬배달 받으시는 주부님들 계신가요? 13 2015/12/02 4,447
505456 아파트 리모델링.. 13 새집살고파 2015/12/02 3,999
505455 비비크림을 눈두덩이에 발랐는데 엄청 시렵네요 4 크림 2015/12/02 958
505454 소득증빙에 관해 질문드립니다 1 언니들^^ 2015/12/02 452
505453 25개월 남아, 갑자기 어린이집이 싫은가봐요 1 ㅎㅎ 2015/12/02 866
505452 여드름약 장기복용 4 .... 2015/12/02 2,403
505451 조선대 의전원생 폭행사건이 1년전이라니.. ㅇ ㅇ 2015/12/02 1,572
505450 패스트푸드점 처럼 바삭한 감자튀김 하는법? 2 sㅠ,ㅎ 2015/12/02 1,487
505449 얼마전 기사보고 그냥 못 지나치겠어서 6 우주의 기운.. 2015/12/02 1,212
505448 서울 역세권 소형아파트로 첫 집 장만 했습니다 16 힘들다 2015/12/02 5,388
505447 좋은 매트리스가 필요한가요??? 6 ㅇㅇㅇㅇ 2015/12/02 2,291
505446 토목기사가 뭐하는 직종인가요 4 도ㅡ 2015/12/02 1,234
505445 수능성적표 3 Meow 2015/12/02 2,334
505444 평창동 올림피아 호텔 자리에 지어진 아파트 어떤가요? 2 옛날 2015/12/02 1,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