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30대 후반.
지금까지 선이나 소개팅을 많이 하지는 않았어요. 열 번 정도?
그런데, 이번에 선 본 남자 좀 마음에 들어요.
두 번 만났어요. 그 이후에 연락도 와요.
그런데, 주변에서 남자 스펙이랑 환경만 보고 다들 좀 반대하는 분위기에요.
참고로, 지인이 남자 SNS 봤는데 스포츠 활동 좋아하고 , 여자들도 많이 만난 거 같다라고 추측하면서
그래 만나는 봐라 . 뭐 만난다고 결혼하는 건 아니니, 그러나 결혼하면 뭐 행복 할 거라고 장담은 못하겠다.
이런 소리까지 들었어요. (그 SNS가 뭐라고....ㅜ.ㅜ저는 보지 않았습니다. )
이거 뭐..악담인가..싶기도 해서 충격 받았어요.
저 한데 하는 행동은 조심스럽고 멋대로이지는 않아요. 아직까지는
뭐 2번 본거니깐 섣부른 판단은 이르긴 하죠.
제가 남자 보는 눈이 없어서인지...저 스스로를 자책하게 되네요.
이번에도 또 그런 류(?)의 남자한데 끌리는 건가? 싶기도 하고
(전에도 좋아했던 남자가 좀....끝이 안 좋았어요.)
남들은 다 아닌 거 같다고 하는데, 저는 가능하면 한 번 더 만나보고 판단 하고 싶거든요.
마음을 어찌해야할지 하루에 수십번도 더 바뀝니다.
간만에 마음에 든 남자를 만났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놓아버리고
다시....선이나 소개팅 볼 생각하니 서글퍼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