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가 창업을 하겠다고 하는데요

... 조회수 : 3,412
작성일 : 2015-12-01 13:32:14

속 한 번 안 썩힌 딸아이가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하겠다고 합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가 근무 조건도 좋고, 들어가기도 어려운 회사인데

왜 그렇게 험한 길을 가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딸아이 창업이 잘 되면

물론 여러모로 인생의 전환점이 되겠지만

어디 창업이란 게 성공하기가 쉽겠습니까.

게다가 딸아이가 서른다섯인데

보라는 선도 안 보고, 남자친구도 없습니다.

얼굴도 학벌도 어디 하나 빠지는 건 없는데,

오로지 자기 꿈, 자기 창업할 사업 아이템에만 푹 빠져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제가 배운 것도 없고 부족해서

딸아이 앞길을 막는 걸까요?

창업해서 잘된 분 있으십니까? (딸아이가 창업하려는 분야는 IT 쪽입니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성공 못한다,,, 라고

딸아이한테 그렇게 말하니,

딸아이는 오늘 이렇게 말합디다.

엄마, 원래 불경기는 남이 설계한 인생 속에 사는 사람들이 하는 합리화야

그럴 시간에 자기 컨텐츠가 경쟁력이 있는지

그걸 어떻게 마케팅화시킬지 고민하는 게 나아


말은 또 얼마나 논리적으로 잘 하는지

저만 속이 타들어갑니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도 창업해서 잘 나가는 님들 있으시면 답글 좀 달아주세요


IP : 59.6.xxx.18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스
    '15.12.1 1:40 PM (125.149.xxx.207)

    mbc다큐 자영업 쇼크 추천합니다
    그거보면 하고싶단 이야기 쏙 들어갈거예요

  • 2. 00
    '15.12.1 1:46 PM (61.253.xxx.170)

    인건비가 들지 않는 1인/동업창업, 초기창업비가 많이 들지 않는 오피스창업이라면 괜찮다고 봅니다.
    직장생활도 해본 사람이라면 허황된 꿈만 가지고 하는 얘기는 아닐거라 생각되네요.

  • 3. 55
    '15.12.1 1:48 PM (124.50.xxx.139)

    그 다큐는 비젼없이 차리는 프랜차이즈나 식당이 중심이고 it는 딸 전문분야고 아이디어 있으니 창업한다고 하겠죠 그리고 창업은 망하나 성공하나 어릴때 해보는게 좋을듯

  • 4. 흥하길 빕니다
    '15.12.1 1:56 PM (123.199.xxx.117)

    망하더라도 얻는게 있더군요
    35살이면 제2의 인생을 준비할때입니다.

    야물딱진 따님을 응원해주세요.

  • 5. 똑똑하다면
    '15.12.1 2:19 PM (222.110.xxx.35) - 삭제된댓글

    따님이 창업한다는건 자영업이 아니라
    it쪽인걸로 보아 회사인것 같구요..
    따라서 자영업이 어려

    따님이 평소에 똑똑한 딸이라면 (어머니보다..더 사리분별이 좋을테니)
    따님을 믿고..두세요...

    제가 그런 딸이고 전 20대때 창업했지만..

  • 6. 똑똑하다면
    '15.12.1 2:22 PM (222.110.xxx.35) - 삭제된댓글

    따님이 창업한다는건 자영업이 아니라
    it쪽인걸로 보아 회사인것 같구요..
    따라서 자영업이 어렵네 어쩌네 하는 의견은 소용없어요..

    따님이 평소에 똑똑한 딸이라면 (어머니보다..더 사리분별이 좋을테니)
    따님을 믿고..두세요...

    제가 그런 딸이고 전 20대때 창업해서 잘되고 있는데
    부모님은 한번도 아무소리도 한적이 없으세요..

    35세쯤 창업하는 것이면
    아마 이미 제반분야에서 뭔가 경력쌓고...아이템을 생각하고 하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창업 동료가 보통 있어야하구요..

    그리고 저도 비슷한 생각이
    여기 82분들이 맨날 돈 어떻게 버냐고 물어보잖아요
    남들이 알고 남들이 다 똑같이 할수있고 똑같은 것에는 답이 없어요
    자기 컨텐츠가 있고 경쟁력이 있는 사람만이
    돈을 더 벌 수 있게되죠..

    그러나 어쩌나 아무리 똑똑한 사람들도
    운이 따르지 않으면 쉽지 않은게 창업인데..
    혹시 실패하고 돌아온다고 해도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 7. 하하오이낭
    '15.12.1 2:36 PM (121.133.xxx.203)

    잘하면 잘될것같은데요 35살에 차차 노력해서 2 3년 고생해서 자리잡을수도 있는문제잖아요 초반에는 좀 알뜰히 살면서 해야될거 잘하면 괜찮을지도 몰라요

  • 8. ...
    '15.12.1 3:25 PM (59.6.xxx.189)

    답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9. ...
    '15.12.1 3:38 PM (221.157.xxx.127)

    여자가 직장 다녀봐야 마흔넘어 힘들고 창업하는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저는..나이 더 들면 창업 하기도 힘들어요...

  • 10. 아...
    '15.12.1 3:52 PM (221.148.xxx.142)

    따님 가치관이 멋지네요
    직장도 직장이지만 혼기 놓칠까봐 걱정되시나 본데
    저런 열정을 가로막을 수는 없으실 거 같아요
    곁에서 푸근하고 든든한 응원군이 되어주세요

  • 11. 더 늦으면
    '15.12.1 4:18 PM (211.210.xxx.30)

    그런 용기도 사라지니 일단은 믿어 보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친구도 딱 고맘때 창업했는데 잘 벌고 잘 쓰고 삽니다. 제일 멋있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131 10명중 1명의 신생아가 선천성이상아.... 1 ..` 2016/01/21 1,327
520130 응팔 결말을 정환이 택이 2버전으로 찍었다네요? 153 헉뚜 2016/01/21 19,178
520129 무슨 파티를 하길래 하룻밤에 3천만원이나 쓸까요? 1 VVIP 2016/01/21 2,047
520128 셀카보다 단체사진이 왜 훨씬 못생기게 나올까요? 11 .. 2016/01/21 2,879
520127 삼성은 사내에 서명부스 설치함 7 허걱 2016/01/21 1,375
520126 형제사이에서 큰아이가 왜 맨날 나만 양보해야되?라고 하면 어떻게.. 6 고민중 2016/01/21 1,425
520125 고양이 화장실 치우라는 방법도 가지가지 3 요물냥 2016/01/21 1,524
520124 세돌남아 아토피 인가봐요 ㅠㅠ 로션좀 추천해주세요 9 홍이 2016/01/21 1,344
520123 테팔 에어포스 무선청소기 사용하시는분계세요? 2 청소시러 2016/01/21 1,738
520122 집에서 염색할땐 어떤 제품 쓰세요..?? 6 .. 2016/01/21 2,135
520121 바깥일이 왜 이렇게 싫은지... 11 주부 2016/01/21 2,104
520120 겨울에 거실 바닥에 뭐 깔아 놓으시나요? 14 거실 2016/01/21 2,965
520119 딸아이 체력이 약해서 고민이네요 7 고민 2016/01/21 1,838
520118 pp카드 이용에 관해서 2 어행 2016/01/21 1,109
520117 헬스언니들! 맨몸 운동 하나씩만 알려주세요!!! 6 뱃살녀 2016/01/21 2,071
520116 몸살나서 죽갓시오 1 몸살 때문에.. 2016/01/21 597
520115 스쿼트를 말로 자세히 설명 들을 수 없을까요? 15 근력꽝 2016/01/21 1,943
520114 대화안 통하는 남편. 3 ㅇㅇ 2016/01/21 1,276
520113 임산부 샴푸 추천 부탁드려요. (무플은 슬퍼요...) 4 호랑 2016/01/21 1,327
520112 남자들 향수 냄새 어떤가요? 3 향수 2016/01/21 1,197
520111 남편이 제 웃음이 언제 좋으냐 하면, 2 777 2016/01/21 1,270
520110 된장국이 너무 맛있어요 16 .. 2016/01/21 3,713
520109 여자에게 너무 깍듯한 남자... 3 ㅇㅇ 2016/01/21 1,602
520108 교복 공동구매에 대해서 3 교복 2016/01/21 836
520107 고등학교) 내신 성적이 오르락/내리락이 심한가요? 2 교육 2016/01/21 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