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채 뚱뚱해서 작년에 걷기 운동으로 9키로 정도 쭉 빼놨어요. 빼도 과체중이었거든요.
그러다 메르스 돌면서 운동 안하다 정신줄 놓고 먹었더니 바지가 안맞더라구요.
그래서 11월초부터 2주동안 된장찌개랑 야채랑 밥만 먹었어요.
빵 라면 끊고 커피도 우유빼서 먹고 ... 그런데 훅 빠지더라구요.
그리고 몸살감기 좀 심하게 앓고 난후에 고기 같은것도 챙겨먹고 라면도 먹고 그러는데
잘 않찌네요. 지난주에 김장 담그고 일주일사이에 운동도 안했는데 1키로가 훅 빠지더라구요.
온몸의 살이 물컹물컹 대요. 평생 조금만 관리안해도 살이 잘찌는 편이었는데
이젠 빠지려고 하니까 살짝 겁나네요.
생리후라 체중이 빠진건지 밥을 잘 안먹어서 빠진건지 잘 모르겠어요.
좀 달라진건 그냥 좀 몸을 많이 움직이고 밥을 딱 한공기만 먹고 아침은 쥬스나 요거트 하나만
먹어요. 살이 빠져서 오늘 아침부턴 다시 아침밥 먹고 있어요. 운동으로 뺀게 아니라 찜찜하네요.
요새 입맛도 없네요. 한달동안 잠을 잘 못잤거든요.
40이 넘으면 살이 붙는건가요? 빠지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