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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분들 욕 얼마나 하시나요?

조회수 : 2,076
작성일 : 2015-12-01 10:31:44

 제 생각에 남자들끼리는 얘기하면서 욕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나이도 이제 36. 내년이면 37.

 운전하면 별 것도 아닌 걸로 10새끼, 18... 이런 욕을 합니다.

 욕이 아니어도 인성이 의심되요.

 본인이 비보호(?) 우회전 차선을 차지하고 서있는데 뒷차가 빵빵거리면 어쩔건데 새끼야. 이러고

 자기 앞에 우회전 차선에 정차하고 직진 초록불기다리고 있으면 차빼라고 막 욕합니다.(운전자에게 정말 욕하는건 아니구요. 차안에서만요. 그러니 더 미치겠어요. 듣는건 저랑 제 아들인데 뭔 죄가 있다고...)

 30분 주행하면 2~3번은 듣는 것 같은데, 4살 아들도 있는데 굳이...


 컴퓨터 게임하면서도 욕하구요...

 가끔은 저랑 다투다가도 혼자말처럼 욕합니다. 저한테 대놓고 안해도 제 귀에 들리고 기분나쁜거잖아요.

 다른 남자들은 욕 얼마나 하나요.

 솔직히 저속해보이고, 들을 때마다 짜증이 나요.

 저도 욕 꽤나 해봤지만--;;;점점 더 안하게 되더라구요.

 제나이에 X나 이런말 쓰면 진짜... 나잇값 못하는 느낌이 스스로도 확 들어서...

 

 물론 욕하지 말라는 말을 여러번했습니다만 귓등으로도 안듣고요.

 시간잰다, 녹음한다 그럼 바가지 긁는다고 짜증낼겁니다.

 어떻게 좋게 얘기해야할까요?

 정말 큰아들같아서 힘드네요.

IP : 203.244.xxx.2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2.1 10:35 AM (112.170.xxx.123)

    전혀안해요 운전할때도 저거저거 왜저러냐 정도 함 친구끼리도 안한대요

  • 2. ,....
    '15.12.1 10:35 AM (58.141.xxx.120)

    저는 결혼상대자로 욕 안하는 남자가 기본조건이여서, 일상생활속에서 욕이라는걸 못듣고 살아요.
    운전할때도 욕하는것도 없구요.
    기껏 하는 욕이라고는 뉴스보면서 강력사건 가해자나, 이런들 보면서 세상에 저런 미친놈이 있나 하는거 정도 외엔 없어요.
    아드님도 있다면, 꼭 고쳐주세요. 강력하게 나가셔야 그나마 좀 줄어들꺼예요. 욕이라는게 일상화 되어버리면 아예 입에 붙어버리는 성질이 있거든요. 말끝마다 c8을 붙이는 젊은애들이 요새 그렇게 많아요. 무슨 추임구마냥 붙이더라구요. 본인도 고치고 싶은데 안된다고.

  • 3. ..
    '15.12.1 10:35 AM (210.217.xxx.81)

    제 남편도 욕 안해요 혹시 남편분 불만이 속으로 쌓여있는거 아닐까요
    게임시 욕한다고 하니 왠지..

  • 4. 듣기 싫어
    '15.12.1 10:36 AM (125.7.xxx.22)

    전 남편이 그랬네요.

    *8 *8 ㅈ같이 같은 욕을 입에 달고 살았어요.
    시부모 앞에서도...

    남동생이 둘이나 있지만 제 앞에서 한 번도 그런 욕 한적 없고요.
    주변 남자들도 가끔 술이나 마시면 *8 정도 나오지
    입에 달고 사는 남자는 없어요.

    싸구려 입이예요.

  • 5.
    '15.12.1 10:40 AM (203.244.xxx.22) - 삭제된댓글

    저도 욱하는 성질이 있는 편이라 어느정도는 이해하고 있긴한데요.
    어찌보면.... 저보다 더한 사람을 만나게 될 줄 몰랐어요--;
    말끝마다 c8붙이는 젊은 애들 만큼은 아니지만... 특히 운전, 게임할 때 (키보드를 탕탕 친다거나) 심한 듯해요. 평소 말할때는 전혀 안해요. 꼭 운전, 게임할 때.... 경기볼때? 정도요.

  • 6. 흠.
    '15.12.1 10:41 AM (203.244.xxx.22)

    저도 욱하는 성질이 있는 편이라 어느정도는 이해하고 있긴한데요.
    말끝마다 c8붙이는 젊은 애들 만큼은 아니지만...
    운전, 게임할 때 (키보드를 탕탕 친다거나) 심한 듯해요. 평소 말할때는 전혀 안해요.
    꼭 운전, 게임할 때.... 운동경기볼때? 정도요.
    제가 너무 타이트하게 구는건가 싶기도하고요... 최소한 애있을 때만 이라도 의식적으로 하지말라고 꾸준히 말해야겠죠?

  • 7. 미미
    '15.12.1 10:54 AM (173.58.xxx.63) - 삭제된댓글

    차에 내려서 싸움하는 일 없고 가족들에게 욕하지 않는다면
    안전지역에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인 것 같고 습관이 됐군요.
    근데 애들도 옆에 있는데 ...
    그냥 동영상이나 녹음 여러 개 해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 8. 곧 쉰 되는데
    '15.12.1 10:57 AM (211.179.xxx.210)

    욕 하는 거 한번도 못 들었어요.
    중2아들도 욕은 물론이고 흔한 에이씨~ 하는 소리 한번을 한 적이 없어요.
    부모가 그러면 아이들도 보고 배우죠.
    일부러 앉혀놓고 하는 것 뿐 아니라 평소 아이들 앞에서 보이는 언행이
    다 가정교육이잖아요.

  • 9. 음..
    '15.12.1 11:19 AM (14.34.xxx.180)

    우리남편은 40대 중반인데 가끔 운전할때 저 새끼~~미친새끼~ 이런말 하거든요.
    그러면 저는 옆에 있다가 "아이고~~우리남편 욕도 잘하네~얼쑤~ㅎㅎㅎ" 라고 장단맞춰줘요.

    왜냐 욕들어도 되는 인간들이었거든요.

    전 욕을 해도 되는 사람은 욕해야 한다고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적절~한 욕 하는건 좋아해요.

    저도 물론 하구요. ㅎㅎㅎ

    저한테 욕은 안하구요.

  • 10.
    '15.12.1 11:34 AM (211.114.xxx.137)

    전혀 안하더라구요. 오히려 제가... 가끔. 에이c. 안좋다는건 아는데... 조심하려구요.

  • 11. .........
    '15.12.1 11:35 AM (218.52.xxx.50)

    저도 연애하고 결혼 생활 20년 가까이 되는데..
    한번도 못 들어 봤어요.
    솔직히 욕하고 입 거친 사람 제가 너무 싫어 하기도 하고 무서워 해서,
    대학 때 몇 번 만났던 사람도 은연중에 그런 소리 튀어 나와서 바로 연락 끊었어요. 솔직히 그런 욕 하는 사람 보면 인격이 의심스러워요.

  • 12. ...........
    '15.12.1 11:37 AM (218.52.xxx.50)

    아이나 아내 앞에서... 절대 그러시면 안돼죠.
    혹시라도 아내나 아이가 그런 욕 하면 아차 싶어 반성하고 그만 두실까요?ㅠㅠ

  • 13. ㅡㅡ
    '15.12.1 11:42 AM (183.98.xxx.67)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도 사십중반 하루종일 같이 일하는데 기껏 아 씨 이게 전부. 욕 안해요. 참 남편 친구중 만나면 본인은 애칭이라는데 욕 무지하게 하는 인간이 있는데 이새끼 저새끼 하는게 참 보기 민망.

  • 14. 흠.
    '15.12.1 12:38 PM (203.244.xxx.22)

    이런건 남초가서 물어봐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대부분 안하시네요.

    저도 같이 욕해본적있어요. 저희 남편은 여자가 하는건 또 다르다고 해요. 36세 동갑인데 무슨 사상은 조선시대.--;;

    가만 생각해보면 연애할때는 이렇게 욕안했는데, 갈수록 더하네요.

  • 15. 안해요
    '15.12.1 1:21 PM (1.237.xxx.83)

    오히려 남자들끼리 후배한테 욕많이 한다해서
    깜짝 놀랐어요..

    그런데 요즘 애들하고 장난칠때 멍충이 란 표현을 많이해서
    제가 불쾌해요..

  • 16. 헉 애앞에서
    '15.12.1 1:23 PM (210.124.xxx.217)

    애가 배워요. 넘하네요 남편분...

  • 17. ...
    '15.12.1 1:59 PM (210.117.xxx.46)

    운전하다가는 저차 미쳤나 운전을 저따위로 하냐
    이정도 가끔 해요 일년에 몇번정도...
    그외 욕하는 경우 못봤구요
    예전에 친구들끼리 욕 안해? 하고 물어보니
    누가 나이들어서 욕하냐고
    그러면 남자들사이에서도 대접못받는다고 하네요

  • 18. ...
    '15.12.1 2:43 PM (1.233.xxx.249)

    욕하는거 들어보지 못했네요

  • 19. 울 남편은 고쳤어요
    '15.12.1 7:03 PM (203.230.xxx.131) - 삭제된댓글

    참 운전 양반처럼 하던 사람이 어느날부터 욕하고 화내고 그러더라구요.
    처음엔 이성적으로 그 욕 누가 먹느냐. 옆에 앉은 내가 먹는다 그랬더니 조금 수그러들다 다시 시작하길래
    제가 더 나서서 길길이 욕했더니 몇번 놀라더니 안해요.
    그런데 그러면서 하는 말. 제가 길길이 욕해서 놀란건 빼고 여보한테 욕 갈까봐 참는거야~ 그러더라구요.
    암튼 이제 안해요.

  • 20. 11
    '15.12.1 7:55 PM (183.96.xxx.241)

    전혀 안해여 오히려 제가 승질나면 해도 물론 남편한테는 아니구요 그래서 존경스러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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