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얄미워요
그래도 짜증나요
제가 지금 반지하 살아요
곰팡이 피고 안좋아요
회사도 대중교통으로 한시간이 넘게 걸리고요
부모님은 경기도지만 신축 아파트 넓은곳에서 사시구요
아파트도 두채정도 더 있고 땅도 좀 있으세요
얼마전 아파트 한채 팔고 더 좋은곳으로 옮기셨어요
웃긴건 그 무렵 오빠네가 부모님 근처 더 좋고 평수 넓은곳으로 이사 가더라고요
보태줬구나 뻔히 감오는거 모르는척 했ㅓ요 오빠네 잘 살고요
엄마가 갑자기 저보고 1층 원룸을 알아보래요 반지하 안좋다고
너무 좋고 고마워서 알아봤어요
알아보고 말하니까 돈 없다 네요 ?
그냥 암말 안했어요 자비도 좀 그랬는지 갑지기 냉장고라도 아주겠데요? 알아봤어요 또 돈없데요
그러더니 티비라도 새걸로 사주겠데요
티비가 제가 없었거든요
뚜 돈없데요
열 받았지만 암말 안했어요
그러더니 어제 전화하더니 그런 반지하에서 추워 어찌사니
이러네요
그냥 짜증이 확 나는 거에요
사람 갖고장난 하냐고 했더니 내가 돈이 어딨니
이러시네요
오빠 결혼할때 집 사줘
조카 다 공짤ᆞㄷ 봐줘
다 퍼줘
누가 모를줄 아나요
그러면서 제가 사는집은 한번와보고 안오세요
거지같이 산다고 더럽다고요
1. ...
'15.12.1 8:17 AM (121.141.xxx.230)미혼이신가요? 부모님이랑 뭔 문제 있었나요?? 아니고서요.. 그리고 부모님을 도와드려야 하는이유가 있나요? 지금은 반대상황이어야 할꺼같은데요... 이제부터 정신차리고 그냥 혼자서 우뚝 서세요.. 부모님 생각하지 말구요... 넘 하시네요.
2. ㅇㅇㅇ
'15.12.1 8:22 AM (49.142.xxx.181)아니 먼저 해주는것처럼 알아보라 하고 돈없다 나자빠지거나 모른척 할때
열받았지만 왜 아는척을 안하고 말안했어요?
그때 말해야지요.
앞으론 해줄것 아니면 먼저 알아봐라라는 말 하지 마시라고..
난 엄마가 해주려고 알아보라 한줄알고 알아보고 기대한건데 엄마가 그런말조차 안했으면
이런 기대와 실망 안했을거 아니냐고
왜 그런말조차 못하나요?
한번은 속을수도 있어요. 두세번 속으면 속는 사람이 바봅니다.3. 헐
'15.12.1 8:42 AM (1.228.xxx.48)엄마가 약 올리나?
아님 모자라시거나 계모인가?
진짜 뮈지? 싶네요4. 엄마 입장
'15.12.1 8:50 AM (220.80.xxx.101) - 삭제된댓글제가 엄마로 빙의해 보자면 아들은 주고 싶고 그러지만 딸한테 미안한거에요. 근데 막상 주자니 돈 아까운거. .
5. ..
'15.12.1 9:02 AM (220.73.xxx.248)에구~
다섯손가락 깨물면 안아픈 손가락은 없지만
애정도는 길고 크고 굵기는 다르다더니...
서럽겠네요.6. 에구
'15.12.1 9:45 AM (180.70.xxx.147)나 필요할때도 절대 찾지말라고하세요
아들한테 헌신하다 헌신짝 되는 사람 많이
봤네요 엄마가 정말 바보네요
약은 또 왜 올리구7. 간보기
'15.12.1 10:35 AM (59.7.xxx.91)반지하 산다니까 좀 미안한것 같고
뭘 해주자니 아깝고
좋은소리는 듣고 싶은데 행동으로 옮기려니 본전생각
이왕 이렇게 된거 속에 있는말 확 해버려요.
찔끔은 해도 끄떡없으니 님 속이나 확 풀리게요.8. ...
'15.12.1 11:39 AM (58.233.xxx.131)진짜 연끊고 싶게 만드는 친모네요.. 세상에 말이나 말던가...
저러고 결혼하면 또 효도하길 바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