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맛이 없는데 뭐 먹으면 좋을까요?

... 조회수 : 3,919
작성일 : 2015-11-30 17:50:20
오늘 줄창 카누 커피만 들이키고 있습니다.
배가 고픈 듯 해서 바게트 2쪽 먹고는 그도 입맛에 안맞아 그만 내려 놓았네요.
8시나 되어야 퇴근인데, 배는 고픈데 뭔가 입맛 당기는게 없네요.
오늘 저녁에 뭘 먹을까요?
기운도 없고 먹고 싶은 것도 없고 입맛도 없어서 딱 굶어도 좋겠는데 지금 눈앞이 핑글핑글 도네요.
어제도 아무것도 안먹고 하루종일 누워있다가 술집에서 안주로 나왔던 돼지고기 숙주볶음이 눈앞 아른 거려서 겨우 나가서 숙주 한봉지 사다가 해먹었는데 그맛이 아니라 망했어요.
입이 고장인 건지, 속이 고장인 건지...
뭘 먹으면 입에 짝 달라붙게 한끼 먹을까요? 
시켜먹어도 좋은데 요즘 바깥음식이 속에서 안 받아서 그것도 딱히 생각나는게 없고 사먹고 들어가자니 그것도 생각나는 게 없고 냉장고에 재료는 이것저것 많은데 해먹으려니 귀찮기도 하고...
추천 좀 해봐 주세요. 입에 짝 달라붙을만한 음식요...
밥을 제대로 못 먹으니 만사가 귀찮네요.
눈앞이 핑핑 도는 것만 없으면 그냥 굶고 말텐데.... 아효...
IP : 220.72.xxx.16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5.11.30 5:51 PM (202.30.xxx.226)

    맛난 액젓 넣고,,통마늘까지 듬뿍 넣고 닭을 푹 삶아서..

    닭곰탕이나 닭장떡국요.

  • 2.
    '15.11.30 5:54 PM (116.36.xxx.198)

    전복죽 배달해드세요

  • 3.
    '15.11.30 5:54 PM (211.114.xxx.137)

    억지로 강한 음식 드시려고 하지마시고. 깔끔한 야채죽 어떠세요? 죽가게에서 같이 나오는 밑반찬들도 자극적이지 않고 먹을만 하던데요.

  • 4. 줄창
    '15.11.30 5:56 PM (221.156.xxx.205)

    카누 커피만 드셨다면 입이 텁텁하지 않으신가요.

    막 담근 김치 쭉 찢어서 갓지은 하얀 쌀밥에 김에만 싸서 먹어도 맛있을 텐데요.
    계란 후라이 하나 올리브유에 휘리릭 만들구요.
    참치캔 하나.

    제가 외식이 잦은데요. 이런 간단한 집밥이 요즘엔 너무 맛있어요.

  • 5. 갈치
    '15.11.30 5:57 PM (117.111.xxx.162)

    구이 넘맛나더라구요 ㅋ
    모시조개탕도시원하니좋아요

  • 6. ...
    '15.11.30 5:57 PM (112.152.xxx.13) - 삭제된댓글

    요즘 많이 피곤하세요? 저도 일이 너무 많았을때 한동안 그런적 있었어요.
    해먹기도 싫고 사먹으려고 해도 딱히 먹고싶은게 없고... 정말 그렇게 좋아하던 치킨도 안 땡기더라구요,
    그럴땐 어떤걸 먹어도 입맛 안돌아와요.
    그냥 이거 안먹으면 죽는다 하는 생각으로 뭐라도 드시면서 그 시기를 넘기세요.
    하다못해 시리얼이나 계란후라이, 밥에 물말아서라도 후루룩 드세요.
    그래도 그런 시기가 좀 지나니 어느정도 먹고싶은것도 생기더라구요.

  • 7. 강한음식
    '15.11.30 5:59 PM (221.164.xxx.184)

    육식파면 돼지갈비요.
    구워먹고 된장찌개에 밥먹으면

  • 8. ...
    '15.11.30 6:11 PM (220.72.xxx.167)

    한때는 저도 김치, 김, 밥맛 있어도 밥통을 부여잡고 먹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런 고민을 하게 될 줄이야...
    닭곰탕도 좋은데 그시간에 들어가서 해먹을 생각을 하니 새벽이나 되어야 먹을 수 있을 것 같고...
    이럴 줄 알았으면 냉동실 생선이라도 내려 놓을 걸, 지금 가서 꽝꽝 얼어 돌 덩어리같아진 생선 녹여 해먹으려니 끔찍하고...
    진짜 죽이나 하나 사들고 들어가야 하나...
    앙, 울고 싶어요...

  • 9. ᆞᆞᆞ
    '15.11.30 6:14 PM (175.223.xxx.32)

    매운낙지볶음이요

  • 10. 무콩나물밥
    '15.11.30 6:21 PM (112.152.xxx.12)

    입맛 없을때 의외로 단순한게
    잘 넘어가기도 합니다.
    가을무 시원하고 달달하니
    채썰어 넣고 무밥 해서
    매콤 고소하게 양념장 만들어
    쓱쓱 비벼드세요.
    무밥에 콩나물도 함께 넣어
    무콩나물밥해도 부드럽고 맛있어요.

  • 11. ㅎㅇ
    '15.11.30 6:51 PM (121.162.xxx.34)

    만사 귀찮고 뭐가 땡기지도 않을 때 저는 누룽지 끓여 물밥으로 따끈하게 먹고 맙니다.
    집에 누룽지 없으면 마트에서 파는 것이라도 한 번쯤은 그냥 먹을만 하구요.
    속도 편하고 기운도 나고....

  • 12. ㅇㅇ
    '15.11.30 7:01 PM (223.62.xxx.247)

    얼마나 바쁘시면 입맛을 잃을 정도신가요
    에휴
    밥하기 싫으시면 햇반에 다가 김장김치 있으시면 그거랑
    계란후라이 뜨겁게 해서 참기름 한방울 넣고 간장넣고 밥비벼서 드세요.
    저는 반찬없을땐 계란 간장밥 해먹어요.
    기운 차리시면 자연드림에서 청국장 사다가 넣고 약간 시어진 김치 쫑쫑썰어 넣고 고추가루 좀 치고 양파좀 넣고 소금간 딱맞게 해서 밥하고 드시면 좋아요 개운하니

  • 13. ㅁㅁㅁㅁ
    '15.11.30 7:21 PM (112.149.xxx.88)

    고추장물..
    전 청양고추대신 꽈리고추로해먹어요
    5분도 안걸리도 입맛찾는덴 최고!

  • 14. 버터녹여서
    '15.11.30 7:26 PM (114.204.xxx.75)

    간장 넣고 뜨거운 밥 비벼먹으면 어떠실지

  • 15. 밥도둑
    '15.11.30 7:35 PM (223.62.xxx.2)

    콩나물 좀 넣은 김치국에 김에 싼 밥을 담근 다음 드셔보세요. 넘 맛있어요. 명란젓 양파 두부 넣고 참기름 좀 넣고 자작하게 찌개 끓여도 맛나요.

  • 16. dma
    '15.11.30 7:43 PM (1.240.xxx.206) - 삭제된댓글

    그럴땐 그냥 죽집에서 소고기야채죽정도 사서 드셔요.
    기운없으면 음식만드는것도 귀찮고,
    내가 해먹으려하면 맛도 안나더라구요.
    저번에 제가 딱 그랬는데
    누가 죽집에 끌고가서 죽한그릇 시켜줬는데
    금방 기운차면서 생각도 밝아지더라구요.

  • 17. 11
    '15.11.30 8:27 PM (183.96.xxx.241)

    다싯물내서 찹쌀죽해서 드세요 얼마안걸려요 입맛날거예요 달걀푼거랑 깨소금 참기름 쬐금넣구요

  • 18. ...
    '15.11.30 8:59 PM (39.7.xxx.23)

    아이디어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몇달째 밥을 제대로 못 먹어서 이젠 제 머릿속에 아무 생각이 안났는데 알려주신거 입맛없을 때마다 하나하나씩 해먹어볼랍니다
    근데 오늘은 귀찮고 몸도 무거워서 아무거나 대충 먹고 자야겠어요
    화장 지우기도 귀찮네요 아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5321 아이의 단기 영어 연수 문제로 조언을 듣고 싶어요. 49 molly 2015/12/01 1,454
505320 가정어린이집원장인데 유보통합때문에 고민이 많네요 1 지니휴니 2015/12/01 1,202
505319 박근혜 발언에 빡친 외신기자, 세계 유력 일간지 기사 요약 기.. 10 ... 2015/12/01 3,542
505318 문재인 대표는 왜 저런식으로 정치를 하죠 11 ..... 2015/12/01 1,443
505317 꼬막 쉽게 씻는 방법 없을까요? 29 국정화반대 2015/12/01 5,204
505316 핸폰 락 걸려 있어도 걸려오는 전화 2 ㄷㄷ 2015/12/01 747
505315 담석수술 하면 다른곳이 병난다던데요 48 ㅜㅜ 2015/12/01 7,032
505314 치과 기구들 앞사람 쓰고 바로 소독 안하죠? 15 치과 2015/12/01 4,919
505313 전집 취소해준다 해준다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아직도 안했다네요... 5 건강최고 2015/12/01 1,194
505312 adhd 약에 대해서요.. 16 ... 2015/12/01 3,597
505311 실리콘 주걱같은거 오래 쓰면 끈적거리는게 왜 그런걸까요?? 11 살림 2015/12/01 6,426
505310 한국사 공부 어떻게 해야 하나요? 5 무식자 2015/12/01 1,631
505309 "최근 많이 읽은 글" 메뉴 바가 열리지 않아.. 82사랑 2015/12/01 454
505308 김장김치가 넘 맛잇어서 행복해요 3 기상 2015/12/01 2,986
505307 이상호기자 대통령의 7시간 다큐영화 제작 중... 7 7시간..... 2015/12/01 1,575
505306 패딩 반품 전에 한 번 봐주세요~ 15 반품 2015/12/01 4,010
505305 저 아래 담임 쌤 이해안간다는글요 8 2015/12/01 2,363
505304 윤선생 갈등중 6 영어 2015/12/01 2,730
505303 좋은 마음으로 그런 거겠죠? 5 정으로? 2015/12/01 858
505302 복면쓴 어버이연합..조계사에서 막말 시위 1 어버이는무슨.. 2015/12/01 771
505301 회사 사장한테혼나고 ᆢ기분이 안풀려요 4 2015/12/01 1,545
505300 언론학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매체 JTBC…MBC는 4년째 ‘순위.. 4 샬랄라 2015/12/01 883
505299 NYT, 국제 인권감시단, 박근혜 대통령에게 탄원서 전해 light7.. 2015/12/01 604
505298 버럭 막말하는 꼴통들 1 ..... 2015/12/01 776
505297 남자들.. 여자친구 이야기 어디까지 할까요?? 48 .. 2015/12/01 3,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