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랫층 새이웃...어쩐다죠?

조회수 : 2,496
작성일 : 2015-11-30 16:55:57

원래 혼자 사는 가구가 많은 빌라인데 아랫층에 새로 이사를 들어왔더라고요.

근데 깨끗했던 복도에 온갖 부잡스런 짐을 창고처럼 다 내놓고

아랫층 소음이란 걸 평생 처음 겪었네요.

빔낮 구분 없이 있는 힘껏 뒷꿈치로 절구 찍듯이 걷는 사람이 이사를 와서

정말 혼자 사느라 조용한 나로선 고문이 따로 없네요.

이사 오고 정리하느라 그렇겠지 참고 좀만 지내보자 싶었어요.

밤 12시가 다 되어 귀가하면서도 문이 부숴져라 던지며(?) 닫아요.
자다가 놀래서 눈이 번쩍...윗층인 우리집 창문들이 다 흔들리더라고요.

이건 막 살겠다는 거지 싶더라고요.

한 일주일은 참고 견뎌보자 하는데 한 사일만에 저녁에 누가 벨을 누르더라고요.

아랫층 이사왔다는데 귤 몇개를 들고 서 있는 한 대학생 되보이는 아가씨...

먼저 인사 왔으니 밝게 서로 얘기 나누다 시끄럽지 않냐고 하길래 기분 나쁘지 않게 솔직히 얘길 했어요.

어머나 근데 세명이나 또래가 모여 산다는 거예요 ㅠㅠ

가구 옮기는 소리인지 알았더니 식탁의자가 끌리는 소리...뒷꿈치 찍는 소리...현관문 던져 닫는 소리...

모르고 그런거야 이해해야지 하고 좋게 얘기하고 갔어요.


근데 정말 하나도 변한 게 없어요.

아침에 식탁 의자 끄는 소리에 자다가 깨서 보니 시간이 6시 16분

저녁에 현관문 닫는 소리에 놀라서 시계보니 11시 40분

이건 아니다 싶어 슬리퍼 세개 사고 식탁의자 밑에 붙이라고 소음제거용 스티커랑 쇼핑백에 넣어 환영한다는 쪽지 써서 넣어 현관문에 걸어뒀어요.

설마 이렇게 나름 호의 베푸는데 신어주고 붙여주면 조용하겠지 싶었어요.

그러고도 나는 일반 생활 소음이야 그러려니 해야겠구요.

이젠 괜찮아지겠지 하고 기다렸는데 그렇게 하고 삼일이 지나도록 여전하네요.

이건 무슨 경우일까요?

도무지 어떻게 걸어야 뒷꿈치 소리가 나고 현관문은 왜 그렇게 닫는건지...

정말 집에서 교육 못받고 밖으로 내돌리며 자란 티가 난다는 막말이 목까지 나오는 거 참았네요.


나이도 한참 어린 새이웃들...어떻게 해야 할까요?

돌려 얘기하고 부드럽게 대하면 못알아 듣는 걸까요?

오늘 전화해서 다들 모여 있는 시간 물어서 세명을 한꺼번에 만나서 얘길 해보려고요.

층간 소음 남의 얘긴 줄 알고 살았는데...집에 서 작업을 해야하는 직업인지라 생업에 피해까지 오네요.






IP : 211.196.xxx.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나
    '15.11.30 5:04 PM (182.209.xxx.9) - 삭제된댓글

    아랫층 소음도 윗층에 그 정도로 피해를 주나요?
    작년에 이사온 윗층 때문에 집 팔고 탑층으로
    이사할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랫층 소음도 윗층까지 올라온다니..
    충격적이네요;;;

  • 2. 두둔 하려는게 아니라
    '15.11.30 5:41 PM (39.7.xxx.52)

    두둔 하려는게 아니라 제 친구 보니 공동주택에 한번도 살아보지 않아서 층간 소음 개념이 아예 없더라구요
    여하튼 해결이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막무가내인 사람은 아니길 바래요

  • 3. ㅜㅜ
    '15.11.30 5:55 PM (119.70.xxx.204)

    이사가야겠는데요
    젊은사람들 모여사는집은답없던데요
    여자들은 그래도좀나은데
    이사가기전에 온갖소리다들린다고
    조심히살라고하세요
    저번에 아파트에 대학생 8명 모여산다고
    하던데
    그런집은 밤낮구별도없고
    하루종일 화장실쓰고
    그아래윗집 무슨 날벼락일지

  • 4. ..
    '15.11.30 7:06 PM (114.204.xxx.212)

    젤 피하고 싶은게 젊은사람들 모여사는건데 ..
    청소, 소음, 등등
    힘드시겠어요
    전체적으로 항의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2743 카더라지만 ㄹㄹ 2016/01/29 569
522742 10일만에 허리 사이즈 줄였어요 그래도통통해.. 2016/01/29 1,543
522741 안먹던 우유를 먹고있는데. 체력과 상관? 7 음. 2016/01/29 1,094
522740 주름 ..쳐진 얼굴에 화장품 추천해주세요 8 .. 2016/01/29 2,562
522739 저도 대학고민 14 대학 2016/01/29 2,009
522738 후원단체 좀 추천해 주세요 42 00 2016/01/29 5,261
522737 네이버 검색창에서 검색하면 멈추는데 왜 그런가요? 2 클릭하면되는.. 2016/01/29 757
522736 내일 제 생일인데..내 자신한테 선물 뭘 사줄까요? 3 ,,, 2016/01/29 1,099
522735 새가 날아든다....................지화자 .. 2016/01/29 505
522734 설날 오후에 나들이 가시는 분 있나요 2 아라뱃길 2016/01/29 629
522733 강용석·변희재 손 잡았다.. ˝박원순 아들 병역비리 저격˝ 12 세우실 2016/01/29 1,569
522732 생리통 점점 사라지나요? 5 어린양 2016/01/29 1,183
522731 김종인도 국회선진화법 개정 시사하네요 13 .... 2016/01/29 861
522730 직장맘인데 우울하네요.. 28 직장맘 2016/01/29 5,786
522729 전 여자친구 이어폰이 저희 집에 있어요... 7 자취남 2016/01/29 1,938
522728 세렉 크라운 씌우는 치과 추천좀 부탁드려요 ㅠㅠ 3 치과 2016/01/29 860
522727 김무성 "저출산 대책으로 조선족 대거 받아들여야&quo.. 6 샬랄라 2016/01/29 1,283
522726 여행 2 2016/01/29 541
522725 지겨운 친구 2 친구 맞나 .. 2016/01/29 1,692
522724 시어머니의 "빨리도 물어본다".... 68 캉캉 2016/01/29 21,075
522723 연말정산.. 이직한 경우 전직장 근로소득원천징수 꼭 떼다 내야 .. 1 .. 2016/01/29 1,198
522722 잠실은 죄가 많지요 15 .... 2016/01/29 3,835
522721 친정에 서운한 제가 이상한건가요? 15 행복한삶 2016/01/29 3,217
522720 궁금) 아르바이트 vs 연말정산 인적공제 1 궁금 2016/01/29 1,621
522719 연락인하다가 결혼할때 되어서 연락오는 지인들 7 . 2016/01/29 2,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