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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당, 교회 나가시는 분들 상담 좀...

well 조회수 : 1,113
작성일 : 2015-11-30 16:10:09

저는 나름 어릴 때 세례 받고 커서 견진 받고 집안도 다 가톨릭 신자분들이시고요.

근데 나이가 왠만큼 들고 나서는 교회처럼 저극적 표교활동 패턴이 아니다 보니 주일 미사만 나가다 말다 하거든요.
아 물론 성당 가는 게 포교활동의 적극성을 운운 하는 게 변명이라 생각하실 수도 있다는 거 압니다.

그렇다고 제 신념이 바뀌거나 한 건 아니고요.


문제는 결혼이란 걸 생각할 때 종교가 문제화 되리라 생각은 안해봤는데요.

정작 불교는 상관 없던데 교회 다니는 분들은 무슨 적군을 대하듯 하는 것 같아서요.

(가톨릭,불교신자 분들은 상대 종교 그닥 안따지시던데 교회 분들은 같은 기독교 신자끼리도 교회별로 파벌 나눠서 구분하고 적대시 하더라는 의미예요. 적어도 제가 만난 사람들 경우에요 ㅠㅠ)

이웃을 사랑하라면서 정작 결혼 상대자의 종교는 꼭 교회 나가야 하는 분위기...

그에 반해 성당 다니시는 분들 중에는 진짜 종교를 생활과 연계 지어 열심인 남자 분들은 못봤어요.

제 경우만 그런 건지도 모르겠지만...암튼 안타까워요.


나이가 좀 많이 들고 나니 교회나 성당이나 열심히 믿고 생활 바르다면...

그냥 내가 교회로 가도 되려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아직 뭐 구체적인 건은 없는데요...괜찮다 싶어 만나보면 교회 열성적으로 나가는 남자분들이 있더라고요.

그러면 뭐 종교 얘기 나오면 두말 할 것 없이 서로 흐지부지...


아효...모르겠네여.

제가 어마무지 잘난 것도 아니라 남자가 없던 종교도 가톨릭으로 가겠다 개종하겠다 하는 경우를 바라긴 무리겠고요.

서로 좋아할까 싶은 상황에서 종교가 거론이 되면 가능성 자체가 제로가 되버리니 답답한 면이 있어서요.

가톨릭, 기독교 입장에선 위 건이 어찌 보이는 걸런지...

남자가 여자 좋아하면 종교가 문제 안된다 그런 댓글 의미 없구요 ㅎㅎ

교회 열심히 나가는 남자 분을 기준으로요.







IP : 211.196.xxx.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1.30 4:52 PM (107.3.xxx.60) - 삭제된댓글

    정말 이해안되는 것 중 하나가
    개신교는 카톨릭을 종교로 인정 안한다는거죠.
    같은 하느님 믿는 건데 왜??
    하긴 같은 개신교 신자들끼리도 우리교회 나와...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니
    뭐 따진들 무엇하겠습니까마는.
    독실한 개신교 신자 남자를 만나서 그 사람이 카톨릭이라 결혼을 할 수 없다
    개신교를 나가야 한다... 라고 주장을 하고
    (사실 이렇게 꽉 막힌 종교관을 가진 남자라면 저라면 no 입니다만)
    월글님이 그럼에도 그 남자가 좋고 천주교 대신 개신교를 택하는 데 거부감이 없다면
    개신교 신자가 된다고 한들 뭐가 그리 큰 문제겠습니까
    어차피 하늘에 계신 하느님 믿는 같은 종교, 한뿌리를 가진 종교인걸요.
    성당 오래 다니시던 분들 중에도 별 열의없이 다니다가
    교회나가면서 신앙심 깊어지시는 분들도 간혹 보긴하니까요.
    그게 개신교는 정말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에 매달립니다.
    내 성공, 내 행복, 내 구원, 천당... 그런것들을 간절히 원하기만 하면 주신다고 가르치는 목사님들이
    너무 많으니까요.

  • 2. 카토릭은
    '15.11.30 5:37 PM (121.154.xxx.40)

    다른 종교를 포용 하는데
    교회는 안한다는거
    그게 차이점 입니다

  • 3. well
    '15.11.30 5:49 PM (211.196.xxx.46) - 삭제된댓글

    원글자입니다.
    윗글님...글 독해를 잘봇 하셨어요.
    불교신자는 카톨릭이든 교회든 품던데 교회 다지는 분은 안그렇더라는 의미입니다.

  • 4. 무명
    '15.11.30 6:21 PM (175.117.xxx.15)

    저는 (3대 모태)개신교였는데 최근에 가톨릭으로 세례받았어요. 양가 모두 개신교인데 반대는 없었고 서운해하긴 하세요. 다만 친정 엄마는 이왕 가톨릭할줄 알았으면 남자소개의 범위가 달라지는 건데... 라며 서운해 하셨구요.. ㅋㅋ
    저는 같은 하느님의 예수님 같은 교리 결국은 같은 종교인데 방식만 다를 뿐이라고 생각해서 별 생각은 없구요
    가톨릭의 방식이 저와 잘 맞아서 너무 좋은데
    이번에 아이가 세례 받을때는 좀 생각이 많아지더라구요..
    저는 비신자로 결혼해서 비신자와 결혼해서 아이낳고 나중에 세례를 받은 케이스라 상관없는데
    원래 신자였던 사람(이제 나의 아이가 되겠죠..)은 혼인성사를 해야 그 결혼과 아이가 인정을 받잖아요. 즉 믿던 안믿던 배우자를 위해 짧게는 3개월 교육을 받고 신자 되기로 약속하는 상대를 만나야 한다는게... 아이에게 부담이 되지 않을까 여러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어쨌든 아이가 크면 혼인성사까지는 부모인 내가 시켜야 겠다는... 반대로 그걸 못하겠다는 배우자면 반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종교자체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상대의 믿음을 위해서 내가 굽혀줄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즉 개신교든 카톨릭이든 불교든 상대가 중요하게 생각하면 나를 변화시키진 않더라도 거기에 가끔은 맞춰줄 마음은 있는 사람이어야 결혼생활이 수월할거라고 생각해요.
    님도 너무 종교를 결혼 조건으로 내새우진 마시구요... 그렇다고 님의 종교를 포기하거나 상대에게 강요하지도 말고.. 서로 적당히 용인하고 한번씩 따라줄수 있는지.. 님도 그런 열린 마음을 갖고 상대도 그런 마음이 있는 사람을 만나세요

  • 5. 하느님이
    '15.11.30 7:56 PM (221.139.xxx.117)

    정해놓으신 인연은 다 따로 있더라구요.
    조급해하지 마세요.
    가장 적당한 때에 보내주실 겁니다.

  • 6.
    '15.11.30 8:31 PM (110.9.xxx.26)

    개신교처럼 적극적인 포교활동이 없어서
    주일미사조차 나가다 말다한다는건
    말이 안되는거 아시죠?
    님에게 있어 예수님 성모님은 어떤의미인지 되짚어보시기 바랍니다.
    누가 끌어 가는 종교라면
    금방 시들기마련입니다.
    청년부활동 해보시면 어떨까싶네요
    또래들과 활동하면서 자극이 될지도 모르구요.
    가까운 성지로 피정도
    한두달에 한번씩 해보면 좋습니다
    의외로 열심인 청년들 많아요.
    저는 제아이들이 가톨릭신자와 결혼하길 소망합니다.
    님의 부모님들도 마찬가지아닐까요?

  • 7. ..
    '15.11.30 10:29 PM (66.249.xxx.249)

    결혼에 대한 지침이 성경에 있어요.
    신자는 반드시 신자와 하라구요.
    결혼 당시 둘다 불신자였다가
    한 사람이 신자가 된 경우면 모를까
    처음부터 신자라면 신자와 결혼하는게 원칙입니다.
    바울 서신에 빛과 어둠이 어찌 함께 할 수 있느냐며
    아주 분명하게 지침을 밝혀주는 대목이 있구요,
    결혼 상대자가 불신자면 안 된다는 규칙은
    이미 구약 성경부터 또렷해요.
    처음부터 우상 숭배자인 외국인 배우자를 알면서 맞이한
    구약 시절엔 심지어 결혼했다가도 회개의 표지로 이혼하기도 합니다.
    외국인 신도를 대상으로 설교한 신약 시대에 와서는
    한 명이 여전히 불신자일 때 결혼 지속 여부를 상대방 의사에 맡긴다는 게 방침이구요.
    배우자와 한 몸되는 결혼은
    사람의 상상 이상으로
    하나님께 대단히 중요한 거라서 내키는 대로 할 수 없어요.


    성경을 알고 성경대로 예수님 제자로 살겠다고
    한다면, 지금 올바른 것으로 보이는 선택과
    하나님의 말씀이 어떻게 연관되는지 점검해보셔야 합니다.

    참, 신도들 간 결혼 시 유일하게 정당한 이혼 사유는
    외도 뿐이란 걸 아시나요??

    하나님의 말씀과 세속법은 아주 다를 때가 많습니다.
    본인 보기에, 세상 사람들 보기에 옳아 보이는 것을
    성경에 비추어 다시 보는 습관은 아주 중요해요.
    성경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아야
    교제 중 기도와 찬양도 제 궤도에 접어들기 쉬운 것이죠.

  • 8. ..
    '15.11.30 11:08 PM (66.249.xxx.87)

    외도 ㅡ 혼외 정사가 더 정확한 표현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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