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에서 부모님들은 내가 동생들에게 모든 것들을 베풀길 바라시는 편이세요.
정신적이든 물질적이든 윗사람이 모범이 되어야 한다라는 식으로... =.=;;;
객주를 같이 보던 남편이 거기서 자신을 죽이려 했던 동생을 감싸고 빚도 떠 안을려고 하고 무조건 다 감싸려고
하는거 보고 장인 장모가 바라는 누나의 모습이 저거지? 라고 절 다독거려주네요.
누나들 남동생들이 그렇게 애틋하고 살갑고 다 베풀고 싶어지나요?
전 남동생들이랑 나이차가 많지 않아 얻어맞기도 많이 맞았고 무조건 누나가 베풀어야 한다고
제대로 안챙긴다고 혼도 많이 났고 지금은 저한테 아예 반말 하다시피 하는 동생을 보면서
웬만하면 서로 안보고 사는게 좋다 싶어서 어떤 터치도 하지 않고 있어요.
생신도 돌아가면서 하자고 하고 경조사에도 딱 1/n 해서 나누자고 하는편이고 모임은 가급적 안하는 편으로
몰고가다보니 친정부모님들이 별로 좋아하시지는 않아요.
가끔 친정부모님은 누나로서 베푸는게 너무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 할때마다 속이
터질 것 같아 남동생들 보면 정말 애틋하고 무조건 주고 싶고 모든거 감싸주고 싶은가요?
결혼까지 한 남동생들이 속 썩이면 어떻게 대응하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