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소위 썸을 타던 남자가 있어요.
다 좋아 보여서 눈이 높아 혼자였겠구나 싶은...
관심이 있으니 이래 저래 sns 도 들어가 보고 그랬었네요.
근데 저로선 참 충격적인 걸 봤거든요.
그 집값 높다는 잠실 한복판에 방 3개짜리 아파트 혼자 사는데요.
거기 방중에 하나를 내놓는다고 하우스메이트를 구한다고 몇년 전에 올려둔 글을 봤어요.
맙소사...방값도 안받고 여자로 구한다고 직장 강남인 사람은 편할거라고 나름 어필하는 멘트까지...
그런 사람들이 있다고 얘기는 들었는데 진짜 그런데를 가는 여자들이 있다는 얘기겠거니 생각하니 더 충격...
그 싸이트 자체가 룸에이트 알선하고 찾고 뭐 그러는 데더라고요.
근데 이 남자 주말이면 꼬박 교회 나가요.
주위에도 교회 안나가면 지옥 간다고 진심 얘기할 정도고...
심지어 교회에서 좋은 여자 찾아보지 그랬냐니까 자긴 그런 이유로 교회 나가는 거 아니라고 정색하더라고요.
아버지도 의사니 집안 교육도 잘 하셨겠고 나름 좋은 직장 다니고 외모도 잘 생겼어요.
어머니도 아들 술 마시고 속병 났으면 직장으로 도시락 싸서 보낼 정도로 사랑 받더라고요.
성격도 해맑고 어르신들이나 애들도 좋아할 반듯한 얼굴상이구요.
아...모르고는 만날까 알고는 못보겠더라고요.
그냥 여자를 사귀다 헤어진 과거사야 그러려니 하겠지만요.
그이성 간의 하우스메이트 라는 개념을 저는 이해 못하겠어서요.
다른 분들 기준에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