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남편 남진우 사과 "표절 혐의, 무시해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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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신경숙의 남편이자 시인 겸 문학평론가인 남진우 명지대 문예창작과 교수가
부인의 표절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이번 달 출간된 월간 '현대시학'과 '21세기문학' 겨울호에서 표절 논란에 대해 언급한 적은 있지만
공식적으로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
남 교수는 다음 달 출간 예정인 월간 '현대시학' 권두시론에
'표절의 제국 - 회상, 혹은 표절과 문학권력에 대한 단상'이라는 글을 기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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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표절 사안에) 사과를 해야 한다면 마땅히 창간 때부터
'문학동네'의 문학 담론을 주도해온 원년 멤버 중의 하나가 해야 한다"며
"늦었지만 사과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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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교수는 부인의 표절 논란 전 '표절 킬러'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다른 문인의 표절 문제를 신랄하게 다뤘던 문학평론가이자 시인이다.
그는 부인의 표절 논란 이후 5개월 동안 침묵해 많은 비난을 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