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3~4년 전에 개인적으로 힘든 일을 겪었어요. 제 건강상태도 안 좋았고..
아이 문제 였는데.. 아이가 죽느냐 사느냐 하는 문제였죠.
그 문제가 좀나아지니 장애가 있느냐 하는 문제로
정말 마음 고생을 심하게 하기도 하고..극도의 불안한 상태를 견뎌야 했어요.
그리고는 잠도 못자고 우울증을 심하게 겪어서
신경정신과에서 약을 처방 받아서 먹었어요.
약 먹고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은 나아지는 듯 했고 신경안정제가 잠은 재워 주니까요..
그리고 아이도 시간이 지나면서 약하기는 하지만 잘 자라고 있구요.
제가 원래 예민한 성격이기는 해요. 성격 자체가 좀 내성적이에요.
그래도 예전에는(심한 우울증이 있기전) 하루 잠을 못자더라도 그 다음 날은 잠은 잘 자고 , 문제가 해결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잘 지냈어요.
심한 우울증을 겪고 , 그 다음 부터가 문제인데요..
별것도 아닌 일에 스트레스 받고 가슴이 두근 거리고..그걸로 인해서 잠에 드는 일 자체가 너무 힘들어지고..
온 몸에 신경이 곤두서 있는 것 같고..
정신적인 것들이 콘트롤이 안되고, 너무 힘들어요..
신경정신과에서는 자율신경이 다 망가졌다는데..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한 2~3주전만 해도 기분상태가 괜찮았는데..갑자기 이러네요..
특히 일조량이 모자라거나, 이럴때는 기분상태가 더 다운이 되요.
스스로 조절이 전혀 안 되니 죽겠어요..잠자리에 들면 입면이 잘 안되고..무기력해지구요..
한방으로 한번 치료를 해보고 싶은데..
도움이 되는 게 있다면 뭐든지 해보고 싶은데...뭘 해야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