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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방으로 우울증이나 홧병 고치신 분 계신가요?

겨울 조회수 : 1,774
작성일 : 2015-11-30 11:54:58

제가 3~4년 전에 개인적으로 힘든 일을 겪었어요. 제 건강상태도 안 좋았고..

아이 문제 였는데..  아이가 죽느냐 사느냐 하는 문제였죠.

그 문제가 좀나아지니 장애가 있느냐 하는 문제로

정말 마음 고생을 심하게 하기도 하고..극도의 불안한 상태를 견뎌야 했어요.

그리고는 잠도 못자고  우울증을 심하게 겪어서

신경정신과에서 약을 처방 받아서 먹었어요.

 약 먹고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은 나아지는 듯 했고 신경안정제가 잠은 재워 주니까요..

그리고 아이도 시간이 지나면서 약하기는 하지만 잘 자라고 있구요.


제가 원래 예민한 성격이기는 해요. 성격 자체가 좀 내성적이에요.

그래도 예전에는(심한 우울증이 있기전)  하루 잠을 못자더라도 그 다음 날은 잠은 잘 자고 , 문제가 해결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잘 지냈어요.

심한 우울증을 겪고 , 그 다음 부터가 문제인데요..

별것도 아닌 일에 스트레스 받고 가슴이 두근 거리고..그걸로 인해서 잠에 드는 일 자체가 너무 힘들어지고..

온 몸에 신경이 곤두서 있는 것 같고..


정신적인 것들이 콘트롤이 안되고, 너무 힘들어요..

신경정신과에서는 자율신경이 다 망가졌다는데..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한 2~3주전만 해도 기분상태가 괜찮았는데..갑자기 이러네요..


특히 일조량이 모자라거나, 이럴때는 기분상태가 더 다운이 되요.

스스로 조절이 전혀 안 되니 죽겠어요..잠자리에 들면 입면이 잘 안되고..무기력해지구요..

한방으로 한번 치료를 해보고 싶은데..

도움이 되는 게 있다면 뭐든지 해보고 싶은데...뭘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IP : 115.21.xxx.20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변에
    '15.11.30 11:57 AM (218.235.xxx.111)

    그런 약먹고
    장기가 망가졌다고 말한 사람이 있어요...

    그냥..매일 밖으로 가세요
    나가서 쇼핑이라도 하고오세요(먼동네까지 갔다가 집근처에서 쇼핑)
    햇살 바람....제 경험상 중요해요.

  • 2. ^^
    '15.11.30 11:58 AM (125.181.xxx.195)

    악기같은 것을 배워보시면 어떨까요??
    그림을 그리신다거나..
    엄마라는 이름으로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셨네요.....
    앞으로는 다 잘 될테니 너무 걱정 마세요~~화이팅!!!!

  • 3.
    '15.11.30 12:28 PM (175.196.xxx.209)

    한방정신과에서 한약 먹으면서 불안다스리는 것도 좋을것같고요
    자연속에서 시간을 보내면 그런 불안과 홧병에 많이 도움이 될 거같아요...

    오랫동안 마음 고생하면 온 몸이 다 아프게 되더군요.. 평온한 삶이 제일 중요하고요. ..

    아이는 잘 회복 되었나요?
    조심스레 신앙 생활도 추천해요... 아이를 위해 기도하고 숲같은 곳에 있는 곳에서 며칠만이라도 요양하고 와보셔요.. 에덴요양원도 좋고요, ( 꼭 안아파도 가볼만함) 뉴스타트 프로그램도 좋습니다.

  • 4.
    '15.11.30 12:36 PM (202.136.xxx.15)

    쇼핑이요..^^ 그리고 사람 만나기요.

    아이가 아프면 엄마는 더 아파요. 원글님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사람 다 그런거에요. 그리고 위 망가지고 그래요..

    그래도 아이 엄마니까.. 잘 해결해 보세요..
    그리고 아이를 멀리서 보시구요

  • 5. 일부러 로그인
    '15.11.30 12:54 PM (121.216.xxx.97)

    무조건 밖으로 나가세요 지금 추운 계절이긴해도 옷 따땃이 입고 틈만 나면 나가서 걸으세요. 동네 한버퀴도 좋고 멀리 강변길이든 어디든 무작정 걸으세요. 전 자전거 타고 미친듯이 매일 달렷어요 비오나 눈오나..친정아버지가 하루는 비오는날 제가 다 젖은채 자전거 타고 달리는거 운전하다 보시곤 한참을 훈계를 듣기도 햇어요. 힘들수록 안으로 잠식되면 안좋아요 내가 망가지거둔요 ㅠ
    기운내서
    용기내서
    매일 나가세요^^
    서늘한 바람도
    한줄기 햇살도
    참 감사하구나~~~하는 날이 올거예요~~^^
    화이팅하세요!!!!!

  • 6. 니모
    '15.11.30 1:05 PM (203.142.xxx.240)

    저도 우울증약먹다가 변비오고 소/대변 힘든거 느끼면서 약 중단했어요
    많이 먹다보면 정말 신체기능을 고장낼거 같더라고요.

    대신 님 햇빛보면서 운동하길 추천드려요..

    그러면 어느순간 윗분말씀처럼 햇살 한줄기도 새롭게 느껴질날이 올거에요

    줄넘기 같은거 하면서 심장바운스도 느껴볼정도로 운동도 좋아요

  • 7. 홧병
    '15.11.30 1:57 PM (203.226.xxx.53)

    전 시부모님땜에 홧병이 있었는데..
    한방으로 치료했어요
    한방치료도 한방치료지만 남편이랑 같이 갔는데
    한의사쌤이.. 아내분이 홧병이 심하시다고..
    스트레스 안 받게 많이 도와주셔야 될것 같다고..
    계속 이렇게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암 걸린다고 하셨어요
    (암걸린다는건 아마 그 한의사쌤이 상황을 눈치로 파악하시고 남편 겁준다고 하신거 같기도 하고..)
    그 이후로 남편이 제가 암걸리는건 싫었는지
    시부모님 방어도 더 잘하고..
    저도 열받아서 밤에 잠이 안 왔는데 한약먹으니
    잠이 점점 더 잘 오더라고요
    그래서 많이 좋아졌어요

    좀 좋아진거 같으니 남편이 ㅡㅡ 다시 잘 안 막아주는
    듯해서 다시 한약 지으러 갈까봐요

  • 8. 경험자
    '15.11.30 6:57 PM (218.236.xxx.165)

    저는 고쳤어요.강추해요.

  • 9. 겨울
    '15.11.30 9:08 PM (175.210.xxx.189)

    댓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제가 겨울 되니 움츠려 있었던 건 사실이네요. 햇빛에 나가 내일 당장 걸어 볼게요.
    그리고 저 신앙생활도 하고 있어요..모임이 있는데 세상에서 젤 편하고 좋은 모임이네요~ 가서 평안을 많이 얻어요.
    쉬운 것부터 하나씩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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