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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허허 참 이자식 웃겨가지고

ㅇㅇ 조회수 : 752
작성일 : 2015-11-30 11:48:27
우리집 둘째 아들놈이 중2거든요.
제가 얼마전 고데기를 샀어요.
엇그제 자기도 고데기좀 해줘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열심히 해줬죠.
해주다보니 점점 완성되가는 모습이 요즘 나오는 남자아이돌 머리스타일인거에요 ㅋ
그래서 너 아이돌 같다 라고 했거든요.
좋아할줄 알았죠.
그랬더니 이놈이 뭐래냐면
아...아이돌 싫은데 아이돌은 너무 약해보이잖아 비리비리해보이고
남자라면 좀 듬직해보이고 여자 보호해주고 여자가 기댈수있어야 하잖아 나 그런스타일 싫어 
라고 하는거에요.
어찌나 웃기던지
남자들은 본능적으로 듬직해보이고 싶어하나봐요 우리애보면서 느끼네요 참나.. ㅋㅋ
IP : 180.182.xxx.6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5.11.30 12:46 PM (183.106.xxx.44)

    귀여워요~ 중2짜리 남자애도 듬직하고 남자다워야한다는
    이미지가 서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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