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금 황당한 일이 있는데요. 월세 주시는 분들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 조회수 : 4,273
작성일 : 2015-11-30 11:19:06

 

   안녕하세요.


   이제 지은지 9년차 된 오피스텔(주상복합)에 월세를 주고 있는 임대인이에요.

   제가 결혼전 혼자 살다가 결혼하고 아파트로 옮기면서 그 오피스텔은 임대를 주고 있는데요.

   제가 살면서도 하나둘씩 잔고장이 나서, 보일러나 세탁기도 소소하게 고쳤었어요.

   살다가 임대주게 되면 또 잔고장 나느니 미리 수리해놓는게 좋겠다 싶어서요.

   그렇게 나가는 돈이 한번에 십몇만원씩, 세탁기 수리했을때는 몇십정도 줬던거 같네요.


   지금 월세를 살고 있는 사람은 외국인(중국인)인데, 실제로 본적은 없습니다.

   저(임대인)-부동산1-부동산2-외국인(임차인) 이런 구조로 월세를 주고 있고, 월세계약한지는 1년 3개월정도 되가네요.

   실질적으로 월세를 저에게 입금하는 곳은 부동산 2이구요.

  

   부동산1은 제가 저 오피스텔에 들어갈때부터 인연이 있었고, 저랑 같은 건물에 저희 부모님도 월세를 주고 계셔서

   여러모로 부동산 1에서 이것저것 처리해주는 편이에요. 복비도 시세대비 잘 해주는 편이라 믿고 맡겼죠.

   지방에서 하는 제 결혼식까지 올 정도로 저한테도 꽤 잘해주셨구요.. 물론 고객관리 입장이겠지만요.


   근데 엊그제 전화와서는 "현관에 도어락이 고장나서 그 외국인이 출근을 못했다. 8만원정도 나왔다" 라고

   사전동의없이 수리하고 영수증을 문자로 보냈고,,, 또 인터폰 화면을 수리해야한다며 10몇만원이 나온다고

   하더라... 그건 월요일에 온다고 했으니 얘기해줄게요."

  

   그러길래, 아무리 월세주고 있지만 내 집 수리하는데, 어떤상황인지 알고는 수리해야할 거 같아서,   

   마침 오늘 휴가이기도 해서 수리업자가 오는 시간 알려주면 직접가겠다고 문자를 넣었는데,,

   이제와서 오전일찍 수리업자가 다녀갔다며.. 문자 한통 달랑이네요.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집주인의 경우도 자기 돈들어가는 수리는 직접와서 눈으로 보고 고치곤 했거든요...

   그래서 부담스럽긴 하지만 요구 다 들어주곤 했었는데...


   저희 부모님은 제가 직장다니고 하니,, 대신 알아서 처리해준다고 한거겠지,, 나쁜 의도는 아닐꺼다... 라는데

   저는 아무리 그래도,, 제가 임대인인데, 수리비 꼬박 입금하면서 어떤 상황인지 제대로 전달받지 못하고

   영수증만 달랑보내는게 이해가 안가는데....


   그리고 이번 기회에 수리하면서 어떻게 해놓고 사는지 궁금해서 겸사겸사 보려고 했었거든요...


   이런 경우에는 보통 어떻게 하시는지... 앞으로 수리할 일있으면 무조건 사전협의하고 하시라고 할까요?

   청소나 수리업체랑 협의해서 비용비싸게 받고 나눠먹기식으로 하는건 아닐지...

   찝찝하네요...


 

IP : 61.72.xxx.16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논의
    '15.11.30 11:30 AM (218.237.xxx.110)

    문제가 생기면 주인에게 알리고 어떻게 할까요? 묻는게 순서지요.
    묻지도 않고 수리먼저하고 수리비청구하는게 황당할 뿐이네요.
    다음부터는 물어보라고 하세요. 그리고 문제생기면 직접 가서 확인도 하시구요.

  • 2. ...
    '15.11.30 11:31 AM (218.144.xxx.211) - 삭제된댓글

    월세를 부동산이 입금한다는것 부터 잘못됐네요.
    월세도 삥땅?

  • 3. 금액도 이해가 안가네요.
    '15.11.30 11:32 AM (182.222.xxx.79)

    인터폰 화면이랑,도어락금액은 메인판을 갈았다던지
    말도 없이..그 금액이 나올수 없거든요.
    충분히 오해할수 있다봐요.
    영수증이야,단골이거나 하면 빈영수증 받아
    직접 기재도 하더라구요.

  • 4. ....
    '15.11.30 11:37 AM (61.72.xxx.169)

    ...님, 제가 설명이 부족했네요. 월세를 부동산2에서 입금하는건, 외국인이랑 저랑 계약한게 아니고,, 부동산2와 제가 계약해서 그래요. 외국인전담 Agent 같은 곳이고,, 거기서 저한테 임차를 해서 외국인에게 제공하는 거니깐... 부동산2가 월세를 저한테 입금하는건 이상한건 아닌데... ㅜㅜ 수리하는것에서 이해가 안가네요;;; 저랑 저희 부모님을 물로본건지... 일단 저랑 계약한 부동산에 연락해봐야겠어요. 윗님들 댓글 감사합니다.

  • 5. 건어물녀
    '15.11.30 11:41 AM (221.156.xxx.205)

    저 월세 살고 있구요.
    겨울에 화장실 벽 타일이 무너졌다고 해야되나, 터졌다고 해야되나
    그래서 주인께 말했구요. 그럼 당연히 주인은 본인이 알아보고 아는 곳에 더 저렴한 가격에 수리를 해주셨지요. 그런데 그 일이 있고나서 월세를 매월 5만원 더 받더라구요. 그 주인이 이전 주인한테 명의이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그런 일이 일어나서 짜증 좀 났을 겁니다. 저도 그것 때문에 매월 5만원을 더 내야된다는 게 속상했지만, 그냥 그렇게 해드렸어요. 재계약을 해야될 즈음이어서 다른 데 옮기는 것도 귀찮고 해서요.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도어락이 고장난 건 아니고, 밧데리가 닳아져서 제가 하면서 혹시 이런 것도 고장나면 어떡하나 미리 대비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업체에 물어보니 4만원 정도 말씀하신 것 같아요. 몇 년 전이어서 그 금액이었습니다. 공인중개사에 물어보니 이럴 경우 집주인이 해주시는 게 맞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사전에 말을 해야죠. 진짜 님의 세입자는 경우가 없네요.

    다른 업체 알아봐서 비교견적 알아보시고, 주의 주세요.

  • 6. ㅡㅡ;;
    '15.11.30 11:47 AM (223.62.xxx.17)

    수리비 청구에 관한건 가서 확인해볼수도 있는 문제지만
    보통 9년된 오피스텔이면 교체및 수니해야될 것들이 하나둘 생기는 시기기는하죠.

    근데
    공짜로 살게해주는것도 아니고 세를 받는 입장이면서 가서 어떻게 해놓고 사는지 겸사겸사 둘러본다는건 이해가 안가네요.

  • 7.
    '15.11.30 11:53 AM (115.161.xxx.105)

    영수증받은 업체에 전화해서 수리내역과 금액을 확인해보고 다른업체에 비교해보세요.
    님이 왔다갔다 시간,비용과 신경쓰지않아도 되도록 부동산에서 돈안받고 서비스차원에서 관리해준거면 고마운거고, 조금 더 얹어받았어도 수고료조로 생각할수있지만 허위사실이거나 가격차가 크다면 부동산을 바꾸셔야할지도 모르겠네요. 앞으로 미리 연락하고 직접 확인한거 아님 지불못한다고 하셔도 될겁니다. 어쨌든 님이 갑이니..

  • 8. 여인2
    '15.11.30 12:11 PM (112.152.xxx.66)

    당연히 알리고 수리해야죠. 작은 거 하나라도 다 알리고 고치잖아요. 그게 싫어서 소소한 건 걍 사바로 고치기도 하구여. 이런 식으로는 앞으로 지불 못해준다고 하셔요..

  • 9. ...
    '15.11.30 12:15 PM (61.72.xxx.169)

    지금 부동산2 (저랑 직접계약한)랑 통화했네요. 저한테 직접 연락안한이유는 뭐 부동산끼리의 관례라는데... 계약서상에 제 전화번호 버젓이 적혀있는데 이해가 안가서, 다음부터 고치기전에 사전에 얘기안하면 수리비 지불 안하겠다. 내가 시간내서 가겠다는데도 니들끼리 수리하고 청구하는 이유가 뭐냐? 내가 니네 수리비 대주는 사람이냐? 했네요... 그와중에 거실 등 간거,, 샤워기 헤드 고친거.. 등등 얘기를 하길래,, 누구를 물로보나 그런건 니들 돈으로 직접 해결하라 그랬어요.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얼마 안하는 소모품까지 집주인한테 해달라는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냐고.... 암튼 "다음부터는 얹짢으시지 않게 직접 전화드리겠다"로 마무리 지었네요... 부동산1도 괘씸하고... ㅠㅠ 암튼 댓글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해요 ㅠㅠ

  • 10. ...
    '15.11.30 12:49 PM (118.176.xxx.202)

    월세는 전등 샤워기헤드 같은건
    소모품이라도 주인이 돈 내는거 맞구요.
    그래서 월세죠... 세입자가 떼어서 가져갈거 아니니까요...

    동의없이 임의로 수리하면 청구하는 금액대로는 못주겠다 하는것도 맞아요.

  • 11. 월세라도
    '15.11.30 1:59 PM (219.240.xxx.3)

    전등가는 거는 세입자가 하는거 맞아요

  • 12. ...
    '15.11.30 2:42 PM (118.176.xxx.202)

    형광등이 소모된건 세입자가 구입하는거지만

    전등자체를 교체하는건 집주인이 해야돼요.

  • 13. ^^
    '15.11.30 7:11 PM (110.9.xxx.9)

    월세를 주는 집주인이면, 정기적으로 그 집에 방문해서 집 상태를 확인하는거 당연한거죠? 저기 위에 집주인이 집을 둘러보러 간다는게 이해가 안 된다는 댓글이 있어서요.
    집안의 벽은 제대로, 그대로 있는지, 그러니까, 세입자 마음대로 벽을 다시 세우거나, 아님 부쉈거나 하면 안되잖아요(베란다를 없애고 거실을 넓힌다는 용도 등등 여러 이유로요). 유리창의 방충망은 제대로 있는지. 벽에 곰팡이없이 깨끗하게 사용하는지 등등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확인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벽에 못을 박았으면, 이사나갈때 깨끗하게 막아놓고 나가라고 서류에 도장을 받아놓기라도 해야잖아요. 아닌가요?

  • 14. 친한척하며
    '15.11.30 9:24 PM (220.76.xxx.231)

    그부동산이 님이 부동산에 전부일임하니 야료부리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그부동산에 일임하지말고 세놓을때만 다른 부동산에
    놓으세요 그부동산과는 여기까지고 고치는것은 원글님이 챙기세요
    우리지인이 강남 대치동에잇는 오피에 세오래놓은 사람인데
    그집은 오피에 세입자 들어오고 나가는거 관리해주는 부동산이 있는데
    복비안주고 세입자만 복비받는다고 합니다 그대신 그부동산이 관리해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299 고기 구워먹고 바닥이 미끌거려요. 10 냄새 2016/01/19 6,335
519298 초등2학년 학군이 많이 중요할까요? 8 .. 2016/01/19 2,117
519297 소형가전 어떻게 폐기하나요? 3 가전이 2016/01/19 7,673
519296 일리 캡슐머신AS 왕 짜증 5 커피머신 2016/01/19 5,235
519295 어플장 어디마트꺼 쓰세요? ㅎㅎ 2016/01/19 260
519294 82쿡님들에겐 엄마란 어떤존재예요..?? 7 .... 2016/01/19 1,050
519293 우울증과 조울증을 같이 앓고있는 남친이 헤어지자고 16 봄이오길 2016/01/19 10,145
519292 서세원이 처가생활비까지 책임진걸로 아는데 53 .. 2016/01/19 30,753
519291 술마시고 난 다음날은 왜 허기가 지나요? 5 폭발 2016/01/19 3,040
519290 군인트라우마 치료 방송 2016/01/19 443
519289 새누리, 백세인생 로고송 이용 포기 1 독점 2016/01/19 991
519288 조경태와 문재인 사이가 틀어진 이유 23 ..... 2016/01/19 3,074
519287 엑셀로 레이블 작업 해 보셨나요??? 끌탕을 했었는데 너무 쉬.. 이제야 2016/01/19 1,181
519286 직장에서 조건은좋지만 시험쳐서 살아남은사람만 일하게하는 하는 직.. 1 아이린뚱둥 2016/01/19 734
519285 이번 설날에 친정갈때... 3 북극추위 저.. 2016/01/19 803
519284 촉촉하면서 광나고 마무리가 매트해지지않는 에어쿠션 .. 12 호호 2016/01/19 3,374
519283 회사에 답례품으로 간식을 돌려야 하는데요 11 .. 2016/01/19 3,064
519282 (고전발굴) 3년 전 우리를 웃게 해주었던 꽃가라 그릇 대란을 .. 9 ... 2016/01/19 1,776
519281 조경태 새누리당으로 간다네요. 22 .. 2016/01/19 3,472
519280 행복해요^6^ 4 카페인 2016/01/19 970
519279 오피스텔 팔았습니다..휴... 2 아기엄마 2016/01/19 4,466
519278 어제 교복을 맞쳤는데 아가씨 같네요 1 고1 엄마 2016/01/19 987
519277 입지 흔들린 '무대'…˝개혁·상향식 공천˝ 강조 세우실 2016/01/19 318
519276 좌파가 반기문이라면 부들거리는 이유 8 대한민국 2016/01/19 894
519275 시어머니께 돈봉투 던졌던 사연 9 jl 2016/01/19 5,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