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지은지 9년차 된 오피스텔(주상복합)에 월세를 주고 있는 임대인이에요.
제가 결혼전 혼자 살다가 결혼하고 아파트로 옮기면서 그 오피스텔은 임대를 주고 있는데요.
제가 살면서도 하나둘씩 잔고장이 나서, 보일러나 세탁기도 소소하게 고쳤었어요.
살다가 임대주게 되면 또 잔고장 나느니 미리 수리해놓는게 좋겠다 싶어서요.
그렇게 나가는 돈이 한번에 십몇만원씩, 세탁기 수리했을때는 몇십정도 줬던거 같네요.
지금 월세를 살고 있는 사람은 외국인(중국인)인데, 실제로 본적은 없습니다.
저(임대인)-부동산1-부동산2-외국인(임차인) 이런 구조로 월세를 주고 있고, 월세계약한지는 1년 3개월정도 되가네요.
실질적으로 월세를 저에게 입금하는 곳은 부동산 2이구요.
부동산1은 제가 저 오피스텔에 들어갈때부터 인연이 있었고, 저랑 같은 건물에 저희 부모님도 월세를 주고 계셔서
여러모로 부동산 1에서 이것저것 처리해주는 편이에요. 복비도 시세대비 잘 해주는 편이라 믿고 맡겼죠.
지방에서 하는 제 결혼식까지 올 정도로 저한테도 꽤 잘해주셨구요.. 물론 고객관리 입장이겠지만요.
근데 엊그제 전화와서는 "현관에 도어락이 고장나서 그 외국인이 출근을 못했다. 8만원정도 나왔다" 라고
사전동의없이 수리하고 영수증을 문자로 보냈고,,, 또 인터폰 화면을 수리해야한다며 10몇만원이 나온다고
하더라... 그건 월요일에 온다고 했으니 얘기해줄게요."
그러길래, 아무리 월세주고 있지만 내 집 수리하는데, 어떤상황인지 알고는 수리해야할 거 같아서,
마침 오늘 휴가이기도 해서 수리업자가 오는 시간 알려주면 직접가겠다고 문자를 넣었는데,,
이제와서 오전일찍 수리업자가 다녀갔다며.. 문자 한통 달랑이네요.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집주인의 경우도 자기 돈들어가는 수리는 직접와서 눈으로 보고 고치곤 했거든요...
그래서 부담스럽긴 하지만 요구 다 들어주곤 했었는데...
저희 부모님은 제가 직장다니고 하니,, 대신 알아서 처리해준다고 한거겠지,, 나쁜 의도는 아닐꺼다... 라는데
저는 아무리 그래도,, 제가 임대인인데, 수리비 꼬박 입금하면서 어떤 상황인지 제대로 전달받지 못하고
영수증만 달랑보내는게 이해가 안가는데....
그리고 이번 기회에 수리하면서 어떻게 해놓고 사는지 궁금해서 겸사겸사 보려고 했었거든요...
이런 경우에는 보통 어떻게 하시는지... 앞으로 수리할 일있으면 무조건 사전협의하고 하시라고 할까요?
청소나 수리업체랑 협의해서 비용비싸게 받고 나눠먹기식으로 하는건 아닐지...
찝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