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햄스터랑 길냥이 같이 키우긴 불가능이겠죠

불쌍해라 조회수 : 1,650
작성일 : 2015-11-30 00:42:49

몇일 전 단지에서 정말 간신히 젖 뗀거 같은 냥이를 봤어요
요녀석이 사람이 나타나면 피하는게 아니라 야옹거리며 숨었다가도 나오네요 아파트 화단에서 냥이 소리가 나서 들여다보고 인기척을 냈더니 저랑 아이들 있는데로 나오는데 완전 애기예요 검정고양이
저희집에선 햄토리가 살고 있어서 한참을 갈등만 하고 안타까워하는데 경비아저씨가 불쌍타 생각말라고 고양이 때문에 민원이 어마 어마 하다면서 어찌 말릴 틈도 없이 데려가시네요
아파트랑은 좀 떨어진 풀숲에 데려다 넣으신데요 여기로 다시 못오게
그 아기 냥이를 거둬주지 못한게 너무 미안했는데 오늘 지하주차장에 보니 고양이가 3마리나 있네요 지난 번 아기 냥이는 아닌데 두녀석은 주차하고 내리는 절 보고 냉큼 도망가는데 한 녀석은 가만히 서있더니 제가 부르니 제 앞쪽으로 한 50센치쯤 오더니 도망도 안가고 야옹야옹하며 절 보고 있네요
하도 고양이 키웠던 적이 오래되서 냥이의 이 반응이 뭔지는 모르지만 제가 싫지 않은것 같아요 저희집 햄토리랑은 완전 천적이라 햄토리에겐 너무 잔인한 일이 될것 같아 어찌 못하고 그냥 왔어요
오다보니 아파트에 전단이 붙었네요 냥이들 밥도 절대 주지말고 내쫓으라고. 오늘 같이 비도 오고 추운날 길에서 헤맬 냥이들이 너무 안되서 한 마리라도 데리고 오고 싶은데 햄토리 사는 집은 좀 무리겠죠?
IP : 183.100.xxx.23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30 12:49 AM (121.183.xxx.194)

    저아는분이 같이키워요
    근데 햄스터는 철장에 넣어키우니
    고양이가 별관심없더라고요.

  • 2.
    '15.11.30 12:59 AM (119.82.xxx.22)

    ㅋㅋㅋㅋㅋ 고양이가 별 관심없어해요??
    햄스터가 혼자 긴장할듯 ㅋㅋ 잡아먹힐지도몰라 하면서 ㄷㄷㄷ

  • 3. 호수풍경
    '15.11.30 1:02 AM (124.28.xxx.47)

    지금 냥이 처음 우리집 왔을때 쬐그마한 어항이 있었어요...
    어항엔 열대어 쬐그만거 한마리 있었구요...
    냥이가 열대어 잡아먹는거 아닌가 했는데...
    어항물을 먹긴하는거 같던데(그 물을 왜 먹는지 -.-) 물고기엔 관심 없더라구요...
    햄스터도 철창안에 있으니까 별 상관 없을거 같은데요...
    이 추운날 길냥이 데려오는거 정말 정말 훌륭한 일 하시는겁니다....

  • 4. ....
    '15.11.30 1:08 AM (121.183.xxx.194)

    저도 가서봤는데
    아크릴케이지? 철장에서 키우다보니
    그냥 햄스터는 알아서 햄스터대로살고
    고양이는 고양이대로 살더라고요.
    서로 관심없음...
    고양이에겐 실제 가지고놀수없으니
    티비속 동물영상?같은건가 싶음.

    아! 대신 혹시나 햄스터 케이지를 바닥에안두고
    딱 케이지 사이즈에 맞는
    테이블위에 두긴했었어요.
    근데 고양이에게 테이블높이란 의미가없긴하네요.

  • 5.
    '15.11.30 1:34 AM (82.28.xxx.149) - 삭제된댓글

    햄스터는 케이지 안에서 키우는거죠?
    그러면 고양이가 못올라가는 높은 곳에 두면 어떨까요. 그럼 햄스터도 스트레스 받지 않을 것 같은데..

    우리집 고양이는 첨 데려왔을 때부터 침실은 못들어가는데라고 가르쳐서 안들어가요.
    가끔 제가 낮에 침실에서 오래 혼자 뭐 하고 있으면 궁금한지 뭐하나 하고 슬쩍 들어오기도 하는데, 나가라면 바로 나가구요 ㅋㅋ 들어오면 안되는데라는걸 알아요. 그렇게 햄스터랑 아예 구역을 분리해주시는 방법도 가능할 것 같아요.

  • 6.
    '15.11.30 1:35 AM (82.28.xxx.149) - 삭제된댓글

    햄스터는 케이지 안에서 키우는거죠?
    그러면 고양이가 못올라가는 아주 높은 곳에 두면 어떨까요. 그럼 햄스터도 스트레스 받지 않을 것 같은데..

    우리집 고양이는 첨 데려왔을 때부터 침실은 못들어가는데라고 가르쳐서 안들어가요.
    가끔 제가 낮에 침실에서 오래 혼자 뭐 하고 있으면 궁금한지 뭐하나 하고 슬쩍 들어오기도 하는데, 나가라면 바로 나가구요 ㅋㅋ 들어오면 안되는데라는걸 알아요. 그렇게 햄스터랑 아예 구역을 분리해주시는 방법도 가능할 것 같아요.

  • 7. 삼냥맘
    '15.11.30 1:55 AM (125.31.xxx.232)

    저희 같이 키워요. 가끔 들여다 보긴하는데 사냥을 해본 애들이 아니어서 그런지 그닥 관심 없어요.
    심지어 햄스터가 탈출한적이 있는데 세마리가 모여서 들여다 보기만하더라고요. 좀더 있었음 뭔가 본능이 깨어났을. 수도 있지만요.ㅎ
    햄스터도 자기 우리 안에만 있으니 신경안쓰고 지 할일 하는것같아요. 쳇바퀴도 잘돌리고요...

  • 8. 우왁
    '15.11.30 3:17 AM (82.28.xxx.149)

    세마리가 모여서 들여다보는거 상상하니 너무 귀여워욬ㅋㅋㅋㅋ

  • 9. ////
    '15.11.30 4:18 AM (1.254.xxx.88) - 삭제된댓글

    새도 키우고 햄스터도 종류별로 두세마리 키우고. 거기다가 고양이 두마리에 개 한마리인가 키우던 미국의 친구 집 생각납니다.
    다들 각자 따로 같이? 잘 살던데요....
    주인님의 애완이라는 생각을 할 걸요.....먹이도 충분히 있겠다.....

  • 10. ...
    '15.11.30 6:01 AM (175.223.xxx.156) - 삭제된댓글

    애기때부터 같이 키우면 아무 상관없어요

    작은개 무는 진돗개도 새끼때부터 같이자란 작은 강아지는절대 안물듯이요

    그경비아저씨 미친거네요
    아기를 멀리 버리면 죽으란 소리네
    죽이는것고 똑같은 못되처먹은짓

    매정하고 비상식적인인간들이 더 당당뻔뻔하고
    큰소리치는 세상이에요
    민원넣고 난리친다는 아파트아줌마들

    자식들 망해버려길..
    저주함

  • 11. 경비아저씨
    '15.11.30 6:36 AM (116.40.xxx.2)

    그분이야 을인데 어쩌라고요?
    못되 처먹었느니 말 함부로 하지마세요. 이 겨울에 그럼 경비직 내놓으라고요? 저주할 시간 있으면 그 아파트 앞에 가서 호소문 돌리고 플래카드 드시던지.

  • 12. 175님 워워......
    '15.11.30 7:53 AM (1.254.xxx.88)

    저도 캣간식맘이고요... 아파트 길냥이들 귀여워합니다만,,,싫어하시는 분들에게 강요는 절대로 못해요...
    그분들의 거주지 이니까요.
    우리 그런마음은 속으로만 합시다.......
    저도 길냥이 밥그릇 던져버리고 길냥이가 살던 지하실에서 내쫒고 돌로 구멍 막아버리고, 아파트에다가 대자보 붙여서 냄새나는 길냥이 밥 주지말라고 써붙여둔 아랫집 미워서 팔팔 뛰었지만, 그분들의 의견수렴해서 보이는 짓거리는 안합니다....다만, 속으로만 북북 이를 갈았어요.
    너 그렇게 살지마라고 지하실 바로 내려가는 자리에 휠체어내놓고 담배 뻑뻒 피워대고. 그 냄새 우리집으로 다 들어와서 짜증짜증 왕짜증에 당신 얼마나 잘 살런지 두고보자 득득 이갈은지 몇개월만에 휠체어가 사라지고 그 할머니 종적이 애매모호 해 졌습니다.....
    사람의 구언이란 정말 무시무시하고 무섭습니다.........................ㅠㅠ

  • 13. 같이키워봤어요
    '15.11.30 9:17 AM (115.140.xxx.134)

    냥이는 별관심안두던데요? 지앞에서 왔다갔다하는거 아니면 신경안써요

  • 14. .....
    '15.11.30 10:20 AM (58.233.xxx.131)

    오.. 햄스터랑 같이 키워도 되는거군요..
    어떤 분이 같이 키워도 되냐구 어떤 글에서 물었는데..
    집에서 사자랑 같이 산다고 생각해보라고. 어떤 댓글에 그러시던데.. ㅎㅎ
    햄스터는 케이지안에서 키우니까 괜찮을것도 같네요..

  • 15. ...
    '15.11.30 10:57 AM (1.232.xxx.235)

    고양이 여러 마리. 햄스터 여러마리 키웁니다. 사정이 그렇게 되어 바글바글 사는 중인데.
    서로 내외하고 신경도 안 쓰거나 그냥 구경만 해요.
    햄스터 집 청소할 때 꺼내놔도 그러던지 말던지 입니다.
    길냥이로만 자라며 청소년기 성인기가 됐더면 상황이 다르겠죠. 아깽이 길냥이 데려온 사람인데 괜찮습니다.

  • 16. jjiing
    '15.12.1 9:25 PM (210.205.xxx.44)

    임보온 4개월 냥이가 새벽에 울 햄스터 집 부스고
    장난감처럼 가지고 노는걸 보고 겨우 잡아서 집에 넣었는데 오후에 죽었어요.ㅠ
    숫냥이였고 말썽쟁이 였어요
    냥이 성격도 고려해야 해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1091 채소가 짜면 비료를 많이 친건가요? 1 ;;;;;;.. 2016/01/24 500
521090 광주- 승리의 춤판 6 광주 2016/01/24 1,005
521089 슈퍼맨.. 기태영 진짜 자상하네요...ㅋㅋ 33 2016/01/24 24,307
521088 딸래미 앞에서 체면구길뻔 했어요 5 일촉즉발 2016/01/24 1,737
521087 부침개 - 부침가루와 물의 비율 - 비결이 있으신가요? 2 요리 2016/01/24 2,402
521086 그것이 알고싶다 질문요 1 ㅇㅇ 2016/01/24 1,218
521085 옷을 15만원어치 사고 환불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어요 11 ㅎㅎ 2016/01/24 3,898
521084 업 되면 거짓말하는 남편ㅠㅠ 6 등신같은 인.. 2016/01/24 2,197
521083 진짜 추워요 1 남쪽동네 2016/01/24 912
521082 옷 코디할때 2 눈누난나나 2016/01/24 732
521081 윈도우 업데이트 중 멈췄어요. 강제종료버튼 누를까요? 2 ... 2016/01/24 4,312
521080 남동향인데 거실에 우드블라인드를 설치할까하는데요 망설여지네요. .. 4 첫 내집 2016/01/24 2,032
521079 엄마와 너무 다른딸 1 ... 2016/01/24 1,103
521078 스웨덴 사람들 정말 부러워요 10 sverig.. 2016/01/24 4,804
521077 라미란 성희롱 글보니 생각나는 82사연이요 2 dd 2016/01/24 2,742
521076 도와주세요~~세탁기가 급수는 되는데 물이 안빠져요ㅠㅠ 7 헬프 2016/01/24 2,313
521075 예쁜 머그컵으로 바꾸고싶은데 뭐가 좋을까요? 12 어른으로살기.. 2016/01/24 3,571
521074 주민등록 일제정리기간 조사왔는데 그냥 돌려보냈어요. 32 나만이래 2016/01/24 5,079
521073 미국-재벌 꼭두각시 박근혜의 마지막 동아줄은… 23 경제위기심화.. 2016/01/24 2,259
521072 초5학년 딸아이..사춘기 2 휴일 2016/01/24 1,622
521071 선 보는데 남자 외모가 대머리면 어떠세요? 14 ㅇㅇ 2016/01/24 5,681
521070 춥다따뜻한곳에 오면 얼굴이 화상환자가 됩니다 6 알려주세요 2016/01/24 2,232
521069 진한 국물나는 미역국 끓이려면 뭘 넣어야하나요 11 .. 2016/01/24 3,794
521068 남편한테 신경써주고 있다는 느낌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6 내참 2016/01/24 1,449
521067 요즘 새로 나온 정관장 광고..넘 싫네요 5 zzz 2016/01/24 2,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