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집에서 애엄마가 부재 일때 제가 왔는지 확인하려고 아이한테 전화해요.
전화기 밖으로 나오는 소리가 "플룻 왔어?" .. 매번 이러네요.
크게 신경 쓰일 일은 아니지만 애 교육을 위해서라도 플룻 선생님 오셨냐라고 묻는게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비슷한 상황이 집에서도 있었네요.
가족들이 밥상에 빙 둘러앉아 식사 대기하고 있었어요.
제가 쟁반에 이것저것 올려 갖고 가자 남편이 "와~~ 밥 왔다~~"
애들도 "오 예~~~"
화기애애한 분위기라 그냥 웃고 넘겼는데요. 들을때마다 기분이 이상한거에요.
제가 밥순이가 된 느낌?
외식 장소라면 모를까..
플룻 왔어?에서 느꼈던거와 비슷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