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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지와 국정교과서 얘기를 했어요.

조회수 : 1,351
작성일 : 2015-11-29 23:40:30
정치성향이 새누리이신건 일찌감치 알았어요.
북한이 쳐들어오면 안된다 먹히면 안된다. 새누리를 지지하는
이유시래요.
그래도 그당시에 대학 나오셨고, 교단에 서셨던 분이시라
국정교과서에 대해서는 다르실 줄 알았어요.
제가 너무 큰 기대를 했었나봐요.
종편에서 떠들던 새누리당에서 하던 얘기를 토시하나 안틀리고
그대로 얘기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침착하게 교과서 보셨는지, 우리나라 대통령들은 모두
공이 있고 과가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 다 서술되어 있다고
김일성이 몇번 언급이 되고 박정희 사진이 더 작다해서
교과서를 바꾸는건 아니라고 말씀드렸어요.
1948.8.15일을 건국으로 보면 친일했던 사람들이 개국공신이
되고 독립을 위해 목숨까지 바쳤던 분들께 정말 큰 죄를 짓게
되는데 괜찮으시냐고 말씀드렸거든요.
어쩔 수 없대요. 자식들이 세금을 많이 내고 전혀 혜택을 받지
못해도 어쩔 수 없고, 우리가 일본에 침략을 당했던 건 어쩔 수
없었던 거라고 얘기하시는데 고구마 9개를 꾸역꾸역 먹은거
같은 목막힘을 안고 집으로 왔네요ㅠㅠ
IP : 1.245.xxx.2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원한
    '15.11.29 11:51 PM (66.249.xxx.249)

    생수나 사이다 한잔 드리고 싶네요
    저도 막막한 벽을 느껴요 그래도 좀 시간이 지나면 또 얘기해 볼라고요 원글님 그래도 대단하세요 잘 하셨어요

  • 2. ass
    '15.11.29 11:53 PM (223.62.xxx.25)

    원글님 대단하십니다.
    잘 하셨어요.
    TV조선 없어져야할 채널 입니다

  • 3. 인생
    '15.11.29 11:58 PM (1.231.xxx.66) - 삭제된댓글

    까라면 까고 기라면 기고
    해 먹을 수 있기만하면 해 먹어
    자리보전 가족생계

    자기 인생 부정되니 발끈

  • 4. ...
    '15.11.30 1:41 AM (108.29.xxx.104)

    그런데요, 저는 저 성향이 배움과 현재의 자신의 위치와 상관이 없다고 봅니다.
    태어날 때 가지고 태어나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 5. ....
    '15.11.30 2:10 AM (211.202.xxx.141)

    저는 일제시대 일본식 교육이 훌륭하다고 하시던 택시할배 이야기를 듣고 놀랐어요.
    선생은 신이었고 학생을 막 때려서 가르쳤다며 한국의 학교 교육을 그렇게 바꿔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아주 선한 얼굴로 일제시대 향수에 젖어 계셨어요.

    저 성향이 배움과 현재의 자신의 위치와 상관이 없다고 봅니다. 2222222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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