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교사 좋아요. 전 직업만족도 100%이상

익명 조회수 : 4,367
작성일 : 2015-11-29 23:17:53

뭐 그냥 간단히 초등남교사 8년차인데

애들도 좋아하고 애들이랑 이야기하는것도 좋아하고 수업도 좋고 다 좋아요

학부모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90%이상은 상식적이에요. 그렇게 막나가고 막하는 사람도 거의 못봤습니다.

부모직업이 사회에서 인정받으면 받을수록 더 예의와 상식이 있어요.

돈은 그냥 먹고살만큼만 벌어요. 솔직히

그러나 연금도 있고 정년도 보장되어서 생애전체소득으로 보자면 그리 나쁜지는 않은듯.

선생들 대부분 착하고 모범생 인생 살아와서 모나거나 거친사람들 별로 없고 장감도 그렇습니다.

5시에 퇴근하고 방학때 여행다니고 독서도하고..

저녁이 있는 삶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결혼은 대부분 같은 초등교사들끼리 많이하고..

요즘에는 유독 같은 교사끼리 결혼을 선호하는게 정말 많이 변한 트렌드라고 보여지네요

같은 삶의 질을 추구하기에.. 더이상 연봉의 높고 낮음은 별로 고려하지 않아요..

소박하게 행복하게 잼있게 살자가..대부분 가치고..

연봉많이 받는 대기업직장인들 부러워하는 사람은 솔직히 거의 없어요...

그냥 다른 트랙에 사는 사람들이라 생각하니..

그렇게 남자로서 나쁜 직업아니에요...

오히려 결혼하기 쉽고.. 편안한 가정생활을 누리는데는 좋다고 보여지네요..

저녁밥 함께먹고 자식들이랑 놀아주고 동화책도 읽어주고...

그냥 소소한 직업이에요.


흠 ...갠적으로 남학생들이 교대오면...

장가가기는 정말 쉽습니다...

요즘은 우리때랑 또 달라서 중산층 이상의 집안 자제들이 많이 와서..

넉넉하게 결혼도 하고..


솔직히 남자라면 저라면 강추합니다. 와보시면 알아요 ㅎㅎㅎ


초등교사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해서 써봅니다.

IP : 211.108.xxx.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부교사
    '15.11.29 11:29 PM (183.98.xxx.21)

    초등 부부교사에요. 남교사 장가가기 쉽다는 것에 완전 동의요!! 여초 직장이다보니,,,다들 여교사랑 결혼 잘 하더라구요. 그런데 서울에서 부부교사는 좀 힘드네요 ㅠ_ㅠ 지방이면 그래도 괜찮을 것 같은데 둘 월급 합쳐도 다른 사람들 외벌이만큼이니 조금 벅차요. 언제 내집 마련할까 싶네요.

  • 2. 저도
    '15.11.29 11:35 PM (182.172.xxx.223)

    초등교사인데요. 직업에 나름 만족하고요. 아들이 있는데 나중에 교대보내고 싶어요. 큰부자는 안돼도 소소하게 행복하게 살수 있는 직업같아요. 집은 부모가 마련해준다는 조건하에요 ㅎㅎ 남편은 근데 교대 싫다네요 ㅠㅠ 제가 생각하기에는 남자가 하기에도 좋은 직업인데요

  • 3. 200억대 이모
    '15.11.29 11:35 PM (58.143.xxx.78)

    아들 목표가 교사에요. 가능할 진 몰라 속으로
    이모도 교사되길 바라더군요.
    동네 건물 갖고 계신 분 와이프도 건물주
    강남에 몇개 더 있다고 넉넉한 분들이 계실거예요.

  • 4. ........
    '15.11.30 12:15 A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하는데
    어쨌든 다양한 사람을 늘 상대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적성에 안맞는 사람은 견디기 어려울 것 같아요.
    저처럼 애들한테 시달리는거 그리 좋아하지 않고
    사람들과 있으면 기가 빨리는 사람은 시험 안치고 그냥 와서 일하라 해도 못할 것 같아요.

  • 5. ......
    '15.11.30 12:18 A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하는데
    어쨌든 다양한 사람을 늘 상대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적성에 안맞는 사람은 견디기 어려울 것 같아요.
    저처럼 애들한테 시달리는거 그리 좋아하지 않고
    사람들과 있으면 기가 빨리는 사람은 시험 안치고 그냥 와서 일하라 해도 못할 것 같아요.
    아무리 좋은 직업이라도 자기 직업에 만족도 백프로 이상이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사람 별로 없는데
    그렇게 말하시는 원글님 보니 부럽네요.
    저도 그렇게 만족하며 일하고 싶어요 ㅠ_ㅠ

  • 6. 졸리
    '15.11.30 6:53 AM (182.209.xxx.131)

    제 동생은 늘 힘들다고 하는 데..원글님 부럽네요1
    제 동생은 여자라서 ..그런 지...체력이 너무 딸린다고....
    그리고 막 나가는 학부모에게 당한 이야기하면 저부터 손이 떨립니다.
    그렇다고 학부모님이 민원인인데 고발을 하겠어요! 전화를 끊겠어요?
    새벽에 술 취한 목소리로 전화와서 딸 혼냈다고 소리 소리 지르는 부모들도 많이 만났는 데...
    동생은 인천초등교사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4896 백치미 흐르는 남자연예인 44 치즈생쥐 2015/11/30 14,364
504895 [화장품] 에어쿠션 이라는 거요, 하고 나면 답답하지 않나요? 49 화장품 2015/11/30 2,753
504894 대전 맛집 안갈꺼예요 49 속상해요 2015/11/30 6,353
504893 빌트인 가스렌지 Haatz 제품 쓰시는 분들.. 2 ㅠㅠ 2015/11/30 3,536
504892 커브스운동 하신분 계신가요?? 7 로즈맘 2015/11/30 4,587
504891 상담가들은 어려운 일을 많이 듣기 때문에 1 배려 2015/11/30 1,311
504890 성당다니시는분들께 여쭤요 1 궁금이 2015/11/30 948
504889 "국정원 '좌익효수', 서울시 간첩 조작에도 관여&qu.. 6 샬랄라 2015/11/30 935
504888 D의원 원장 부부와 환자들 여호와의 증인이라네요. 22 여호와 2015/11/30 14,059
504887 30년 담배, 하루1병 소주 남편이대로 죽나요? 6 .. 2015/11/30 3,132
504886 19금) 친구한테 얻었다는데 사용하기 싫네요 11 얻어온 ##.. 2015/11/30 19,058
504885 엑기스 담궜는데 곰팡이 생긴 경우 1 ᆞᆞ 2015/11/30 1,037
504884 키플링 캐리어가방이 너무 아까워요 7 ... 2015/11/30 5,400
504883 사랑하는 사람이랑 여행가면 행복한가요 ? 8 우리 2015/11/30 2,515
504882 백선생 포스트에서 검색하려면? 순간 2015/11/30 409
504881 제주 식당 춘심이네 본점, 아싸회집 가보신 분 계신지요? 19 먹짱커플ㅜㅜ.. 2015/11/30 3,900
504880 강아지들 눈물, 눈꼽에 좋은 비법 공유해주세요~!! 5 .. 2015/11/30 1,252
504879 새차를 사이드브레이크 올리고 주행했어요 ㅠ 38 ... 2015/11/30 40,049
504878 비행기 수하물 도둑도 있나요? 15 속상 2015/11/30 5,259
504877 4인가족 해외 여행시 가방은 어떤거 가져가시는지요 5 ... 2015/11/30 1,632
504876 아파트 리모델링 유해독소가 엄청 나오는거 같아요ㅠㅠ 7 미친다ㅠ 2015/11/30 3,028
504875 블랙프라이데이 삼성노트북도 저렴히 살 수있나요? 4 사과나무 2015/11/30 1,524
504874 절임배추로 배춧국 끓이면 진짜 맛있어요~ 10 돌돌엄마 2015/11/30 4,700
504873 마음의 병도 갑자기 오네요 2 ㅇㅇ 2015/11/30 1,998
504872 탕웨이는 두상골격이 이쁜스퇄은 18 ㅇㅇ 2015/11/30 5,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