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교사 좋아요. 전 직업만족도 100%이상

익명 조회수 : 4,190
작성일 : 2015-11-29 23:17:53

뭐 그냥 간단히 초등남교사 8년차인데

애들도 좋아하고 애들이랑 이야기하는것도 좋아하고 수업도 좋고 다 좋아요

학부모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90%이상은 상식적이에요. 그렇게 막나가고 막하는 사람도 거의 못봤습니다.

부모직업이 사회에서 인정받으면 받을수록 더 예의와 상식이 있어요.

돈은 그냥 먹고살만큼만 벌어요. 솔직히

그러나 연금도 있고 정년도 보장되어서 생애전체소득으로 보자면 그리 나쁜지는 않은듯.

선생들 대부분 착하고 모범생 인생 살아와서 모나거나 거친사람들 별로 없고 장감도 그렇습니다.

5시에 퇴근하고 방학때 여행다니고 독서도하고..

저녁이 있는 삶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결혼은 대부분 같은 초등교사들끼리 많이하고..

요즘에는 유독 같은 교사끼리 결혼을 선호하는게 정말 많이 변한 트렌드라고 보여지네요

같은 삶의 질을 추구하기에.. 더이상 연봉의 높고 낮음은 별로 고려하지 않아요..

소박하게 행복하게 잼있게 살자가..대부분 가치고..

연봉많이 받는 대기업직장인들 부러워하는 사람은 솔직히 거의 없어요...

그냥 다른 트랙에 사는 사람들이라 생각하니..

그렇게 남자로서 나쁜 직업아니에요...

오히려 결혼하기 쉽고.. 편안한 가정생활을 누리는데는 좋다고 보여지네요..

저녁밥 함께먹고 자식들이랑 놀아주고 동화책도 읽어주고...

그냥 소소한 직업이에요.


흠 ...갠적으로 남학생들이 교대오면...

장가가기는 정말 쉽습니다...

요즘은 우리때랑 또 달라서 중산층 이상의 집안 자제들이 많이 와서..

넉넉하게 결혼도 하고..


솔직히 남자라면 저라면 강추합니다. 와보시면 알아요 ㅎㅎㅎ


초등교사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해서 써봅니다.

IP : 211.108.xxx.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부교사
    '15.11.29 11:29 PM (183.98.xxx.21)

    초등 부부교사에요. 남교사 장가가기 쉽다는 것에 완전 동의요!! 여초 직장이다보니,,,다들 여교사랑 결혼 잘 하더라구요. 그런데 서울에서 부부교사는 좀 힘드네요 ㅠ_ㅠ 지방이면 그래도 괜찮을 것 같은데 둘 월급 합쳐도 다른 사람들 외벌이만큼이니 조금 벅차요. 언제 내집 마련할까 싶네요.

  • 2. 저도
    '15.11.29 11:35 PM (182.172.xxx.223)

    초등교사인데요. 직업에 나름 만족하고요. 아들이 있는데 나중에 교대보내고 싶어요. 큰부자는 안돼도 소소하게 행복하게 살수 있는 직업같아요. 집은 부모가 마련해준다는 조건하에요 ㅎㅎ 남편은 근데 교대 싫다네요 ㅠㅠ 제가 생각하기에는 남자가 하기에도 좋은 직업인데요

  • 3. 200억대 이모
    '15.11.29 11:35 PM (58.143.xxx.78)

    아들 목표가 교사에요. 가능할 진 몰라 속으로
    이모도 교사되길 바라더군요.
    동네 건물 갖고 계신 분 와이프도 건물주
    강남에 몇개 더 있다고 넉넉한 분들이 계실거예요.

  • 4. ........
    '15.11.30 12:15 A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하는데
    어쨌든 다양한 사람을 늘 상대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적성에 안맞는 사람은 견디기 어려울 것 같아요.
    저처럼 애들한테 시달리는거 그리 좋아하지 않고
    사람들과 있으면 기가 빨리는 사람은 시험 안치고 그냥 와서 일하라 해도 못할 것 같아요.

  • 5. ......
    '15.11.30 12:18 A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하는데
    어쨌든 다양한 사람을 늘 상대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적성에 안맞는 사람은 견디기 어려울 것 같아요.
    저처럼 애들한테 시달리는거 그리 좋아하지 않고
    사람들과 있으면 기가 빨리는 사람은 시험 안치고 그냥 와서 일하라 해도 못할 것 같아요.
    아무리 좋은 직업이라도 자기 직업에 만족도 백프로 이상이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사람 별로 없는데
    그렇게 말하시는 원글님 보니 부럽네요.
    저도 그렇게 만족하며 일하고 싶어요 ㅠ_ㅠ

  • 6. 졸리
    '15.11.30 6:53 AM (182.209.xxx.131)

    제 동생은 늘 힘들다고 하는 데..원글님 부럽네요1
    제 동생은 여자라서 ..그런 지...체력이 너무 딸린다고....
    그리고 막 나가는 학부모에게 당한 이야기하면 저부터 손이 떨립니다.
    그렇다고 학부모님이 민원인인데 고발을 하겠어요! 전화를 끊겠어요?
    새벽에 술 취한 목소리로 전화와서 딸 혼냈다고 소리 소리 지르는 부모들도 많이 만났는 데...
    동생은 인천초등교사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917 진중권 "호남 탈당파 국민의당 당권 장악하면 호남 자민.. 12 맞습니다 2016/01/21 1,510
519916 '캐디 성추행' 박희태 항소심도 징역 6월 집유 1년 1 세우실 2016/01/21 417
519915 저 지금 지하철인데 황당한 상황 47 세상에 2016/01/21 23,964
519914 코스트코 헬스 바이크 또는 기타 헬스바이크 7 .... 2016/01/21 1,660
519913 딸같아서 그랬다!!! 의 올바른 예 6 딸둘맘 2016/01/21 1,478
519912 부천초등생... 15 그 엄마 2016/01/21 3,256
519911 사자의 밥이 된 백악관, 청와대에 조련된 애완동물 ,,, 2016/01/21 524
519910 다문화고부열전.. 6 ... 2016/01/21 3,228
519909 웨이브만 하면 상하는 머리 1 아오.. 2016/01/21 557
519908 반말하는 약사와 상인.. 19 .. 2016/01/21 4,329
519907 박근혜와 재벌의 합작 '관제서명운동' 광기를 멈춰라 6 역사의퇴행 2016/01/21 716
519906 용산 참사 김석기의 여섯번째 변신 3 (사진) 2016/01/21 540
519905 2016년 1월 2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1/21 375
519904 아이 책상과 의자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8 예비중등맘 2016/01/21 1,545
519903 굴 노로바이러스 5 2016/01/21 2,563
519902 심신 불건강의 원인은 결국 이것 같아요 1 2016/01/21 1,996
519901 위안부 소녀상 지키는 8명의 학생들 오늘 경찰 출두.jpg 4 같이봐요~ 2016/01/21 1,418
519900 올해 연말정산 세금 너무 토해내요..... 13 ..... 2016/01/21 5,081
519899 전남친 결혼하기 싫다.. 전화왔는데.. 49 찌질 2016/01/21 10,948
519898 인모 가발 사용하신 분 조언 부탁드려요 3 2016/01/21 1,287
519897 저한테 자꾸 돈벌어서 여행보내 달라는 사람 49 ㅎ ㅏ.. 2016/01/21 15,703
519896 건대추 진공포장상태로 실온보관해놨었는데 먹을수 있을까요? 4 대추 2016/01/21 1,186
519895 고등학교 졸업식 때 책 선물을 주고 싶은데 도서 추천 좀 부탁드.. 7 // 2016/01/21 629
519894 전자레인지에 라면 끓이니 맛있네요? 5 신세계 2016/01/21 2,130
519893 택이, 박보검이 입은 위안부 할머니 후원 티셔츠 3 dd 2016/01/21 3,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