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교사 좋아요. 전 직업만족도 100%이상

익명 조회수 : 4,244
작성일 : 2015-11-29 23:17:53

뭐 그냥 간단히 초등남교사 8년차인데

애들도 좋아하고 애들이랑 이야기하는것도 좋아하고 수업도 좋고 다 좋아요

학부모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90%이상은 상식적이에요. 그렇게 막나가고 막하는 사람도 거의 못봤습니다.

부모직업이 사회에서 인정받으면 받을수록 더 예의와 상식이 있어요.

돈은 그냥 먹고살만큼만 벌어요. 솔직히

그러나 연금도 있고 정년도 보장되어서 생애전체소득으로 보자면 그리 나쁜지는 않은듯.

선생들 대부분 착하고 모범생 인생 살아와서 모나거나 거친사람들 별로 없고 장감도 그렇습니다.

5시에 퇴근하고 방학때 여행다니고 독서도하고..

저녁이 있는 삶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결혼은 대부분 같은 초등교사들끼리 많이하고..

요즘에는 유독 같은 교사끼리 결혼을 선호하는게 정말 많이 변한 트렌드라고 보여지네요

같은 삶의 질을 추구하기에.. 더이상 연봉의 높고 낮음은 별로 고려하지 않아요..

소박하게 행복하게 잼있게 살자가..대부분 가치고..

연봉많이 받는 대기업직장인들 부러워하는 사람은 솔직히 거의 없어요...

그냥 다른 트랙에 사는 사람들이라 생각하니..

그렇게 남자로서 나쁜 직업아니에요...

오히려 결혼하기 쉽고.. 편안한 가정생활을 누리는데는 좋다고 보여지네요..

저녁밥 함께먹고 자식들이랑 놀아주고 동화책도 읽어주고...

그냥 소소한 직업이에요.


흠 ...갠적으로 남학생들이 교대오면...

장가가기는 정말 쉽습니다...

요즘은 우리때랑 또 달라서 중산층 이상의 집안 자제들이 많이 와서..

넉넉하게 결혼도 하고..


솔직히 남자라면 저라면 강추합니다. 와보시면 알아요 ㅎㅎㅎ


초등교사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해서 써봅니다.

IP : 211.108.xxx.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부교사
    '15.11.29 11:29 PM (183.98.xxx.21)

    초등 부부교사에요. 남교사 장가가기 쉽다는 것에 완전 동의요!! 여초 직장이다보니,,,다들 여교사랑 결혼 잘 하더라구요. 그런데 서울에서 부부교사는 좀 힘드네요 ㅠ_ㅠ 지방이면 그래도 괜찮을 것 같은데 둘 월급 합쳐도 다른 사람들 외벌이만큼이니 조금 벅차요. 언제 내집 마련할까 싶네요.

  • 2. 저도
    '15.11.29 11:35 PM (182.172.xxx.223)

    초등교사인데요. 직업에 나름 만족하고요. 아들이 있는데 나중에 교대보내고 싶어요. 큰부자는 안돼도 소소하게 행복하게 살수 있는 직업같아요. 집은 부모가 마련해준다는 조건하에요 ㅎㅎ 남편은 근데 교대 싫다네요 ㅠㅠ 제가 생각하기에는 남자가 하기에도 좋은 직업인데요

  • 3. 200억대 이모
    '15.11.29 11:35 PM (58.143.xxx.78)

    아들 목표가 교사에요. 가능할 진 몰라 속으로
    이모도 교사되길 바라더군요.
    동네 건물 갖고 계신 분 와이프도 건물주
    강남에 몇개 더 있다고 넉넉한 분들이 계실거예요.

  • 4. ........
    '15.11.30 12:15 A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하는데
    어쨌든 다양한 사람을 늘 상대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적성에 안맞는 사람은 견디기 어려울 것 같아요.
    저처럼 애들한테 시달리는거 그리 좋아하지 않고
    사람들과 있으면 기가 빨리는 사람은 시험 안치고 그냥 와서 일하라 해도 못할 것 같아요.

  • 5. ......
    '15.11.30 12:18 A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하는데
    어쨌든 다양한 사람을 늘 상대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적성에 안맞는 사람은 견디기 어려울 것 같아요.
    저처럼 애들한테 시달리는거 그리 좋아하지 않고
    사람들과 있으면 기가 빨리는 사람은 시험 안치고 그냥 와서 일하라 해도 못할 것 같아요.
    아무리 좋은 직업이라도 자기 직업에 만족도 백프로 이상이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사람 별로 없는데
    그렇게 말하시는 원글님 보니 부럽네요.
    저도 그렇게 만족하며 일하고 싶어요 ㅠ_ㅠ

  • 6. 졸리
    '15.11.30 6:53 AM (182.209.xxx.131)

    제 동생은 늘 힘들다고 하는 데..원글님 부럽네요1
    제 동생은 여자라서 ..그런 지...체력이 너무 딸린다고....
    그리고 막 나가는 학부모에게 당한 이야기하면 저부터 손이 떨립니다.
    그렇다고 학부모님이 민원인인데 고발을 하겠어요! 전화를 끊겠어요?
    새벽에 술 취한 목소리로 전화와서 딸 혼냈다고 소리 소리 지르는 부모들도 많이 만났는 데...
    동생은 인천초등교사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5695 해외정치학자들 "한국은 이제 전 세계 민주주의 등대&q.. ㅇㅇ 05:01:11 99
1665694 헌재 인용 안하면 박그네를 다시 .. 04:52:59 117
1665693 지금 돌풍부는건가요? 17 .. 03:48:31 1,331
1665692 '햄버거집 계엄 모의'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질문에 답하는 방식 2 내란의힘 03:45:51 683
1665691 비자림과돌문화박물관중 선택 03:36:57 105
1665690 헐 미친 미국주식시장... 2 ㅇㅇ 02:30:57 2,970
1665689 주말 동안 아이랑 냉파식단 괜찮나요 1 ㅇㅇ 02:29:09 486
1665688 계엄령으로 나라가 완전 갈라지는거같아요. 29 02:20:37 2,252
1665687 부동산은 누가 사준대요? Ksksjs.. 02:06:46 647
1665686 내란범죄를 처벌하지 않으면 벌어질 끔찍한 미래 2 123계엄령.. 01:57:05 523
1665685 용감한 형사들 오늘 게스트는 또... 용형 01:54:10 683
1665684 서울대 붙고 성대 떨어질 수 있나요? 13 이름 01:47:48 1,826
1665683 국힘 비공개 의총에서 물병 던지고 도라이라 욕하던 친윤계와 중진.. 4 JTBC 01:45:39 1,022
1665682 우리가 노은결 소령 얼굴을 익혀서 시민들이 지켜줘야 할 것 같아.. 12 ㅇㅇ 01:38:33 1,175
1665681 해군 의장대 대장님 폭로 기자회견 꼭 봐주세요 2 요하임 01:33:35 641
1665680 2030남자들 윤석열탄핵에 소극적인 이유는? 18 ㄴㄷㅎ 01:31:18 2,239
1665679 이번 계엄사태에 어른거리는 김건희의 그림자 ㄷㄷ 2 .. 01:27:54 772
1665678 (펌) 히틀러는 쿠테타 한 번 실패해서 사형당할뻔 했는데 풀어줌.. 5 .. 01:24:12 823
1665677 오늘 백화점 VIP 라운지에서 들은 대화 6 토마토쥬스 01:23:47 3,516
1665676 오늘 탄핵 집회 몇 시, 어디인가요? 3 집회 01:18:16 659
1665675 윤석열 엄마가 34년생이신데 17 ㅇㅇ 01:17:15 3,309
1665674 초보 영어 단어장 추천해주세요 4 ... 01:16:07 285
1665673 교대역 근처 맛있는 파스타집 알려주세요! 1 눈사람 01:13:44 127
1665672 인스타 게시물 0인데 저를 왜 팔로우 하는거죠? 3 ㅇㅇㅇ 01:08:35 937
1665671 영어고수님들!~ 특목대비반 에세이(토플) 책 좀 추천해 주세요... 01:06:04 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