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가 집을 나갔어요

ㅜㅜ 조회수 : 1,846
작성일 : 2015-11-29 23:10:37
어린 고양이를 구조한지 내일이면 3주째인데,
이 야옹이가 사흘 전에 집을 나갔어요. 
처음 발견한 장소인 건물 지하로 자꾸 가고 싶어하고 
가면 한참 물건 쌓아둔 틈에서 혼자 놀다가 몇 시간 뒤 제 집 문앞에서 
야옹거리면서 문 열어달라고 하길 몇 번 해서 괜찮을 줄 알았어요.
근데 계속 안 오길래 가보니 없어요ㅜㅜ
건물 밖으로 나가는 건 무서워하고 절대 안 나가려고 했는데
대체 어디 간 걸까요?
동네에 사람 살지 않는 오래된 건물 지하실 같은 게 많고
길고양이도 워낙 많아요.
하루에 몇 차례씩 근방을 돌고 있는데 다른 고양이들은 수십마리 보이는데  
이 야옹이는 안 보여요ㅜㅜ
나가기 전에 응가 밟고서 온방을 뛰어다니는 바람에 화가 치밀어서
발을 북북 물에 씻고 거칠게 대한 게 후회됩니다.
제가 그 작고 어린 생명체도 못 품을 정도로 얼마나 못난 인간인지 깨닫고 있어요.
제가 감당을 못할 거 같아서 좋은 입양처 찾아주고 싶었는데 3주도 못 가서 가출하게 만들다니. 
날도 추워지는데 야옹이 잘못될까봐 점점 무서워요.
또 나가봐야겠어요ㅜㅜ
    
IP : 210.91.xxx.1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삼냥맘
    '15.11.29 11:21 PM (125.31.xxx.232)

    잘 찾아보세요. 캔 같은거로 냄새피우면서 꼬셔보면 나오지않을까요??
    겨울비도 오는데 걱정이네요

  • 2. 뜨끔이
    '15.11.29 11:22 PM (79.168.xxx.85)

    예전에 키우던 고양이가 집을 나간적이 있었어요
    어렸을때 중성화를 했기 때문에 나가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한번 나가노는거에 맛들리더니 틈만 나면 나가서 삼십분에서
    한시간씩 놀다 들어오더라구요. 그래도 꼭 집엔 들어왔는데 어느날 집안에 똥으로 엉망을 만들어서 혼냈더니
    나가서 안들어오는거예요. 결국 한달동안 동네에 전단지 붙여놓고 찾으러 다닌끝에 겨우 찾았어요.
    그런데 고양이를 찾은 곳은 집에서 오십미터도 안된곳이었어요.
    맨날 찾으러 다녔던 곳인데 말이죠. 전단지 진짜 한달동안 붙였는데 어느날 낮에 지나가던 사람이 고양이 보고
    전화해줘서 겨우 찾았습니다.
    고양이는 절대 집에서 멀리까지 가지 않아요. 분명히 집하고 가까운 곳에 있어요.
    그런데 고양이가 사람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잘 숨기 때문에 바로 집앞인데도 찾기가 힘들어요.
    집근처 오십미터 이내에서 잘 찾아보세요.

  • 3. ...
    '15.11.29 11:25 PM (66.249.xxx.249)

    절대 어디 멀리 안갔어요. 어디 구석에 숨어있을거에요.
    캔이랑 사료같은거 마당에 두시고 기다려보세요.

  • 4. ..
    '15.11.30 12:02 AM (223.62.xxx.16)

    이름계속부르세요
    낮게..
    대답하더라구요

  • 5. 원래
    '15.11.30 12:02 AM (120.16.xxx.128)

    잘 나가 놀아요. 사료랑 물이랑 바깥이 두시던가. 자기 영역이 있어서 순찰하는 게 고양이 습성.
    우리도 놀다가 냐옹하면 부리나케 문열어주는 게 생활입니다.
    똥문제는 배변박스 안해주셨던가 모래가 지저분했다던가.. 그랬을 겁니다.
    우리도 꼭 싸면 침대 이불에 놓고 감쳐두더군요. 일부러 외출 때는 밖에 냥이를 놔두고 갑니다.
    밥주면서 내는 소리를 만드세요, 냐옹이라던가 쿠쿠쿠, 칙칙칙 라던가 휘파람이라던가. 밥준다는 소리내면 나타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6478 인덕션 기능별 차이가 뭔가요? dd 2015/12/04 617
506477 쌀은 어디에 팔수있나요? 5 시골댁 2015/12/04 1,162
506476 어울리는 웨딩스레스 많으셨어요? 12 신부 2015/12/04 2,316
506475 더말로지* 써보신 분들... 2 ㄷㄷ 2015/12/04 677
506474 엄마의 섬망(치매) 가재발했나봐요 6 섬망 2015/12/04 4,308
506473 프린터해야하는데 못보던 창이떠서 인쇄가 안돼요ㅠㅠ 12 ... 2015/12/04 3,151
506472 건조한 계절 섬유유연제 향 추천해주세요~ 아들만셋 2015/12/04 454
506471 아파트 매매시 셀프등기를 하려고하는데요 16 아파트 매수.. 2015/12/04 4,532
506470 성대 훌리건 뚝! 관심 주지 맙시다. 27 관심 분란 .. 2015/12/04 1,788
506469 새누리 김용남 “야당 의원 폴리스라인 넘으면 현행범 체포해야” 7 세우실 2015/12/04 1,221
506468 82하면서 제일 보기싫은 댓글유형 12 ... 2015/12/04 1,894
506467 김장하고 남은배추. 8 ss 2015/12/04 1,842
506466 동화책 제목좀 찾아주세요!! 2 ff 2015/12/04 775
506465 저는 쿨톤일까요 웜톤일까요? 14 ㅇㅇ 2015/12/04 5,048
506464 은행권에서 안나와서 2금융 탈때.. 1 잘봐요 2015/12/04 946
506463 사워크림 대신 어떻게 하면 비슷할까요? 4 *** 2015/12/04 2,658
506462 여수게스트하우스추천좀 1 추워 2015/12/04 1,433
506461 육아도움받는분들 부러워요 7 복잡미묘 2015/12/04 1,284
506460 베스트 글 나이 44세 버스 펑펑~우리네 맞죠?? 11 제목만 봐도.. 2015/12/04 5,002
506459 일본식품 기꼬망간장 3 2015/12/04 1,748
506458 요거트 종균중에 우유에 넣고 실내에만 두면 되는 거.. 5 혹시 아시는.. 2015/12/04 1,932
506457 동양인에게 아이섀도우 3 2015/12/04 1,650
506456 동부이촌동 횟집 추천 요망 6 빵빵부 2015/12/04 2,315
506455 구립 6,7세 혼합반, 병설 6세반, 사립6세반...차이날까요?.. 11 저도 질문 2015/12/04 2,096
506454 삼성물산 구조조정 확대 20대 직원까지 사직 권고 구조조정 2015/12/04 3,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