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왜 이리 잘 삐칠까요?

슬슬 나가봐야겠다 조회수 : 4,384
작성일 : 2015-11-29 21:27:03
삐쳐서 방 안에 들어와 30분 정도 뒹굴거렸어요
김장 뒷설거지 2차를 5시 40분 부터했는데
8시40분 쯤 끝났어요. 허리도 너무 아프구요
음식물 쓰레기까지 버리고 들어오이
남편은 계속 티비보고 있내요

그 꼴보니 갑자기 삐침지수가 확 올라가서
설거지 몇 개 퉁탕거리고 하고
방 안에 남편이 벗어 널브러진 내복 휙 던져버리고
성질 냈어요.
IP : 124.57.xxx.4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1.29 9:28 PM (118.220.xxx.166)

    무슨 김장설거지를 3시간씩이나??????

  • 2. ///
    '15.11.29 9:29 PM (221.167.xxx.125)

    윗님 그정도 합니다

  • 3. 음..
    '15.11.29 9:30 PM (42.98.xxx.115) - 삭제된댓글

    삐지고 성질내는것보다 내가 상대에게 원하는걸 얘기하는쪽으로 노력해보세요~ 애교가 들어가면 더 좋지만 일부러 하실 필요는 없지만요..아님 지금이라도 나가셔서 성질낸건 미안하다 말씀하시고 내심 서운했던게 순간적으로 욱했나보다고 당신도 내가 뭐 할떄 좀더 신경 써달라고 하고 분위기 풀어보세요~어깨라도 주물러 달라던지 김장한김에 내일 수육해 먹을까? 하면서 대화도 해보시고. 김장 하는라 수고하셨어요!

  • 4.
    '15.11.29 9:31 PM (118.220.xxx.166)

    절임배추 80키로 늘상 제가 김장하지만
    설거지 3시간이요?
    한시간이면 충분합니다.

  • 5. ㅎㅎ
    '15.11.29 9:37 PM (39.118.xxx.16)

    이것저것 뒷정리 하고 치우고하다보면
    두세시간 훌쩍 넘기지요
    남자들은 직접 말안하면 모르더라구요
    나 피곤하니 좀 도와줘 라고
    꼭 찝어서 얘기해야 인다니까요
    고생하셨는데 따끈한 차한잔 드시고
    푹쉬세요 원글님‥

  • 6. ...
    '15.11.29 9:38 PM (182.222.xxx.35) - 삭제된댓글

    세시간을 하셨다면
    지나치게 꼼꼼한 성격일수도 있어요.
    조금 릴렉스하게 사세요. 다름 사람들 설거지 대충해도 행복하게 잘 삽니다.
    이 가뭄에 내 마음 편하자고 설거지 3시간동안 쓴 물을 생각해보세요.
    농민들 욕합니다.

  • 7. 나참
    '15.11.29 9:40 PM (14.52.xxx.6)

    설거지를 비롯해 이것저것 정리하고 쓸고 닦고 제자리 넣어두면 3시간 걸리지요.
    농민들 얘긴...넘 오버시네요.
    암튼 남자들은 시켜도 잘 못하는 동물이므로 무조건 시키세요. 스스로 뭘 할 줄 몰라요-.-

  • 8.
    '15.11.29 9:41 PM (175.214.xxx.181)

    기대치가 좌절되면 화가 나요.
    화를 언어로 표출못하고
    비언어적인 수단으로 표현하는게 삐지는거고요.
    퉁퉁거리고 거칠게 굴고
    참 응답받기 어려운 방식이죠.
    국어를 최소 12년 배워도 말하기를 못하는거죠.
    내 기대치와 좌절을 정확히 자각하고 적절히 표현해야
    상대방과 그나마 만날 가능성이 있죠.
    힘들게 일해서 지쳐있는데
    사전에 도움을 요청하던지
    돕지 않아서 화가 난다고 말을 하던지 해야 상대방이 알아듣기락ㅎ 하죠. 멀쩡한 언어수단을 닫고 입을 꾹닫고 그렇다고
    맘이 태평양도 아니니 온몸으로 화를 표출하는거고.

  • 9. ...
    '15.11.29 9:44 PM (182.222.xxx.35) - 삭제된댓글

    3시간 걸렸다면 지나치게 꼼꼼하거나 일머리가 없을 수도 있어요.
    저희 친정엄마가 그랬어요.그다지 깨끗하지 않으면서 일머리가 없어서 시간이 오래걸리고
    가족을 힘들게 하는 스타일...
    님이 그런 사람이라는게 아니라( 남편원망이 크다보니 님이 시간을 과장하셨을수도 있겠죠)
    세시간설거지라는 말에 평생을 보아왔던 친정엄마가 떠오르네요.

  • 10. 네,,
    '15.11.29 9:45 PM (124.57.xxx.42)

    김치 40키로를 반은 땅 속 항아리에 넣고
    남은 배추김치와 달랑무 김치, 무청갓김치등을
    뒤곁 김치 냉장고에 넣으려니 이리저리
    예전 김치통 비우고 정리하고 하다보니
    그렇게 됐어요
    부억에서 했으면 도와달라 했을텐데 뒤곁에서
    하다보니 동선도 길고 빨리 해 치우고 싶은 맘에
    하다보니까 저리 되네요

    그런데 이 아이폰 자기 맘대로 글자 바꾸는거
    어찌고치나요?

  • 11. ...
    '15.11.29 9:48 PM (182.222.xxx.35) - 삭제된댓글

    보통은 며칠 예상을 하고 하루에 하나씩 하죠.
    김장일이 언제면 그 전에 묵은김치독 미리 정리하고 씻어두고
    하나하나씩 내 몸 힘들지 않게 내가 해낼수 있을 정도로만 해요.
    다음에는 혼자하지 마시고 혼자 힘드니까 남편에게 도와달라고하세요.

  • 12. ...
    '15.11.29 9:49 PM (182.222.xxx.35) - 삭제된댓글

    보통은 며칠 예상을 하고 하루에 하나씩 하죠.
    김장일이 언제면 그 전에 묵은김치독 미리 정리하고 씻어두고
    하나하나씩 내 몸 힘들지 않게 내가 해낼수 있을 정도로만 해요.
    다음에는 혼자하지 마시고 혼자 힘드니까 남편에게 도와달라고하세요.
    제가 사는 곳이 농사짓는 시골이라 농민 얘기는 오바가 아닙니다.

  • 13. 삐침은
    '15.11.29 9:50 P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삐치는거
    그거 본인에게 화를 내야하는 걸
    타인의 탓으로 돌리는 화라고 하는데

    삐칠게 아니라 곰곰히 생각해서 화 나는 근원이 어딘지
    내스스로 내려놓을수 있는지 아닌지 연습해야해요.

    유아기 화내는 습관이 아직 남아있어 그런거라던데요

  • 14. ㄱㄱ
    '15.11.29 9:56 PM (223.33.xxx.229)

    기대치고 비언어적수단이고 뭐고 다 맞는 소리고 삐치는거 대신 목소리를 내여하는거 네 다 맞고요

    그집 남편 참 뭔가지 없네요

    대화 앞으로 많이 하시구요

  • 15. 음..
    '15.11.29 9:59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아이폰 바탕화면 -> 설정 ->일반 ->키보드 -> 자동수벙을 비활성화 하세요.

  • 16. ...
    '15.11.29 10:02 PM (223.62.xxx.1)

    삐지는거 당연하죠...
    부부사이에 말안해도 도와주는게 당연한거죠...
    부부가 무슨재미로 사나요
    그렇게 일도 도와주고 함께 거들어주고
    그런게 사는맛이죠
    진정 행복은 돈으로 해결할수없답니다

  • 17. 혼자
    '15.11.29 10:08 PM (182.230.xxx.159)

    혼자 일하는게 힘들기보단,
    누구는 일하고 누구는 노는게 사람을 힘들게 하죠..
    차라리 남편이 눈앞에 없었다면 삐지지 않았을텐데요.
    그럴땐 저도 잘 삐집니다만, 저는 좀 시켜요..
    애들 좀 씻겨라, 쓰레기 좀 버리고 와라, 청소기 좀 돌려라 이런거요..
    남편이 조금 움직이면 덜 화가 나더라고요..

  • 18. ...
    '15.11.29 10:19 PM (182.222.xxx.35) - 삭제된댓글

    저위에 일머리 없었던 친정엄마둔 사람인데요.
    제가 어려서부터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김장이나 제사가 있으면 일주일 전부터 밖에 못나가게 했어요)
    김장은 나혼자 하는거라고 못박고 시작해요. 김치때문에 가족을 힘들게 하지 말자.
    내가 힘들면 사먹자, 내가 할수 있는 만큼만, 그리고 내가 힘들때에는 가족에게"부탁하자"라는 마음으로 하고
    음악 틀어놓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려고 합니다.
    이것은 노동이 아니다. 요리다...

  • 19. ..
    '15.11.29 10:24 PM (110.12.xxx.14)

    김장 같은 고농축 가사노동을 혼자 독박쓰다
    티비노는 파트너보고 느끼는 감정이란..
    그건 삐치거나 하는 개인적인 수위가 아닌데요.
    남편분과 대화해서 일 분담을 하세요.

  • 20.
    '15.11.29 11:34 PM (211.36.xxx.11)

    힘드셨겠어요 짜증나는거 이해합니다

  • 21. 글자 변환 되는거
    '15.11.30 1:15 AM (110.35.xxx.173) - 삭제된댓글

    설정-일반-키보드-자동수정으로~

    고생하셨네요.
    푹 쉬세요^^

  • 22. ....
    '15.11.30 11:14 AM (58.233.xxx.131)

    삐질만 하죠.. 힘들일 하는거 알면서 안움직이고 가만히 있는데 누가 좋아하겠나요.
    그냥 도와달라고 말하면 하긴하겠지만 상대는 알면서도 가만히 있는걸 아니까 삐치게 되는거죠..
    몰랐다면 말을 하겠지만 그마음을 아니까 감정이 먼저 상하고 말이 안나오는거죠..
    고생하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4960 해외여행시 쇼핑센터 구입 압박 정도요.. 4 .. 2015/11/30 1,045
504959 주변에 피아트 500 타는 분 계신가요? 7 혹시 2015/11/30 1,360
504958 잡채를 해야 하는데 재료로 쓸 고기가 마땅하지 않네요 10 반찬 고민 2015/11/30 1,309
504957 첫만남에서 남자들은 1 ㄴㄴ 2015/11/30 1,431
504956 이성 간의 하우스메이트... 8 happy 2015/11/30 3,513
504955 대학병원 여드름 치료 어떤가요? 4 여드름 2015/11/30 3,380
504954 소설속의 여주인공은 뚱뚱한 사람이 없네요 49 ^♡^ 2015/11/30 3,136
504953 홈웨어 다들 어떤게 입고 계신가요? ^^ 49 레몬드롭 2015/11/30 4,294
504952 공인중개사책 한꺼번에 버리고 싶어요 6 .. 2015/11/30 2,790
504951 암에 좋은 음식 17 음식잘만들자.. 2015/11/30 4,018
504950 배추 절이기... 가르쳐주세요. 2 김치 2015/11/30 1,601
504949 첫회부터 끝까지 완성도높았던 최근 드라마 뭐있나요? 45 ㅇㅇ 2015/11/30 5,704
504948 유럽이나 미국이 한국보다 더 살기 7 ㅇㅇ 2015/11/30 1,888
504947 물대포로 쓰러지신 백남기 농민을 위한 서명 9 ㅠㅠ 2015/11/30 652
504946 오프라인 면세점중 어디가 가장 커요? 3 ... 2015/11/30 1,038
504945 인덕 없는 사람이 리더가 됐어요. 1 번창하길 2015/11/30 1,428
504944 종교인 과세한다네요. 49 공평과세 2015/11/30 4,250
504943 안보고 살수도 없고.. 7 .. 2015/11/30 2,198
504942 무속적인(?) 언니와의 관계 ...어찌하는게 좋을까요? 49 마임 2015/11/30 4,907
504941 우울증 한 번 겪고 나더니 호더스 증후군이 생긴거 같아요 49 .. 2015/11/30 5,720
504940 신생아 기저귀 선물은 어떤걸 하는게 좋을까요 9 2015/11/30 1,964
504939 공덕 파크자이와 대흥동 자이2차 중 어디가 더 좋을까요? 1 이사 2015/11/30 3,150
504938 안중근 의사가 IS와 같다고 주장하는 아동학박사와 의사 17 ... 2015/11/30 1,781
504937 천식 가진 아이 있으시거나 본인이 천식이신분... 49 천식 2015/11/30 2,793
504936 오늘 날씨에 실내건조, 실외건조 중 뭐가 빨리 마를까요? 5 11월 2015/11/30 1,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