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장,어이없는 남의편..

뭐머그까 조회수 : 3,699
작성일 : 2015-11-29 18:21:43
시댁은 경기도에서 장사하시고,저는 직장 다녀요.남편은 5년전쯤 부터 회사 그만두고 어머니 도와 드립니다.그러다 보니 반강제로 주말부부가 됐구요 ㅎㅎ.결혼 20여년동안 엄마가 (시골에서 농사지음)김장을 해서 집으로 보내주고 있어요.시댁은 김장은 따로 안하고,본인 드실만큼만 가끔 조금씩 담고 계시구요.그러다 보니 저희김치 주면서 엄마가 시댁 김치도 같이 줍니다.어머니도 때마다 고기를 보내시던지 금일봉을 주던지 하구요. 남편이 장사를 (시아버지는 안계심) 도와주다보니 짬을 내기 힘듭니다.그래도 지 골프칠건 다 치고 다니고 친구 만날거 다 만나고 다녀요.이번주 금,토요일에 김장을 한다고 해서 제가 금요일에 간다고 했더니 대뜸 '자기는 가지러만 간다'고 하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저 일년에 한번 친정에 가요.남편이 가서 자기 힘든건 사실이여서 기대도 안하긴 했는데 어쩜 가지러가기만 할거라고...그렇게 단번에 말힐수 있는지..
저도 어이 없어서 전화도 대충 하고 끊어버리고 꼴도 보기 싫어서 말도 하기 싫은데 토요일 당일 1시 가까이 돼서 와가지고 올라올때 까지 아무말도 안하더라구요. 근데 오늘 엄니한테 전화가 왔어요.친정엄마가 김장하고 병 났는데 그거 물어보면서 매번 엄니것 까지 해줘서 잘 먹겠다고, 앞으로는 제것까지 어머니가 담아주시겠다고 하네요.결혼 생활 동안 시댁에서 김치 얻어 먹은거라곤 두세끼 먹을정도 량으로 손에 꼽을만하죠..ㅎㅎ,그러면서 저한테 할말은 따로 전화 하겠대요.아마 남편이 제가 지한테 꼴냈다고 제 행동에 대해 흉봤을거에요.한말 하고 싶은거죠.우리집 냉장고에 반찬 썩어나는것까지 지 엄마한테 일러바쳐서 다 알고 계시거든요.. 전화 해서 이런저런 잔소리 하면 기분 나빠서 참지 못할까 걱정 돼요...휴
IP : 220.76.xxx.2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1.29 6:23 PM (223.33.xxx.135) - 삭제된댓글

    어이없는.

  • 2. 무슨
    '15.11.29 6:26 PM (119.194.xxx.182)

    남자가 냉장고 반찬까지 엄마한테 쪼로록 말해요?
    쫌팽이도 안그래요

  • 3.
    '15.11.29 6:56 PM (121.171.xxx.92)

    결혼 2년도 아니고 20년인데 뭐가 무서운게 있어요?
    남편이고 시어머니이구...
    힘내세요.
    남편이 너무 속이 없어요.
    우리남편은 제가 아무것도 못해도 제대로 못해도 어디가서도 항상 우리집사람이 요리도 잘하고 제일 잘한다 그래요.
    제 흉보는거 자체가 자기얼굴에 침뱉기니까요.

  • 4.
    '15.11.29 6:58 PM (124.54.xxx.59)

    그만살기로 했어요.맘이 편안하네요.

  • 5. 남편이 답답해요
    '15.11.29 7:11 PM (220.76.xxx.231)

    짬밥이 몇년인데 여지껏 그런소리듣고 살아요 남편이 돌았나요 주제파악을하고 살아야
    자기부인에게 어떤대우받는지 잘알것인데 확 직구를날려요 안그러면 늙어가면서도
    그지랄을 해요 그버릇안고치면 가족이 다불행해져요 아직도 철이 안들었나 봅니다

  • 6. 그러게요 ㅎㅎ
    '15.11.29 7:14 PM (220.76.xxx.253)

    지 엄마하고 사니까 지엄마가 전부가 돼가고,지자식들 입속에 들어가는것 보다 엄마를 챙기더라구요..하아..살아온 세월이,.. 아이들이 밟혀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요

  • 7. 여하튼..!
    '15.11.29 7:19 PM (220.76.xxx.253)

    어머니한테 전화 오면 하고 싶은 말은 꼭 해야겠어요.!

  • 8. 무슨
    '15.11.29 7:31 PM (119.194.xxx.182) - 삭제된댓글

    억지만 아니면 시어머니께 할말하시고 사세요.
    세상 안무너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8395 내가 다시는 식빵 사나봐라 ㅠㅠ 16 생활 2016/01/15 12,949
518394 댓글확인시 스크롤 2 yulie9.. 2016/01/15 411
518393 손소독제가 많은데요. 이거 청소대용으로 사용해도 될까요? 5 저기.. 2016/01/15 1,830
518392 외모지적하는 시모.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12 .. 2016/01/15 5,074
518391 한살림 메주 사보셨어요? 1 된장담그기 2016/01/15 760
518390 도시가스요금 다들 얼마나 나오셨어요? 24 불금 2016/01/15 6,400
518389 이폰,저폰,남의폰빌리게하고 절대핸폰 안사주는어느엄마 6 포미 2016/01/15 1,462
518388 냉장고 반품글 지워졌나요? 9 어제? 2016/01/15 1,447
518387 마인, 타임, 구호 같은 브랜드 백화점에서 사입으시는 분들은 월.. 41 궁금 2016/01/15 12,265
518386 동네가별로라과외샘구하기도어렵네요. 3 학부모 2016/01/15 1,315
518385 유독 파마가 빨리 풀리는 샴푸 있으세요? 1 샴푸 2016/01/15 825
518384 림프경락마사지 팁 공유할게요 9 토토꽃 2016/01/15 4,449
518383 의료보험에대해 여쮜봐도 될까요 2016/01/15 482
518382 네일아트 빠지지않고 꾸준히 하시는분들 한달에 얼마정도 나오시나요.. 2 꾸미고싶다 2016/01/15 2,028
518381 집을 팔아야 할지 진짜 고민되네요 24 .. 2016/01/15 5,039
518380 전세계 주식이 연일 하락세인데...그럼 부동산가격도 5 하락하나요?.. 2016/01/15 2,072
518379 불행으로 안도감을 느끼는 동네 엄마 12 남의 불행 2016/01/15 3,825
518378 포항 맛집 추천해 주세요~ 1 포항 2016/01/15 933
518377 핸드 블랜더 편한거요? 미니믹서기랑 비교하면 어때요? 11 호이 2016/01/15 4,561
518376 실손보험 계속 유지 하시나요.. 7 vvvv 2016/01/15 2,125
518375 코스트코에서 산 cuisinart라는 행주 한쪽이 거칠한데 이건.. 2 2016/01/15 1,101
518374 김종인 선대위원장 “박영선·천정배와 공동선대위원장 안 돼” 9 ..... 2016/01/15 1,446
518373 고딩 영어과외를 하다보니 2 ㅇㅇ 2016/01/15 1,495
518372 젊은데 괜찮은 남자들은 죄다 18 ㅇㅇ 2016/01/15 4,513
518371 밑에 딸기 하니까 딸기 베이커리 할때는 안씻고 ..??? 7 ... 2016/01/15 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