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장,어이없는 남의편..

뭐머그까 조회수 : 3,435
작성일 : 2015-11-29 18:21:43
시댁은 경기도에서 장사하시고,저는 직장 다녀요.남편은 5년전쯤 부터 회사 그만두고 어머니 도와 드립니다.그러다 보니 반강제로 주말부부가 됐구요 ㅎㅎ.결혼 20여년동안 엄마가 (시골에서 농사지음)김장을 해서 집으로 보내주고 있어요.시댁은 김장은 따로 안하고,본인 드실만큼만 가끔 조금씩 담고 계시구요.그러다 보니 저희김치 주면서 엄마가 시댁 김치도 같이 줍니다.어머니도 때마다 고기를 보내시던지 금일봉을 주던지 하구요. 남편이 장사를 (시아버지는 안계심) 도와주다보니 짬을 내기 힘듭니다.그래도 지 골프칠건 다 치고 다니고 친구 만날거 다 만나고 다녀요.이번주 금,토요일에 김장을 한다고 해서 제가 금요일에 간다고 했더니 대뜸 '자기는 가지러만 간다'고 하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저 일년에 한번 친정에 가요.남편이 가서 자기 힘든건 사실이여서 기대도 안하긴 했는데 어쩜 가지러가기만 할거라고...그렇게 단번에 말힐수 있는지..
저도 어이 없어서 전화도 대충 하고 끊어버리고 꼴도 보기 싫어서 말도 하기 싫은데 토요일 당일 1시 가까이 돼서 와가지고 올라올때 까지 아무말도 안하더라구요. 근데 오늘 엄니한테 전화가 왔어요.친정엄마가 김장하고 병 났는데 그거 물어보면서 매번 엄니것 까지 해줘서 잘 먹겠다고, 앞으로는 제것까지 어머니가 담아주시겠다고 하네요.결혼 생활 동안 시댁에서 김치 얻어 먹은거라곤 두세끼 먹을정도 량으로 손에 꼽을만하죠..ㅎㅎ,그러면서 저한테 할말은 따로 전화 하겠대요.아마 남편이 제가 지한테 꼴냈다고 제 행동에 대해 흉봤을거에요.한말 하고 싶은거죠.우리집 냉장고에 반찬 썩어나는것까지 지 엄마한테 일러바쳐서 다 알고 계시거든요.. 전화 해서 이런저런 잔소리 하면 기분 나빠서 참지 못할까 걱정 돼요...휴
IP : 220.76.xxx.2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1.29 6:23 PM (223.33.xxx.135) - 삭제된댓글

    어이없는.

  • 2. 무슨
    '15.11.29 6:26 PM (119.194.xxx.182)

    남자가 냉장고 반찬까지 엄마한테 쪼로록 말해요?
    쫌팽이도 안그래요

  • 3.
    '15.11.29 6:56 PM (121.171.xxx.92)

    결혼 2년도 아니고 20년인데 뭐가 무서운게 있어요?
    남편이고 시어머니이구...
    힘내세요.
    남편이 너무 속이 없어요.
    우리남편은 제가 아무것도 못해도 제대로 못해도 어디가서도 항상 우리집사람이 요리도 잘하고 제일 잘한다 그래요.
    제 흉보는거 자체가 자기얼굴에 침뱉기니까요.

  • 4.
    '15.11.29 6:58 PM (124.54.xxx.59)

    그만살기로 했어요.맘이 편안하네요.

  • 5. 남편이 답답해요
    '15.11.29 7:11 PM (220.76.xxx.231)

    짬밥이 몇년인데 여지껏 그런소리듣고 살아요 남편이 돌았나요 주제파악을하고 살아야
    자기부인에게 어떤대우받는지 잘알것인데 확 직구를날려요 안그러면 늙어가면서도
    그지랄을 해요 그버릇안고치면 가족이 다불행해져요 아직도 철이 안들었나 봅니다

  • 6. 그러게요 ㅎㅎ
    '15.11.29 7:14 PM (220.76.xxx.253)

    지 엄마하고 사니까 지엄마가 전부가 돼가고,지자식들 입속에 들어가는것 보다 엄마를 챙기더라구요..하아..살아온 세월이,.. 아이들이 밟혀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요

  • 7. 여하튼..!
    '15.11.29 7:19 PM (220.76.xxx.253)

    어머니한테 전화 오면 하고 싶은 말은 꼭 해야겠어요.!

  • 8. 무슨
    '15.11.29 7:31 PM (119.194.xxx.182) - 삭제된댓글

    억지만 아니면 시어머니께 할말하시고 사세요.
    세상 안무너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609 k팝스타5 남자가수가 둘뿐인가요 1 ... 2016/01/23 1,345
520608 LED조명 바꾸시고 전기세 다들 줄었나요? 7 현사랑 2016/01/23 3,484
520607 18개월아기...사람을 너무 좋아해요 4 아기엄마 2016/01/23 2,962
520606 마켓 냉장에서 파는 후라이드 치킨이요 엘레나님 2016/01/23 374
520605 물건 팔려는데 공짜로 줄 생각 없냐며 19 ㅇㅇ 2016/01/23 5,606
520604 40살이후에 필요한 자격증은 뭐가 있을까요 재취업 2016/01/23 745
520603 튜브 삽입 수술 다섯번째 하라는데 이래도 될까요ㅜㅜ 16 ㅜㅜㅜㅜ 2016/01/23 5,745
520602 40대 이상이신 분들 생리양이요.. 7 tomas 2016/01/23 4,447
520601 엉화 오빠생각보고 안녕 2016/01/23 1,074
520600 인테리어 잡지 정기구독 추천해 주세요 9 ... 2016/01/23 1,775
520599 유럽자유여행할때 세탁은 어떻게 해요? 19 여행 2016/01/23 9,480
520598 현금예단만 하기도 하나요? 7 부탁 2016/01/23 2,301
520597 유정선배(박해진) 좋아하는 분들요~박해진 영상 10 ... 2016/01/23 2,483
520596 스테이크 vs 한우꽃등심직화구이 2 한우 2016/01/23 689
520595 남편한테 기대한 내가 바보지만... 19 ... 2016/01/23 5,436
520594 독학하는 학생 수학 모의고사 풀어봤는데 질문 드립니다.. 21 예비고1 2016/01/23 2,955
520593 남들은 다 올린다는데. 3 전세입자 2016/01/23 941
520592 전자레인지겸용 오븐 어떤가요. 3 부라보마이라.. 2016/01/23 2,125
520591 누리과정관련 충격적인 기사예요ㄷㄷ 9 저기아랫글댓.. 2016/01/23 3,368
520590 3M밀대랑 물걸레질만하면 먼지제거 잘 안되나요? 3 00 2016/01/23 1,514
520589 교사였던 엄마얘기...저도 58 ..... 2016/01/23 21,136
520588 개밥주는남자에서 생닭 줘도 되는거였어요? 5 2016/01/22 2,692
520587 kbs뉴스 성남상품권보셨어요?? 4 ㅅㅈ 2016/01/22 1,507
520586 패배감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2 새옹지마 2016/01/22 1,217
520585 45이상분들.스키타세요? 27 999 2016/01/22 4,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