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도 못하고 재능도 없는 아이

고민 조회수 : 13,979
작성일 : 2015-11-29 16:14:51
공부 관심없고 못하면 그냥 재능 찾아서 키워주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공부 못하는 아이들이 대부분 아무 재능도 없어요
우리애도 지켜보니 마찬가지..
악기도 가르쳐보고 미술도 시켜보고
운동도 해보고 하다못해 게임이라도 잘하나 지켜봤는데
것도 못하네요
게임은 좋아는 하는데 못해요 -_-;;;
공부 못하는데 특정재능이 있어서 그걸로 성공하길
바라는게 더 환타지같아요
재능도 없고 잘하는것도 없고 특별히 하고 싶은것도
없는 애..할수없이 그냥 안되는 공부라도 포기할수 없어서
시키고 있는데 주변에서 자꾸 재능찾아
키워주라하면 답답해요
재능이 없다구요~물려줄 돈도 없고~~ㅠㅠㅠㅠ
IP : 121.167.xxx.170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들그래요
    '15.11.29 4:19 PM (39.118.xxx.16)

    근데 많은 아이들이 그렇지 않나요?
    특출나게 뭘 잘하는 애들이 얼마나 있을까요ㅠ

  • 2. ㅇㅇㅇ
    '15.11.29 4:21 PM (49.142.xxx.181)

    뭐 여기서도 그러잖아요. 아이가 공부도 내팽개치고 가수한다고 하고 연예인된다고 하면
    차라리 그거라도 한다고 나서는게 용타고요..
    재능은 커녕 하고 싶은게 뭔지조차 모르는 애들이 태반이예요.
    하고싶은건 있는데 그중에 잘하는건 없는 애들도 많고요.
    재능찾아 키워주라고 하는건
    (다른쪽에 재능이 있는데 부모가 자꾸 공부쪽만 고집하면 그러지말고) 재능찾아 키워줘라
    이런말임 앞에 괄호안에 말이 생략되어있는거예요. 그냥 알아서 걸러 들으세요.
    여기서 따지지마시고요.

  • 3. 대부분
    '15.11.29 4:21 PM (121.174.xxx.196)

    그렇지 않나요^^
    제 딸도 그래요, 가끔씩 걱정은 되지만 심각하게 안합니다.
    무언가를 언젠가는 하겠죠, 가끔씩 조언 정도 하지만 제가 먼저 심각하게 고민하는 모습은
    안보일려고 합니다. 대신 니인생을 즐기고 살려면 준비는 해야하고 자신에 대해 탐색을 해야 한다는
    말을 던집니다.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 거니까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가끔
    생각하는 것 같아요, 믿거나 말거나.........ㅎㅎㅎ

  • 4. 동감
    '15.11.29 4:30 PM (61.98.xxx.130)

    공부 못하는데 특별한 재능이 있기를 바라는게 더 환타지같다는 원글님 말에
    백배 공감합니다.
    수많은 엄마들이 아이를 공부로 내모는 이유가 실은 공부가 특별한 재능여부가 제일 영향을 덜 주는 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뛰어나게 공부잘하려면 그것도 재능이 꼭 필요하지만,
    대체로 어느정도 성실하면 어느정도까지는 좋은 결과가 오니까요.

    근데 제 아이를 포함, 대다수의 아이들은 그런 공부재능도, 특별한 재능도 없고, 더더구나 성실함이 부족하니
    제대로 앞가림을 못하지요.
    아직 저도 뭐라고 도움말을 드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닙니다만(제 아이가 겨우겨우 별볼일 없는 대학의 대학생이 된 지라 ㅎㅎㅎ)
    다만 제가 스스로 다짐하는 건, 삶의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자는 겁니다.
    그냥 그렇고 그런 삶을 살더라도, 순간순간 행복하고 의미있게 살 수 있는 일상을 꾸리는 거,
    아이가 그런 힘을 가질 수 있도록, 그리고 저도 그렇게 되도록 하자...뭐, 요기까지가 제 다짐입니다.

    그런데 함정은 있어요. ㅠㅠ 개인적인 노력은 그러하다 할지라도
    이런 개인들에게 가해지는 사회의 무게가 너무 커서...
    진심으로 우리 아이가 자기 손으로 어떻게 벌어먹고 살까 근심스럽거든요. 또 저도 비정규직이고...ㅠㅠ

  • 5. ...
    '15.11.29 4:37 PM (220.85.xxx.217)

    실제로 예술 쪽 재능 있는 아이들 보면 공부도 잘 하는 경우가 많아요. 예술이 단순 테크닉이 아니라 창조의 영역으로 들어가면 결국 머리가 좋은 것과 연결되니까요. 그래서 예전 부모님 세대들이 이해 안 된 것이 공부가 안 되면 예술 쪽 시켜서 대학가게 하는 경우가 많일났는데 결국 재능은 별로인데 돈으로 레슨 많이 시키는 경우 최고 잘 된 경우가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었고 그 후 연주자나 음악가의 길을 걷는 경우도 이주 특출난 경우에 그렇고요. 결론은 예술이든 공부든 머리와 끈기 모두 다 공통적으로 필요합니다.

  • 6. 울집
    '15.11.29 4:38 PM (211.179.xxx.210)

    하나는 공부 잘 해 전교 최상위권이고
    하나는 공부 못 해요. 중하위 정도.
    근데 공부 잘하는 애가 공부 외 온갖 재능도 다 가졌어요.
    음악이며 미술이며 시키는 것마다 전공 권유 강하게 받있었고
    하다못해 게임까지도 잘 해요.
    근데 못 하는 아이는 아무 재능도 의욕도 본인 진로에 대한 고민도 없네요.
    뭐가 됐든 조금이라도 잘하는 게 보인다 싶음 팍팍 밀어주겠는데
    그런 게 하나도 안 보이니 답답하면서도 재능을 골고루 나눠 낳아주지못한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해요ㅠ
    저 역시, 여기서 공부 말고 잘하는 분야가 하나씩은 있으니 그쪽으로 밀어주라는 글들 보면
    참 답답하더라구요.
    분명 있는데 발견 못 하는 무능한 엄마인가 싶고...

  • 7. 기다려주세요
    '15.11.29 4:42 PM (123.199.xxx.117)

    대다무가 어느날 키가 쑥쑥자라는날이 갑자기 찾아오듯이
    이것저것 탐색하다 뭔가하나를 찾아서 자기길을 가는 날이 올꺼라 믿어주세요.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는데 사람은 오죽하겠어요.

  • 8. 저희
    '15.11.29 4:49 PM (223.62.xxx.32)

    세대는 죽어라 공부해서 비정규직이에요
    대학 나오고 이것저것 쌓았는데도... 공부는 잘 했어요
    공무원준비할까 생각중이요 대학 오면 끝나는것도 아니고 힘드네요

  • 9. 슬프게도
    '15.11.29 4:51 PM (119.192.xxx.29)

    공부잘하는 아이가 머리도 좋아서 재주가 많아요.

  • 10. ...
    '15.11.29 4:53 PM (114.204.xxx.212)

    그냥 저냥 대학나와서 적당한데 취직하는게 보통아이들이죠

  • 11. 하나만잘해도
    '15.11.29 4:57 PM (122.142.xxx.186)

    조수미가 어릴때 엄마가 피아노 성악 미술 무용까지 다 시켜봤더니 싹 다 탑이었다잖아요 거기다 공부도 전교1등ᆢ
    세상은 불공평하다는게 진실이죠

  • 12. ㅇㅇ
    '15.11.29 4:59 PM (66.249.xxx.249)

    예체능도 할거 없어서 하는 애들말고
    잘 하는 애들은 머리도 좋아요.
    공부보다 더 근성이 필요한 분야이기도 하고요.
    기본 머리에 근성 있으니 공부도 당연히 잘하고..
    적성에 맞으면 최상위 안 맞으면 그냥 상위가 될뿐
    똑똑하고 근성 있는 애들이 뭘해도 잘하는게 현실...

    공부 싫다고 다른거 하고 싶다는 애들은
    취미 수준으로 하루 한시간 할 때나 재밌다고 그러지
    메인으로 매일 네다섯시간 이상 그거 하나만 해야하는 상황이 오면
    또 재미없다고 때려쳐요

  • 13. ...
    '15.11.29 5:01 PM (121.150.xxx.227)

    기술배워야죠~음악 미술 운동 다 재능및 그분야에선 머리좋아야 가능한거고

  • 14.
    '15.11.29 5:02 PM (175.223.xxx.189)

    재능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애들은 대부분 타고난 것과 좋아하는 것이 달라요. 타고난 것을 좋아한다면 그야말로 복권이죠. 하지만 그런아이는 정말 드물어요. 순전히 운이죠. 내 아이가 그럴것이란 기대 빨리 포기하시고 아이가 좋아하는 쪽으로 노력하도록 돕는것이 하루라도 빨리 스타트를 끊는 거에요. 그러다 어느날 다른쪽으로 관심 가질 수도 있는데 그럼 또 그분야로 도와주세요. 그렇게 자아를 만들고 찾아가는거죠. 저희아이는 몸치에 음치인 아이였어요. 그래도 아이가 무용하고 싶다고 해서 밀어줬는데 결국엔 콩쿨 입상하고 노래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해서 보컬 수업도 몇년을 시켜주니까 실력이 쌓여서 올해 동요대회에 목표를 두고 있어요. 딱히 재능이라 할 것도 꿈도 없이 그냥 아이가 원하는 쪽으로 도와주다보니 앞으로 아이가 가야할 길이 보이고 재능도 만들어지게 된거죠.

  • 15. ....
    '15.11.29 5:35 PM (118.176.xxx.233)

    재능 없고 뭐 특출난 점이 없는 보통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하고
    그러면 사회보장이 잘 되고 임금제도가 안정되어야 하는데
    우리 나라는 잘 나가는 인간은 나랏돈 몇조를 빼먹어도 끄떡없고
    못 사는 사람들은 하루 생계가 위협 받든지
    아니고 그냥 살 수 있어도 너무 잘 사는 사람들과 비교 하면서 자기를 비하 시키고
    그런게 너무 당연한 나라라
    행복한 사람이 없네요.

  • 16. 묻어 질문이요.
    '15.11.29 5:52 PM (114.121.xxx.207) - 삭제된댓글

    제가 아이한테 그렇게 말해요. 공부 못하는 건 괜찮다. 하지만 니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선을 다하지 않고 그냥 저냥 대충 성실하지 않기때문에 공부를 못하는 악순환인데...
    공부 못하는 거 터치 안하시는 부모님들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이해하시나요?

  • 17. 집요함
    '15.11.29 5:59 PM (180.224.xxx.91)

    잘하기를 기대하지말고..그나마 몇시간이고 붙들고 하는거..시키면 불평안하고 하는거 찾아줘야죠.

    사회성 언변 SNS 잘하는 애가..옷 좋아하고 바느질 좋아라면... 옷수선집 차려서 예쁘게 사진찍어 블로그 올리고 파워블로거 되면..그걸로 클래스열고...어찌어찌하다 사람 연결되서...또 비슷한거 하고..그럴 수도 있잖아요.

    그 재능이란게 클래식한것 뿐이 아니잖아요.

    요즘엔 요리사도 언변이 좋던가 미남이던가 제스쳐가 튿이하면 연예인되는 세상이고..

    재능보다는 오타쿠 성향을 살려보는게 좋을듯해요. 어느정도 하면..밥은 먹지 않을까요.

  • 18.
    '15.11.29 6:05 PM (118.42.xxx.87)

    최선을 다한다는걸 경험을 안해보면 애들은 잘 몰라요. 어쩌다 한두명 영특한 아이가 깨닫고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모르죠. 그런경험마저도 어른이 도와줘야해요. 함께 마라톤경주를 나가 본다던지 등산을 한다던지.. 등등을 통해서 가르치면 좋겠죠.

  • 19. 그게
    '15.11.29 6:13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팔방미인이 빌어먹는다고, 머리가 좋고 이것저것 잘해도 돈이 될만한 수준의 재능까지는 안되는 사람이 태반이죠.
    재능이 있어도 잘난 애들 모아놓은 곳에서 피터지게 노력해야 돈으로 연결되고,
    재능 있고, 엄청난 노력을 들여도 돈은 못 버는 비운의 재간둥이도 넘치게 많아요.
    공부 말고 재능을 살리란 말은 그렇게 거창한 게 아니라,
    요리, 용접, 운전, 목수 등 블루칼라 일도 알아보라는 거죠.

  • 20. 덧글
    '15.11.29 6:24 PM (183.100.xxx.35) - 삭제된댓글

    대충 살아도 누구나 살만한 세상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너무 최고 최선 노력을 강조하는데 대충 대충 나쁜짓만 안해도 살수 있는 나라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개인이 행복하고 가족이 행복하고 사회가 행복할수 있습니다

    노력은 했냐라는 이말 하나로 세뇌당해서 착취당한다는 느낌이 강하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 21. 덧글
    '15.11.29 6:25 PM (183.100.xxx.35) - 삭제된댓글

    대충 살아도 누구나 살만한 세상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너무 최고 최선 노력을 강조하는데 대충 대충 나쁜짓만 안해도 살수 있는 나라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개인이 행복하고 가족이 행복하고 사회가 행복할수 있습니다

    노력 최선은 했냐라는 이말 하나로 세뇌당해서 착취당한다는 느낌이 강하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 22. ..
    '15.11.29 6:27 PM (223.33.xxx.229)

    안하는 공부, 못하는 공부만 갖고 안달복달 말라는거지요. 뭐라도 해 봐야지요. 서예 요리 미용 등등 의외의 재미를 느낄 수도 있어요.

  • 23. ..
    '15.11.29 6:30 PM (175.114.xxx.142)

    좋아하는게 있어도 잘하려면 끈기와 근성이 필요한데 끈기와 근성이 있다면 일단 공부부터 잘했겠죠.

  • 24. 저 아는 애는
    '15.11.30 12:11 AM (220.121.xxx.167)

    대학 안가고 아빠 커피점에서 일을 하는데 거기서 재능을 발견했다고...

  • 25. 무명
    '15.11.30 8:50 AM (175.117.xxx.15)

    맞아요. 원글님 말고 맞고
    공부 잘하는 애들이 음악 미술 체육 하다못해 게임까지도 잘하는 것도 맞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2443 산 너머 산이네요 누수 문제 5 싱크대 2016/01/28 1,718
522442 현대차가 ‘유성기업 노조 파괴’ 시나리오 썼다 2 세우실 2016/01/28 453
522441 새누리당 거짓 현수막에 맞선 현수막 10 저녁숲 2016/01/28 1,291
522440 웨이트 운동 얘기해요 64 싱글이 2016/01/28 4,124
522439 발가락 동창... 족욕해도 잘 안낫는데 어쩌나요? 5 아이고야 2016/01/28 2,227
522438 철학관에 다녀 왔어요..근데..사주와 이름.. 15 괜히.. 2016/01/28 8,016
522437 샤넬 향수 다른 종류 제품으로 교환 가능한가요? 2 향수 2016/01/28 1,978
522436 대학생 틱증상-조언구함 4 엄마 2016/01/28 1,471
522435 맛있는 치킨 시켜 추천주세요..어디꺼에 뭐가 맛있나요? 19 ........ 2016/01/28 3,524
522434 친정과 관계 안좋아 외로운분 있나요? 4 외로움 2016/01/28 1,731
522433 공부잘하는 자녀를 두신분은 18 부럽.. 2016/01/28 5,434
522432 듣기숙제 매일 있는 영어학원 8 예비중 2016/01/28 1,475
522431 빈폴ㆍ폴라 니트는 요즘도 질이 좋나요? 4 숄칼라 니트.. 2016/01/28 1,363
522430 목동 하이페리온은 시세가 어느정도 되나요?목동에 또 비슷한 아파.. 7 ... 2016/01/28 3,132
522429 동물보호소에 이불을 보내려하는데요 5 이불 2016/01/28 772
522428 도배할때 원래 속지 넣어서 해주는거 아닌가요? 4 ^^* 2016/01/28 1,676
522427 치인트) 가게에 백인호 들여놓고싶어요 ㅎㅎ 4 .. 2016/01/28 1,192
522426 jp의 거짓말...헐값에 팔려간 총알받이 용병 2 베트남전쟁 2016/01/28 701
522425 이유리 어쩔.... 얼굴이... 46 이해가안가 2016/01/28 26,502
522424 간수치가 낮아도 속이 메스껍나요? 4 궁금 2016/01/28 2,792
522423 날이따뜻해요 운동나가세요~ 2 11 2016/01/28 480
522422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들..책상 어떤거 사줘야할지요.. 9 도와주세요^.. 2016/01/28 1,251
522421 달콤한 뽀뽀로 나를 깨우는~ 5 ㅎㅎ 2016/01/28 1,148
522420 자궁경부 반응성 세포변화 상피세포 이상,, 이게 진단명인데요 49 이게 성병?.. 2016/01/28 6,332
522419 명절 연휴에도 관광객들 많나요? 2 유명관광지 2016/01/28 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