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유석 판사의 개인주의자 선언 읽고 있는데 참 시원합니다

촌철살인 조회수 : 1,858
작성일 : 2015-11-29 13:31:21

이 분 원래 모르던 사람이었는데 손석희가 쓴 이번에 낸 책의 추천사를 읽고

호기심이 생겨 책을 주문해서 읽고 있는데, 꼰대같지 않은 쓸데없는 권위의식에

찌들지 않은 명료한 사고가 참 시원하네요..

엘리트코스를 밟고 판사일을 하는 사람이 이렇게 생각하기 쉽지 않을텐데 싶고요.

아직 중간밖에 못 읽었지만 기억에 남는 구절:

'어른이 되어서 비로소 깨달았다, 가정이든 학교든 직장이든 우리 사회는 기본적으로

군대를 모델로 조직되어 있다는 것을. 상명하복, 집단 우선이 강조되는 분위기 속에서 개인의 의사,

감정, 취향은 너무나 쉽게 무시되곤 했다.'

글을 참 잘 쓰는 사람인데다 사고가 제대로 확립되지 않음 글을 저렇게 쓸 수 없겠지요.




IP : 125.142.xxx.17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1.29 2:08 PM (59.6.xxx.32)

    일때문에 뵌적있어요 법조계의 유재석‥ 유머감각과 지성을 갖춘분이시죠 배우 황정민과 친구기도하고요 정말 유쾌해요 웃기려는 의지가 강하시죠 ㅎ

  • 2. 루루
    '15.11.29 2:48 PM (182.225.xxx.51)

    글을 못 쓰지는 않아요.
    근데 그런 조직 속에 있으면서 무슨 개인주의자...하는 냉소가 생기더군요.
    그냥 그렇게 보이고 싶은 거겠죠.
    판사 딱지 떼고 글 쓰면 그저 평범한 이야기.

  • 3. 루루
    '15.11.29 2:50 PM (182.225.xxx.51)

    진짜 개인주의자들은 연예인과 어울린다 어쩐다 소문날 수도 없어요.
    종편 나와서 이름 얻고 정치하려는 율사들의 좀 다른 버젼인 듯.

  • 4.
    '15.11.29 4:55 PM (112.159.xxx.224)

    재주는 있어 보이나 자기도취가 있게 느껴져서 덜 매력적입니다

  • 5. wii
    '15.11.29 7:19 PM (218.54.xxx.74) - 삭제된댓글

    업무상 주위 다른 후배 판사가 칭찬하고 추천해서 만나봤는데 자아 도취끼가 있다는 말에 120% 공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7476 권은희 의원에게 보내는 공개장 / 백무현 16 2016/01/12 2,151
517475 직장 다니는데 외로워요 2 힘내자 2016/01/12 1,853
517474 우표가 많은데 처분할데 있을까요? 4 처치곤란 2016/01/12 1,360
517473 베스트 보고 잘난와이프라고요? 4 그래봐야 2016/01/12 1,198
517472 화물차 들고·불도 끄고…초인(超人)이 된 소녀 1 사랑의 힘 .. 2016/01/12 775
517471 김광진의원 보니까 더민주당 꼬라쥐를 알겠네요. 18 .... 2016/01/12 2,302
517470 중학교 바로옆에았는 아파트 어때요? 5 아파트 2016/01/12 1,627
517469 이사와서 진짜 황당하고 무례한 경험을했어요 48 근데 2016/01/12 19,679
517468 블루래빗 전집 살만한가요? 4 가자 2016/01/12 2,876
517467 학과선택문제 고민입니다 2 정시생 2016/01/12 1,038
517466 형입던 교복있는데, 새로 사주시나요? 6 형제맘 2016/01/12 1,618
517465 여러분들, 가훈은 뭐예요? 5 가훈 2016/01/12 722
517464 부동산 돈잘벌텐데 직원들은 왜그리 촌스럽나요? 8 강남송파 2016/01/12 4,395
517463 코스트코 푸드코트 치킨샐러드 드레싱 뭔지 아세요??? 7 원글 2016/01/12 2,778
517462 눈두덩이가 벌에 쏘인 듯이 퉁퉁 부어요 4 멘토스 2016/01/12 1,393
517461 오늘 완전 핫한 것들!! 미샤 / 중고폰 / 응팔 1 차차 2016/01/12 1,582
517460 유일호.. 배우자는 사실상 신용불량자..자녀는 과소비벽 3 최경환후임 2016/01/12 3,237
517459 퇴근 전에 오늘 갈무리 했던 기사들을 모아 올립니다. 2 세우실 2016/01/12 597
517458 흔한 인생의 로드맵 1 .. 2016/01/12 1,009
517457 방금 과자 3봉지 클리어했네요 내가미쳤어 2016/01/12 991
517456 고무망치가 정답!!! 2 층간소음엔 2016/01/12 1,823
517455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28 싱글이 2016/01/12 2,144
517454 [인터뷰②]'진주 役' 김설 "덕선 언니 남편은 정팔 .. 1 zzz 2016/01/12 2,838
517453 대추 소비 6 아이디어 부.. 2016/01/12 1,694
517452 정부 "아베, 朴대통령에게 위안부 직접 사죄한 것&qu.. 5 유채꽃 2016/01/12 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