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부모들은 둘째한테 관심을 많이 안 가질까요

-,- 조회수 : 2,991
작성일 : 2015-11-29 10:19:52

저도 둘째에요

더군다나 전 아들선호사상 강한 엄마 덕에 더 관심 못받았구요

지금 생각해도 전 어릴때 엄마 사랑이니 관심 받아본 기억이 별로 없네요

어릴때 영양제를 사도 항상 오빠랑 동생만 먹었구요

전 그게 너무 먹고 싶어서 몰래 훔쳐 먹었어요 ㅋ

항상 오빠꺼 물려 입고 물려 받았구요

이제 나이 먹으니 엄마가 좀 신경써주려 하시는거 같은데

독립한지 오래 되서 그런가 귀찮네요

엄마한테 딱히 정도 없고요 막 보고 싶다는 느낌도 없어요

그런데 생각해 보면

왜 부모들은 둘째한테 신경을 덜 쓸까요?

오히려 큰애한테 신경이 덜 쓰일꺼 같은데요

응답에서도 덕선이가 막 울고 그랬잖아요 차별 한다고

큰애가 더 크니 손이 덜 갈듯 싶기도 한데

뭐 안그런 가정도 있겠지만요

그냥 궁금해요

혹시 애가 셋인 부모님 안계신가요

 

IP : 220.78.xxx.3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29 10:27 AM (58.146.xxx.43)

    자식들은
    다 자기가 손 덜갔다고 느끼는거아닌가요?
    티나게 한쪽만 편애한거아닌거이상.
    ㅡㅡ이상은 오남매둔 시어머니 말씀.

    저는 6,3세 두고 지금 셋째 만삭인데
    신경은 맏이에게 많이 가요.
    교육이며 입성이며...시간도 둘이 많이 보내고
    가끔 까페, 마트,극장도 단둘이.
    둘째는 상대적으로 어린이집도 일찍보냈고
    언니학원보낸후 데려오고
    옷도 아직 물려입고.
    근데 밥떠먹이고 잘때는 둘째옆에서 자고
    둘째가 애교많이 부리니
    큰애가 가끔 자기 안이뻐한다 그래요.

    상황이 다른건데
    자식은 다르게 느낄수도 있을것같아요.

    곧 셋째태어나면
    우리둘째가 또 저를 원망하겠죠.

    저는 둘째가 이쁘지만
    셋째는 또 일년 끼고 젖먹일거니까.

  • 2. ...
    '15.11.29 10:33 AM (175.223.xxx.24)

    둘째를 더 이뻐한다고 뭐라하는 글 많이 올라오지 않았나요?
    그래서 누가 내리사랑이라고 써서
    내리사랑은 그럴때 쓰는 말이 아니라고 까이기도 하고 그랬는데요

    보통 첫째때 한번 해본 것들이라
    둘째때는 익숙해서 신경을 덜 쓰는거 같아 보여도
    솔직히 이뻐하기는 둘째를 더 이뻐하죠
    성격이나 애교나 살갑기도 둘째들이 좋은 편이고요
    제 주변은 그런 편인데요

  • 3. ,.
    '15.11.29 10:36 AM (121.141.xxx.230)

    저도 중간에 낀 둘째인데 아무래도 젤 미운오리인듯해요~~첫째는 장손에 막내는 애교에 둘째가 좀 치였죠~~ 요즘은 둘낳는집이 많아서 둘째는 또 많이 이뻐라(만)해요~~ 대신 투자는 첫째많이하구요~~둘째는 학습지도 뭐도 시들하고 그렇더라구요

  • 4. ㅇㅇㅇ
    '15.11.29 10:41 AM (49.142.xxx.181)

    큰애는 맏이라고 셋째는 막내라고 신경써주시는거죠.
    전 애 둘인 분들도 대단하다 생각해요. 어떻게 관심을 나눠주는지..

  • 5. .......
    '15.11.29 10:54 AM (110.70.xxx.19) - 삭제된댓글

    입성 먹성 이라는 단어는 왜 이리 없어보이는지

    옛날 무식한 부모들(조선시대 상놈의 피가 흐름)은
    자기에게 유리한 자식에게 더 대접했던거죠.
    자기신분좀 바꿔볼 요량으로
    그게 되나...팔짜가 그모양인데
    결국 자식도 천한 인생의 나락으로 살게되고
    부모 원망하게 되죠

    진짜 양반출신은 다 사랑으로 키우고
    아들 딸 구별없이 풍족하게 해줘서
    구김살도 없고 더불어 부모에게 감사함을 느끼죠

  • 6. ..
    '15.11.29 11:00 AM (114.206.xxx.173)

    저희 친정은 아버지가 맏아들인 집에
    애가 넷이었어요.
    위로 딸 셋이고 막내로 아들 하나에요.
    남들이 상상하기엔 막내로 있는 외아들
    얼마나 귀하게 키웠을까 싶겠지만
    저희 할머니부터 온 가족 모두 우리 사남매 똑같이 대하고 똑같이 사랑해서 키웠어요.
    아들이라고, 막내라고 특별대우 이런거 얄짤없어요.
    할머니부터 그러셨으니 형제간에도 차별받았다는
    느낌 전혀 없고요. 일찍 돌아가신 할아버지는
    우리 언니가 첫손주라 좀 더 이뻐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어쨌든 지금은 받은 사랑만큼 부모 부양도 넷이 똑같이 하고 삽니다.

  • 7. ㅡㅡ
    '15.11.29 11:11 AM (119.70.xxx.204)

    저희집이 응8에 덕선이네랑 똑같았어요
    제가 첫째고 막내가 남동생
    중간에 여동생인데요
    저는 첫째고 성질도좀더럽고?그래서
    엄마아빠가 어쩌지를못함
    남동생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종손이라 우쭈쭈
    제여동생이 불만이많았죠
    그렇다고 차별받고 큰건아니지만
    제일만만?편한자식이었던거같긴해요
    엄마아빠한테

  • 8.
    '15.11.29 11:50 AM (219.240.xxx.140)

    전 둘째인데 신경 많이 써줘서 별로 피해의식 없어요.
    설사 나보다 위 아래 형제에게 신경 많이 쓴다해도 상관없어요 ㅎㅎ 날 많이 사랑한다는걸 평생 느끼고 살아서요.

  • 9. oooooo
    '15.11.29 12:43 PM (61.75.xxx.244) - 삭제된댓글

    아침부터 날씨도 우중충한데 문득 차별에 대해 생각이 들더군요.
    개인별로 사랑을 줄 수 있는 그릇이 있는데 보통 수준의 사람이라면 최대치가 두 사람정도밖엔 없는 듯 해요. 사랑이라는 건 결국 관심을 가진다는 건데 그그 능력도 정해져 있는 거거든요. 어떤 부모에게는 한명이 최대한이고 어떤 부부에겐 네 다섯명이 될 수도 있는건데, 부모는 ㅅ차별하지 읺고 키웠다해도 그 형제많은 집의 아이들도 각자 위치에 따라 덜받고 더 받고 그런 게 있을 수 밖엔 없어요. 관심의 절대적 양보다는 상대적 양이 결핍 여부를 만들어 내는거죠.
    자식이 많으면 세심하지 않는 평범한 감각의 부모라면 걔 중 어느 하나는 오롯한 사랑을 받지 못할 수 밖엔 없을 거라는 거요. 게다가 장남, 아들하는 세상이라 더 그런 듯 해요. 형제가 많은 집안이라면 미운 오리새끼가 하나쯤은 있게 마련인데 저도 그랬어요.
    위로 치이고 아래로 치여서 집안 일 시킬 때나 필요했을 뿐이죠. 지금도 엄마한테 저 어릴 적 모습에 대해 물어보면 특별한 게 없었다면서 항상 다른 형제들 얘길해요. 애정이 없이 그냥 관심밖이었던거죠. 그렇다고 제 기질이 사랑을 많이 갈구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어릴 적부터 엄마한테 뭐 해달라고 그래본적도 없고 그냥 일찌감치 포기라는 걸 쉽게 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감정적으로 남과 나누려는 것도 없고 오는 사람 가는 사람 다 안막아요. 남에게 별 아쉬운 소리도 하질 않고요. 그만큼 삶이 건조하게 되버린 것 같아요. 떼 쓴다는 걸 자체도 누군가 해주걸 아니까 해달라는 소리도 나오거든요.
    아무튼 일반적인 수준의 사람이라면 둘까지는 괜찮은데 셋 이상부터는 누군가, 특히 둘째가 그럴 확률이 아주 높아서 보통 둘째가 독립적이래요, 결핍이 되기도 누군가의 인생을 위해서는 둘만 낳아서 키웠으면 좋겠어요.

  • 10. 음..
    '15.11.29 1:13 PM (50.178.xxx.61)

    우리집은 남매인데

    저는 동생은 아들이라 차별당햇다고 생각하고,
    동생은 본인은 둘째라 차별당했다고 생각해요.

  • 11. ㅕㅕㅕ
    '15.11.29 1:20 PM (211.36.xxx.235)

    저도 얼마전 둘째 이쁘다 글써더니 누가..둘때만 낳지 그랫냐고..댓글달앗던데...헐...피해의식많은어느댁 큰애가 썻을지..참..

  • 12. 둘째의 설움
    '15.11.29 2:26 PM (120.142.xxx.200)

    근데 부모는(엄마) 자식의 차별 설움을 말해도 모르시더라구요.
    저 역시 이렇게 나이가 들었어도 그 미움이 싹 지워지지가 않고 있거든요.
    열손가락다 아픈건 아니더라구요.

  • 13. 둘째가
    '15.11.29 4:20 PM (121.163.xxx.212) - 삭제된댓글

    특별히 재능이나 지병같은게 있다면 몰라도
    그냥 평범하다면 첫째에 묻히기 쉬워요.

    결혼해서 육아라는 생소하고 힘든 경험을
    첫애를 통해 했으니까 그만큼 유대감이 끈끈할수 밖에 없는거구요.

    둘째는 첫째보다 부모에게서 훨씬 자유로워 좋던데..

  • 14. 첫째
    '15.11.29 9:33 PM (14.44.xxx.97) - 삭제된댓글

    신경쓰임
    왜? 맨 처음이니까. 넘 힘듬

    솔직히 둘째 본인은 큰애 키운 경험 덕 많이 봄
    그걸 걔들은 모름
    부모가 시행 착오 없이 맞춰 주니까. 갈등이 적고
    큰애는 갈등 수준이 얼마나 큰줄 상상이 안되는 거임

    솔직히 화도 많이 내지만
    큰애 보면 불쌍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3548 애들이 젤 좋아하는 샐러드 드레싱 뭔지요? 6 먹거리 2015/12/31 1,571
513547 지하철 개통전과 개통후 아파트 값에 차이 있나요? 2 ........ 2015/12/31 1,413
513546 호주Rmit 졸업했으면 실력있는건가요? 2 궁금 2015/12/31 1,012
513545 표창원님 글 보셨나요 ;;; 21 글이더좋네요.. 2015/12/31 5,426
513544 탕수육 할 때 궁금한점 알려 주세요~ 3 탕수육 2015/12/31 689
513543 블룸버그 통신, 위안부 협상 타결 잘못된 것 강력주장 ... 2015/12/31 422
513542 성희롱으로 고소해본적 있으신 분 있나요? 2 ff 2015/12/31 655
513541 82cook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18 행복하세요 2015/12/31 839
513540 울쎄라 시술 조무사가 하면 안되지 않나요? 3 더블로와 울.. 2015/12/31 1,759
513539 19금 글들이 종종 보이는데 궁금한게 있어서요. 8 ..... 2015/12/31 4,162
513538 봉사시간 개인적으로 몇시간 해야하나요? 10 중학교 봉사.. 2015/12/31 1,063
513537 감정표현 불능증 치료하신 분 있나요? 1 2015/12/31 1,755
513536 집이 좀 어두울경우.. led? 4 차니맘 2015/12/31 1,556
513535 사주단자 lemont.. 2015/12/31 812
513534 상여금 받았는데 찝찝해요 6 쫑알엄마 2015/12/31 3,052
513533 ㅊ ㅌ ㅇ 씨가 고백한 이유 10 설에 따르면.. 2015/12/31 15,413
513532 1년된 푸들이 집에 왔어요... 10 푸들 2015/12/31 2,873
513531 임플란트vs틀니 선택해야해요 5 70대친정아.. 2015/12/31 2,044
513530 첩은 전남편과 사이에 아들은 어떻게 한건가요? 8 ㅇㅇ 2015/12/31 5,690
513529 남자들 그렇게 술이 좋은건가요? 4 으니쫑쫑 2015/12/31 850
513528 겨울에 송도에 놀러가기 괜찮을까요? 어디가 좋을까요? 3 송도 2015/12/31 1,140
513527 고딩딸 조용한 adhd 검사... 8 ytk 2015/12/31 6,033
513526 매트리스가 이상한걸까요 제몸이 이상한걸까요 아이침대 2015/12/31 607
513525 근데 최태원이 저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뭔가요? 35 1234 2015/12/31 20,654
513524 암보험 진단비 최소한 얼마정도는 준비해야 할까요? 7 헤라 2015/12/31 2,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