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애인과의 연애 어떻게 생각하세요?
다들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저만 괜찮다고 하면 괜찮다고 다짐을 해도
친구에게 말하면 다들 만나지말라고 하니..
ㅠㅠ 이게 저혼자만 사는 세상도 아니라
주변에서 계속 그러니 이길이 맞은건가 싶기도 하고..
다들 만날 수 있을것 같으세요?
1. kndrmbs
'15.11.28 9:29 PM (114.206.xxx.249)네(10 chars min)
2. ////
'15.11.28 9:34 PM (14.46.xxx.164)그 사람을 하반신마비임에도 불구하고 좋아하게 된 계기가 있겠죠?
하지만 굉장히 힘든 길일 것 같고....
다른 남자와 사귀다가 헤어지면 그냥 평범한 연애사의 한 슬픔인데
그 사람과 사귀다 헤어지면
결국 장애인에게 상처를 준 나쁜여자가 될 수도 있다는 건 염두에 두셔야 할 듯 해요.
정말 요즘같이 수명이 긴 시절에 팔순 구순까지 똑같은 뒷바라지 해야하고
성생활 힘들 수도 있고
아이보는데 남편 도움 거의 없을거고.
경제력은 뭐...다리로 안하는 일도 많긴 하지만 괜찮은지도 모르겠고.
운동을 잘 못하니 다른 곳 건강관리는 괜찮게 되고 있는지.
유전력은 혹시 없는지.....
저는 정말 미안한데 주변사람이 만난다면 훌륭한 사람이라 생각은 하겠는데 전 못만나겠네요.3. 전 그닥
'15.11.28 9:34 PM (211.214.xxx.195)뭐 어때요. 솔직히 몸 보다 마음이 병든 사람이 더 위험한 거 아닌가 싶음.
단순한 하반신 장애 때문이라면 별로 고민할 거린 아닌 거 같음
그리고 주변에서 계속 하지 말라고 말한다고 흔들릴 거면 그냥 만나지 마세요.4. 저는 아뇨
'15.11.28 9:36 PM (58.239.xxx.76) - 삭제된댓글저는 절대 처음부터 안만나요
그런 상대를 보고 이성적인 감정이 들었다면
몇천년만에 한번 나오는 천사님이죠!5. ㅠㅠ
'15.11.28 9:36 PM (58.239.xxx.76) - 삭제된댓글2세도 걱정되고 충격받을 부모님.. 그리고 평생 그 사람을 요양보호사처럼 케어해줘야되는데 당연히 싫어요
6. .........
'15.11.28 9:39 PM (216.40.xxx.149)저는 못해요.
7. ..
'15.11.28 9:39 PM (182.211.xxx.112) - 삭제된댓글장애인은 배려를 많이 받다보니 본인 위주 사고방식 갖고있을 경우 배우자가 힘들다고 들었어요
잘 살펴보세요8. 음
'15.11.28 9:40 PM (211.46.xxx.63)유학시절 아는 언니가 하반신 마비인 남자를 좋아했는데 결국 남자가 거부해서 결혼은 못했어요. 남자도 그 언니를많이 좋아하는게 보였는데 애써 감추더라구요.
사고로 그리된건데 남자가 참 똑똑하고 긍정적이고 능력도 출중했어요. 만나고보니 그 언니 마음이 이해가 될 정도로요.
그 남자랑 있을때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 했었는데 한국 돌아와서 다른 남자만나서 결혼했는데 행복하지 않다더군요. 남자 선배는 50넘긴 지금도 독신으로 혼자 살고 있구요.9. 인생
'15.11.28 9:41 PM (107.77.xxx.64) - 삭제된댓글어떤 심정으로 사랑하게 됐는지 심각하게 생각하시고
판단하세요.연애가 길어지고 측은지심을 컨트롤 못하면
평생 장애 있는 배우자가 남편이 되고 님 아이들은 장애가
있는 아버지를 갖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다 살아 가면서 돈벌고 먹고 사는게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데 그 모든걸 님이 다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감당이 되시면 힘든연애 하셔도 됩니다.
저희 가족 아니 제동생이 중증 장애인과 결혼해서
우리 가족들 절대 허락 안한다고 말렸지만
지 뜨대로10. 장애도
'15.11.28 9:48 PM (49.1.xxx.67) - 삭제된댓글여러가지라 단순 하반신 마비인지 척수마비로 인한 하반신 마비인지
소변 호스를 달고 생활 하는지 아니면 자의로 대,소변을 가늠 할 수 있는지 등
... 제가 위에 적은 것은 그렇고 그렇다 중 몇가지고...
정작 중요한 것은 원글님의 마음이지요.
.....
그리고 첫 댓글의 박복함에 슬픔을 원글님과 함께 합니다.11. ..
'15.11.28 9:48 PM (66.249.xxx.253)주변에 하반신 마비자로서 결혼 생활하는 지인들이 있는데
성생활엔 문제 없고 단지 두 사람의 애정도가 문제라는 이야기만 들었어요.
하반신 마비의 경우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것이 많을 겁니다.
가사 도우미 지원, 장애 수당 지원 등을 비롯해서
어떤 부분의 생활 보장은 오히려 국가 보장이니만큼 확실할 수도 있어요.
뭐 그런 보장 백날 해줘도 그 때문에 결혼한달 사람은 없겠지만
결혼 결심한 사람에게는 약간 편들어준다는 느낌이 될 수 있죠
든든하달까요,, 올바른 시민 정신이라든가, 나라가 도와주고 있다는.
그 사람을 돕는 것이 행복하고, 다행이라고 느껴지신다면
원글님을 또다른 도우미가 와서 도와줄 거라고 생각해요.
굳이 정부의 담당 부처가 아니더라두요12. ..
'15.11.28 9:54 PM (118.36.xxx.221)남은 서로 사랑하나보다..
제 가족이라면 도시락싸고 말리겠어요.
일단 경제적인게 제일 문제가 될테고
만일 사이가 안좋아지기라도 한다면 그 후회가 배는되지않을까요. 전 동생이라생각하고 말리고 싶네요.13. ㅇㅇ
'15.11.28 9:55 PM (39.7.xxx.19)연애는 할수있어도 결혼은 현실이니 신중히 생각하세요.
혹여 장애에 병들기까지 해도 님이 감당할수 있을지..
2세문제..집안일이나 육아돕거나 경제적인 문제나
어디같이 함께 참석하거나 동반하거나 할때의 문제도요.
결혼은 장기 책임이니까요..14. 중증 장애 제부
'15.11.28 10:01 PM (107.77.xxx.64)저희 동생이 중증 장애가 있는 놔성마비 남자를
만나 결혼을 했어요.
연애 한다고 했을때 설마 결혼을?저러다 말겠지...
아닐거야........!!!!!!!절대 네버 안된다고 했는데
결혼을 해서 아이 둘 낳고 살고 있습니다.
처음엔 측은지심으로 버텼겠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동생 얼굴이 심각한 우울증 환자 얼굴로 변해 버렸어요.
설상가상으로 동생 집안의 경제적 기둥이었던
제부 시아버지 사업이 공중분해 되고 나선
처절한 경제적 고통에 중중 장애 남편이 할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어요.
너무 속상해서 처음엔 눈물만 이제는 체념입니다.
모든걸 이젠 마음이 여린 제 동생이 해결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말 테레사 수녀님처럼 장애 있는 남편을 평생 사랑하고
돈버는것 아이들 케어 하는것 혼자 다 하실수 있는 능력
아니면 시작하시지 말아야 합니다.
제 동생 보면 그런 힘든 인생 감당할 만큼 강한 멘탈
아닌데.........어쩌다가.......우리 가족에게 아픈
손가락입니다.
님도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결정 심각하게 고민하고
하시기 바랍니다.15. ㅇㅇ
'15.11.28 10:02 PM (175.223.xxx.172)열등감이나 부정적인 사고, 자격지심은 없는지도요.
그러나 젤 중요한건 님이 어떤 사람이고 사랑인지
현실인지 뭘 젤 중요시 하는지겠네요.16. ..
'15.11.28 10:09 PM (66.249.xxx.249)어쩐지 이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가사 도우미라든가 간병인 관련 복지만 잘 담당해줘도
사랑이 훨씬 수월할 텐데요.17. 이해는 돼요
'15.11.28 10:10 PM (115.93.xxx.58)저도 좋아해본적이 있어서...
저도 놀란거
저자신이 겉모습이며 스펙이며 속물적인 기준 꽤 본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더라구요.
살면서 나 자신에 대해서 새로 발견하는게 있더라구요 ㅎㅎ
사람이 기품이 있었어요. 그래서 장애가 있어도 멋있어보였고...
그분도 뭔가 장애를 넘는 비범한 부분이 있어서 끌리신게 아닐까 싶네요
힘든 일인건 맞고요
제 동생이라면 솔직히 열번이고 말리겠죠. 굳이 어려운길 가지 말라고.
그런데 중간 댓글에 사랑하는 장애있는 남자분과 헤어지고
다른 남자와 살면서 행복하지 않다는 분 글 보면
정답이 뭔지 모르겠네요18. ㅡㅡㅡㅡㅡ
'15.11.28 10:13 PM (216.40.xxx.149)진짜 원글님이 평생 먹여 살릴 각오가 되있으셔야죠
우리나라 정부보조만 믿지마세요19. 게자니
'15.11.28 10:16 PM (123.228.xxx.20)남일 같지 않아 댓글 달아요. 유전병이 있어 외형적으로도 장애를 얻은 남자와 오래 사귀었어요. 그런데 몸 상태가 문제가 아니라 마음 상태가 문제였어요. 오랫동안 남자들 사이에서 신체적으로 열등한 지위에 있다보니 거기에 대한 열등감의 반작용으로, 좀 과할 정도로 지적능력에 집착해요. 그리고 오랫동안 친구들로부터 미움받고 살다보니 마음이 간강하지 않았고요
이런 성장배경에서의 아픔이나 트라우마를 극복하신 분이라면 사귀어도 좋아요. 제가 거의 10년 전에 만났던 그 학생은 지금 생각해봐도 넘 여리고 불쌍한 사람이었어요. 아직 트라우마를 극복못한...
그리고 저와 사귐으로써 어느 정도 여자에 대한 자심감이 생긴 후에는 다른 여자애게도 매력을 어필해서, 새 여자와 사귀더라구요. 저랑 구남친이랑 새 여친 모두 같은 학교 같은 동아리 ㅋ
바람 피운 걸 욕하는 것은 아니에요. 단지 몸의 아픔때문에 마음이 왜곡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고 그 때문에 예상치못한 타격(저의 경우 바람) 이 있을 수 있다는 거예요. 마음을 보세요. 장애로 인해 뒤틀림이 있나 없나20. ..
'15.11.28 10:37 PM (223.33.xxx.231)B형 간염보균자 ,만성신장병환자 ,당뇨환자,
게이 보다 전 나을 것 같네요21. ...
'15.11.28 10:59 PM (223.62.xxx.166)젊다면 반대고 나이가 있으시면 그 선택을 존중할거같아요.
22. 인간은요
'15.11.28 11:01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누구나 찌질하고 이기적이고 비겁해요.
자신만은 아니라고 우기는 인간이 더 위험한 부류예요.
그리고 모두 다 자신의 이미지를 좋게 포장할 수 있어요.
장애인이든 일반인이든 상대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하는 기간이 지나면 근성이 드러나는 거죠.
그 때도 장애를 감당할 수 있는지 생각해봐요.23. ...
'15.11.28 11:15 PM (125.132.xxx.163)남편이 돈벌어 와도 권태기 오고 성격 안맞아 이혼하고 싶다고 난린데...
그럴땐 버리네 어쩌네 하는 얘기까지 들을 텐데요...
연애하다 싫어져도 마찬가지 소리 듣겠네요
....24. 원글님
'15.11.28 11:48 PM (121.172.xxx.94)글 보고 계시겠지요.
혹시라도 계속 만나다가 마음이 변했는데
책임감 때문에 지속하는, 그런 일은 하지 마세요.
제 생각엔
좀 거칠게 표현하긴 했어도
112.149님 지적이 정확하네요.25. ...
'15.11.29 12:52 AM (211.36.xxx.71)정신차리세요. 사랑이 올가미가 됩니다.
26. 인생에
'15.11.29 1:03 AM (221.149.xxx.157) - 삭제된댓글답이 어디 있겠습니까? 정답은 없지요.
어떤것이든 현명한 선택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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