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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송유근 군이 재기하려면

.. 조회수 : 4,861
작성일 : 2015-11-28 21:12:45
어떤 루트를 밟아야 한다고 보세요??
보니 친구도 없는 아이에게 부모가 너는 천재라고 세뇌한 모양인데
지도 교수 언행을 보니 유근 군에 대한 신뢰도가 거의 제로예요.
결과적으로, 아예 학문적으로 어떤 기대를 안했다는 거잖아요.
아이가 이중 메세지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너는 천재다, 동시에 천재의 능력이 없다.

공기 청정기 사기 사건에 학위 논문 표절을 했다면
아이가 아무리 부모를 신뢰했다고 한들
자신에 대해,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을 텐데
꼭 노회한 사기꾼처럼 대응하는 것이
프로 사기단이 된 부모에게서 엉뚱한 대응 마인드를 학습해서 그렇다는 추측이 생깁니다만
어쨌거나 아이는 곧 부모 품을 떠나게 될 텐데
제 머리와 가슴으로 진실을 바라볼 수 있게 될 거라고 보시나요?
몇 년 전에도 학계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유근 군 진로는 불행 확정이라고 전망하는 글들이 올라왔고
아직까지는 그 어두운 예언대로 된 것 같습니다만
유근 군이 현실을 직시하고 재기할 방법도 찾으면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아이가 완전히 진실을 깨닫기 전에
일단 심리학자를 붙여주는 것이 급선무 같습니다만.

IP : 66.249.xxx.24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28 9:17 PM (66.249.xxx.249)

    부모가 아들에게 전폭적으로 사죄해야 한다고 봅니다만
    그 사죄란 걸 못할 경우
    아이는 어떻게 갈등을 이겨낼까,
    어떻게 이겨내고 정상성을 회복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네요.

  • 2. ㅋㅋㅋ
    '15.11.28 9:23 PM (112.160.xxx.125) - 삭제된댓글

    가족 전체가 그지 근성이 넘치는거 같은데,
    심리학자 붙여주고 정신과의사 붙여주고 심리상담은 누구 돈으로 하라고요?
    또 나랏돈으로요?ㅋㅋㅋ

  • 3. ....
    '15.11.28 9:25 PM (112.160.xxx.125) - 삭제된댓글

    내가 보기엔 부모나 자식이나 똑같은거 같은데...
    사죄할 부모 같으면 그런식으로 키우지도 않지요,
    여간 양심이 없어야 나랏돈으로 먹고 자고 다 할까요?
    가족 전체에 대학원에 거주한거 같은데, 집은 따로 있데요?

  • 4. ..
    '15.11.28 9:29 PM (223.33.xxx.120)

    뭔 논란인지 궁금해서 네이×에 검색해보니
    10년전인 2005년에 영재고 청강생 당시에 학교샘들이 아니올시다라고 했다는 글이 있네요.
    저 학생을 가까이서 지켜본 여러 측의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듯.

  • 5. ..
    '15.11.28 9:29 PM (66.249.xxx.253)

    거지 근성이 넘치든 말든 여기까지 사태가 이른 데는
    검증 후 지원금을 주었어야 할 대학과 정부측 책임도 없지 않겠지요.
    일단 금전적인 문제를 떠나서 한 아이의 생을 정상화할 접근법이 어떻게 있겠는지
    생각해 보고 싶어요. 아이는 아이일 뿐인데요..

  • 6.
    '15.11.28 9:34 P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오래전 방송에서 본기억이 나네요.
    영재고 청강생 시절 선생님 말씀을 못알아듣고 멍해있는 아이를 애아버지가 붙잡고 설명해가며 숙제하던 모습요...
    거참 희안한 광경이었어요

    그 부모가 초딩 수준으로 자기아들과 세상을 본 거지요.
    시골 초딩교사 눈에 꽤나 똘똘하다싶은 아이를 낳고는 천재라고 셀프확신하고 광고해 왔다고 보입니다.

    견문이 좁고 고집만 센 부부가 일 크게 저지른것 같네요
    초등교사 신분이 그렇게도 불만이였나
    사기까지 쳐서 박사되고 교수되고 싶은건 그 부모로 보입니다

  • 7. ....
    '15.11.28 9:36 PM (112.160.xxx.125) - 삭제된댓글

    자기 아들 최연소 박사학위 따게 하려고, 부모가 대학원에서 먹고 자고 모든 비용은 나랏돈으로, 자기 책상도 있고, 얼마나 더 나라에서 지원해줘야 하나요?
    이 상황에서 심리학자 붙여서 나랏돈으로 심리치료까지 시켜주라고요??

    아놔 수준 낮은 국민들이 저리 많으니,,,

  • 8. ...
    '15.11.28 9:38 PM (182.218.xxx.158)

    근데 보니까 부모건 아이건 이런 상황에서도 정신승리하는거 보니까
    실체없는 허상을 진실로 굳게 믿고 있는듯해요..
    아이가 저렇게 된데는 부모의 잘못이 큰듯...

  • 9. ....
    '15.11.28 9:42 PM (112.160.xxx.125) - 삭제된댓글

    '검증 후 지원금을 주었어야 할 대학과 정부측 책임도 없지 않겠지요.'
    ->

    검증해서 서울대 포항대 카이스트 명문대 못가고, 인하대에서 그나마 받아줘서 갔잖아요.
    ust에서 받아줘서 특혜 받으면서 충분히 기회 누렸잖아요.
    이제는 기회를 준 정부와 대학을 탓하네요.
    사람들 너무하네.

  • 10. ..
    '15.11.28 9:43 PM (223.33.xxx.120)

    지난 초여름에 떠들썩했던 천재소녀랑 비슷해 보여요.

  • 11. ....
    '15.11.28 9:43 PM (112.160.xxx.125) - 삭제된댓글

    여기 수준 낮은 아줌마들 진짜 많네,
    슬슬 발 끊어야겠다,

  • 12. ....
    '15.11.28 9:45 PM (112.160.xxx.125) - 삭제된댓글

    적어도 천재소녀는 나랏돈 받아 먹지는 않았잖아요.

  • 13. 솔직히
    '15.11.28 9:47 P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송유근 믿어주는사람도 수준낮고 비난하는사람도 수준낮고
    다 똑같아지는 건가요?
    지금껏 쓴돈 감사해서 뱉어놓게 하는게 우선인것 같은데
    재기니 뭐니 남걱정하는 원글님도 참 오지랖이다 싶습니다

  • 14. ㅋㅋ
    '15.11.28 9:48 PM (58.239.xxx.76) - 삭제된댓글

    그 허언증 여자 고딩요? 걔가 천재소녀인가요?ㅋㅋ

  • 15. ..
    '15.11.28 9:50 PM (223.33.xxx.120)

    제 아이가 영재고 나와서 유학중인데, 영재고 다닐 때 기숙사에 살면서 한 달에 한두번 집에 왔어요.
    부모는 아이가 뭔 공부를 하는지도 모릅니다.
    학기별로 수강과목 정도도 아이가 알려줘야 겨우 알아요.
    학기별로 연구하고 논문 비스므레 한 것도 써서 대회 나가고 상타고 국제대회 나가도 애가 알아서 하지 부모는 전혀 무관...

  • 16. ..
    '15.11.28 10:03 PM (66.249.xxx.249)

    학계 커뮤니티는 유근 군이 천재나 영재에 못 미친다는 말들이
    벌써 몇 년 전부터 돌고 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으로는 한 해 몇 천, 몇 억의 지원을 했단 말이죠.
    왜 담당 부처에서 지원 승인이 나간 건지도 확인해야 할 텐데
    저는 여기에 책임을 물을 소지가 있다고 봐요.
    이건 유근 부모님이 속인 것과는 별도의 문제죠.

    촉망받던 한 아이가 완전 어리면서 망가진 모습으로 나타났는데
    마음이 아프지 않을까요. 제 오지랖은 그런 마음에
    심리, 사회적 호기심이 결합돼서 나온 것 같아요.
    아이는 우주보다 소중하다, 소생할 기술이나 방법이 뭐 있을까, 이런 의식의 흐름이랄까요.
    여러 관점의 의견이 있으시면 좋겠어요.

  • 17. 그당시
    '15.11.28 10:07 PM (121.166.xxx.178) - 삭제된댓글

    교수라는 분들이 양심선언을 왜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는지..언론에선 천재라고 떠들고 있었을때
    언플에 질렸는지..그냥 보고만 있었나보네요.

  • 18.
    '15.11.28 10:20 PM (180.224.xxx.91)

    광화문에서 서명받던 초등아이랑 겹쳐요. 학교를 박차고 나와..사회정의를 부르짖으며 서명받고 농성하던 초등아이.

    유근이는 부모와 떨어져 잠시 혼자서 여행을 좀 다니면 좋겠어요.

    이왕이면 아무도 자기를 못알아보는 먼나라로요. 공부 천재 이런거 다 떠나서..멍하게편하게 시간 보내기요.

    아니면...노인들만 사는 시골로 가거나 템플스테이를 하거나...

    부모를 떠나 스스로를 돌아볼 기회를 부디 가지기 바래요.

    애가 불쌍해요. 자기가 뭘하는지도 모를거에요.

    세뇌당한 아이...

  • 19. 아마도
    '15.11.28 10:20 PM (121.2.xxx.29) - 삭제된댓글

    현직입니다만 기본적으로 자기 연구실 학생이 아니면
    왠만하면 그냥 보고 넘깁니다. 다들 바쁘게 살아가는데
    유근이 부모님들 언플, 국민들의 무조건적 지지에
    일부러 시간내어서 그렇게 할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 20. 아마도
    '15.11.28 10:23 PM (121.2.xxx.29)

    현직입니다만 기본적으로 자기 연구실 학생이 아니면
    왠만하면 그냥 보고 넘깁니다. 다들 바쁘게 살아가는데.....
    수업,학내 회의, 연국업적의 압박.....등등 ㅍㅍ

    유근이 부모님들 언플, 국민들의 무조건적 지지에
    일부러 시간내어서 그렇게 할 사람은 없었다고 봅니다.

  • 21. ...
    '15.11.28 10:24 PM (14.35.xxx.135) - 삭제된댓글

    부모부터 정신을 차려야하는데...
    환갑 다 된 나이에 될리가...

  • 22. ...
    '15.11.28 10:25 PM (14.35.xxx.135) - 삭제된댓글

    부모부터 정신을 차려야하는데...
    환갑 넘은 나이에 될리가...

  • 23. ...
    '15.11.28 10:48 PM (14.35.xxx.135) - 삭제된댓글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physicalscience&no=77148&page=4

    수백만원 들여서 해외견학간 보고서내용...복사붙임

  • 24. ...
    '15.11.28 10:49 PM (14.35.xxx.135)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physicalscience&no=77148&page=4

    수백만원 들여서 해외견학갔다온 보고서내용...복사붙임

  • 25. 공무원
    '15.11.28 11:31 PM (221.158.xxx.222)

    중앙부처 공무원이에요. 정출연 관리도 해봤구요.
    송군을 기관고유사업으로 지원했다고 들었어요. 그러면 그건 일차적으로 연구소 원장의 관리 감독하에 집행되는 돈이거든요. 5천 정도면 큰 과제도 아니구요..
    박석재 원장이 지도교수지요... 저렇게 사업 꾸리는 건 간단했을거게요.

  • 26. ....
    '15.11.29 3:25 AM (218.155.xxx.249) - 삭제된댓글

    영재라곤 하나 증명할 수 있는 부분이 하나도 없죠...수학올림피아드에 나가거나 과학고, 카이스트에 시험보지도 않았구요~ 학사는 학점은행으로 전자계산학인데 석박은 천문학이고...뭔가 앞뒤가 하나도 안맞아요..

  • 27. ..
    '15.11.29 7:06 AM (66.249.xxx.253)

    댓글이 중간 중간 지워져
    제가 혼잣말하는 것처럼 된 모양새군요.

    제 취지에 공감해 주신 음님 감사합니다.
    부모에게서도 일상에서도 떠나서 스스로 홀로 있는 경험이랄까,
    홀로 아무 것도 아닌 무명씨로 세상에 섞이는 경험이랄까 할 것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시군요.
    실행만 잘 된다면 정말 치유 효과가 있을 듯 합니다.
    사실 기만에서 깨어났을 때 그래도 잘 살수 있고, 그게 나쁘지 않다, 라는 경험이
    혹시 모를 불의의 일을 막아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공무원 님, 저는 잘 모르지만 작년엔 실질적으로 페이퍼 한 장에 5000만 원을 따냈다고
    분개하는 글이 오유에 올라왔는데 이건 어찌 보십니까.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best&no=1158527

    유근 군과 인터뷰한 숱한 7년 여의 전문가들, 대면한 학생들이
    입을 다물었다고는 하지만 적극적으로 자문이라도 받아야 했을 추진 부서에
    어떤 전문가의 솔직한 입김도 반영되지 못한 듯 싶어요.
    전문가 자문이 과정 상 아예 없었다는 것인지 의아합니다.
    추진 절차의 헛점이 보인다고 하면 과언일까요.

    여러분의 댓글을 보면서
    7년이나 많은 사람이 유근 군을 대면했지만
    아무도 이건 아니,라고 정직하게 말해준다거나
    정책적으로 브레이크를 거는 자문 역이 없었거나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새삼 상기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유근 군 부모님도 부모님이지만
    아이의 인생보다 자기 안위나 대세 추종에 급급했던
    벌거벗은 임금님같았던 우리 아니었나 합니다.
    공적인 장에서 사적으로 깨달았던 진실이 전혀 유통되지 않았던 거군요

    음님 말씀대로 정말로 아이가 가엾습니다.
    어른들 책임도 아주 크네요.

  • 28. 공무원
    '15.11.29 2:05 PM (66.249.xxx.249)

    원글님, 제 댓글 잘 읽어보세요.
    지도교수인 박석재 박사가 천문연 원장이었지요. 그러니 저런 사업도 쉽게 땄을거라는 이야기에요.
    당연히 저렇게 사업 운용하면 안되지요.

  • 29. 99
    '15.12.3 10:39 AM (125.240.xxx.131)

    이 나라가 어찌되려고 그러는지, 조금만 파헤쳐도 진실이 나오는 이런 사안을 왜 모두가 쉬쉬해줘야 하는건지 제 상식으론 도저히 이해 불가입니다. 이런 논리정연한 글에도 댓글이 없네요. 세상이 몰라주는 자기 아이가 천재이길 바라는 부모의 심리를 관통한 아이라 그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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