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 사시는 분들 애들 한글학교 보내시나요?

고민맘 조회수 : 1,013
작성일 : 2015-11-28 18:34:41
저는 국제결혼으로 남편 나라에 살고 있는데 영어권은 아니고 유럽어 중 하나예요.
아이는 만 4살 조금 안되었고 만 3살 부터 초등 교육(유치 교육)이 시작되서 현지 학교에 다니고 있고 매주 토요일은 한글 학교에 가요.

주말에도 학교(현지 학교) 가고 싶다고 할 정도로 학교를 엄청 좋아하는데 한글 학교는 가자고 하면 너무 싫어해서 이걸 계속 보내야 고민이 많네요.
애가 좀 내성적이고 말이 없는 편인데 가자고 하면 말도 안하고 눈물만 뚝뚝 흘려 더 마음이 아파요ㅠㅠ

저랑은 늘 한국말 해서 한국말도 잘 알아듣고 말도 제법 잘 하거든요. 혼자만 못 알아 들어서는 절대 아닌 것 같고, 재미가 없다거나 그런 이유 같은데... 그래도 강제로라도 보내야 하는게 맞는거죠?

애 어릴 때부터 공부는 강요안해도 언어는 강요할꺼라고 생각했었는데 애가 말 없이 굵은 눈물만 뚝뚝 흘리니 갈등되네요...
IP : 176.83.xxx.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다면
    '15.11.28 6:42 PM (14.167.xxx.1)

    애기가 그렇게 싷어한다면 보내지 마세요
    집에서 엄마랑 한국어로 이야기하고 엄마랑 책도 읽고 시청각교재도 이용해보시구요...
    전 원글님 아이보단 좀 더 커서 보냈는데요 의외로 아이가 즐거워하진 않았던 기억이 ...물론 한글은 모두 깨우친 상태에서 보냈어요 .아이들과 좀 소통도 하고 어울리라는 뜻으로 .그런데 아이가 1년 정도 다니다 그만하겠다해서 그만 보냈어요 . 너무 강요할 필요는 없을듯요 ... 좀더 자라서 아이가 원한다면 기회가 된다면 보내셔도 될듯해요. 현지 학교에 충실하고 즐거워한다면 다행이에요 .

  • 2. 아직
    '15.11.28 7:23 PM (119.194.xxx.182)

    어리니 뽀로로같은거 보는게 낫지 않을까요?
    좀 크면 친구들이랑 노는 재미에 갈수도 있어요.
    얼마전 독일분하고 국제결혼 하신 분 딸이 진짜 숙제도 많고 가기싫었는데 지금 한국말을 잘하니 너무 좋다고 인터뷰하는거 멋있었어요.
    어찌나 또박또박 말을 잘하는지...두나라의 언어를 할 수있는 최상의 혜택을 놓치지 마세요 ^^

  • 3. ...
    '15.11.28 7:34 PM (86.158.xxx.136)

    눈물흘릴정도면 내년이나 내후년에 다시 시도해 보세요. 지금 당장 말구요. 전 한국학교가 차로 1시간 거리라 아에 안보내고 있어요. 전 제가 말하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아이가 그냥 현지언어만 하네요.

  • 4. 스타일
    '15.11.28 7:36 PM (121.2.xxx.29)

    한국 학교 스타일이 어떤지 모르겠는데
    윗분 말씀처럼 뽀로로나 재미있는 프로 보면서
    한글 알레르기 일으키지 않도록 즐겁게 익히는게 중요합니다.

  • 5. 안가요
    '15.11.28 11:51 PM (1.127.xxx.76)

    저희도 차로 30분 멀고 토요일 아침이면 느긋이 브런치라도 먹는 데
    한국 갈일도 없고 해서 아예 안다녀요

    싫다면 보내지 마세요, 수영장 갔다 한국애들 종알 거리는 데
    너랑 안 놀아 이러고 따를 시키더라구요. 현지애들은 안그런듯 하거든요.

  • 6. 저도
    '15.11.29 8:49 AM (101.188.xxx.218)

    아이를 한글학교 보냈었는데 지금은 그냥 제가 집에서 가르치고 있어요.

    한글학교 엄마들끼리 말이 많아 피곤해서 안 다닙니다.

    한글학교, 한국교회 아이를 위해서는 꼭 다녀야 하는것처럼 말들 하지만

    저는 반대로 한국의 못된 문화-서열문화, 그룹문화, 겸손문화, 뒷담화, 등등을 배울까봐 아예 학교친구들과 가까이 지내게 해요. 여기까지 나와 살면 다른나라의 문화도 많이 접해봐야죠. 꼭 현지문화만 배울게 아니라.

    여튼 한국사람들 모인데 가면 아이를 오픈마인드로 못 키운다는건 확실해요.

  • 7. 음.......
    '15.11.29 11:21 AM (50.178.xxx.61)

    한국인 많은 미국 대도시 사는데 보낸적 없고 안보낼 겁니다.

    저도 한국의 안좋은 문화 배우는 것 싫고, 한글학교에서 못된 것 많이 배운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보내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우리아이 만큼 한국어 잘하는 아이도 없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4871 아파트 매매해서 오늘 계약하는데요 11 힘들다 2015/11/30 3,939
504870 이정희같은 여자가... 44 진심 2015/11/30 4,708
504869 초보운전..저녁 운전에 익숙해지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11 ... 2015/11/30 5,685
504868 천주교신자분들, 기도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9 기도 2015/11/30 1,556
504867 베토벤 바이러스 같은 드라마 추천 부탁드려요 3 니모 2015/11/30 815
504866 홍삼 좋은가요 안좋은가요 7 아토피 2015/11/30 2,143
504865 대한민국 수립-건국절논란, 영토포기를 위한 매국행위! 2 ... 2015/11/30 632
504864 전자제품대리점 갔다가 정신 사나워서 혼났네요 1 ,,,, 2015/11/30 940
504863 이노근, 지자체장 정당지도부 활동 금지법안 발의 4 세우실 2015/11/30 412
504862 이것만 갖춰있으면 돈걱정없이 살겠다 싶은거 13 ....... 2015/11/30 4,478
504861 아프다는 소리 입에 달고사는 딸은 어쩔까요 13 싱글맘 2015/11/30 2,443
504860 요즘 배추 맛이 어떤가요? 4 김장 2015/11/30 1,108
504859 시어머니가 좋아요 33 00 2015/11/30 5,279
504858 결혼식 갈때 메이크업? 5 ㄷㄷㄷ 2015/11/30 1,366
504857 내 인생을 결정하는 세가지 5 세가지 2015/11/30 2,512
504856 페브리즈로 옷에서 나는 냄새 없에고파~ 5 냄새시러 2015/11/30 1,406
504855 코피노 아빠들 얼굴공개 사이트래요 13 kopino.. 2015/11/30 4,710
504854 집주인이 집이 내놨는데 특정일만 집을 보여줘도 되나요? 8 세입자 2015/11/30 1,314
504853 너무 올라버린 전세값,다들 어찌 감당하시나요 20 ㅜㅜ 2015/11/30 5,139
504852 가자미. 해뜨기?...식혜담그기 비율 1 가자미 식혜.. 2015/11/30 1,023
504851 강서구쪽 언어교환 카페 있나요? 3 2015/11/30 855
504850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네요 4 ... 2015/11/30 1,655
504849 대뜸 만나자마자 전도하는 1 인간들 2015/11/30 534
504848 김장 독립 썰 7 ... 2015/11/30 2,020
504847 ‘덜덜덜’ 어린이합창단에 줄지어 사과…정종섭 장관은? 4 세우실 2015/11/30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