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착한여자컴플렉스 관련) 사람들의 사소한 짜증

조회수 : 1,405
작성일 : 2015-11-28 16:43:11
주위 사람들이 사소한 짜증을 자주 내는것 같아요
저는 좀 짜증을 안내는 편인데 (그대신 그짜증 받아주다 폭발하죠ㅠ)
친구들이나 남편, 가족들은 사소하게 틱틱거리거나
짜증내는 말투를 쓰는 경우가 많네요
제주변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인간관계에서도 그런부분이 많은것같아요

전에 런닝맨에서 유재석이 출연한 미녀배우가 틱틱거리니까 그녀보고
"전에 나온 누구도 그렇고, 미녀들은 짜증이 많네요ㅋㅋ" 이러더라구요

저는 착한녀콤플렉스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를 좀 바꿔보고싶어서 남들을 관찰하게 됐는데

남들은 (착한녀콤플렉스없는 사람들)
타인에게 사소하게 짜증을 내는 대신
타인이 내는 짜증은 그냥 모른척 넘기더라구요
그리고 다음에 또 다른일로 틱틱거리구요
굳이 "왜 나에게 틱틱거려? " 하지 않는거죠
왜냐면 자신도 그러니까..서로 이해되는거죠

저는
남 생각해서 제가 남에게 짜증을 안내는데
남이 저에게 사소하게라도 틱틱거리는거 너무×100 거슬려요
그래서 남편이나 가족에게는 사소한 짜증에도
제가 화를 내면서
"왜 느닷없이 짜증내냐고" 폭발하거든요
그럼 남편은 왜이리 예민하냐고
남들 대부분 그냥 넘기는데 왜 잡고늘어지냐고 그래요
(제가 보기엔 그런 사람들은 어차피 서로 짜증을 내니 화가쌓일일도 없으니까 그런건데)

저도 그냥 남들처럼 사소하게 짜증내고
틱틱거리면서 그때그때 해소하고싶은 마음도 있고
(사소한 짜증내는 사람들 대부분 다른곳에서 풀지못한 짜증을 만만하거나 엄한곳에서 푸는거더라구요)

그렇게 짜증 스트레스를 남에게 풀고싶은가? 왜 그런 사람들은 남에대한 배려가 없을까? 이런 생각도 들어요

저는 이제 더이상 착한녀가 되고싶지않아요
나도 남들에게 사소하게 틱틱거리기도 하고 짜증도 내고 하면서, 또
남이 그럴때는 모른 척 넘어가면서 이런 사람들을 서로 이해하는게 좋은걸까요?
IP : 125.182.xxx.1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돌직구
    '15.11.28 4:49 PM (39.7.xxx.90) - 삭제된댓글

    좀 더 부드럽게 얘기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러시면 됨.
    착한녀가 아니고
    자기주장 못하는 녀..

  • 2. 그건
    '15.11.28 5:20 PM (175.209.xxx.160)

    짜증 낼 때마다 왜 짜증내냐고 신경질 확 내세요.
    예민하다 그러면 니가 짜증 안 내면 내가 예민하고 말고 할 것도 없다 하시구요.
    상습적으로 짜증 내는 사람한텐 의도적으로 꼬투리 잡아서 님도 짜증 내세요.
    짜증은 저절로 자기도 모르게 만만한 사람한테 내게 돼있어요.

  • 3.
    '15.11.28 5:22 PM (125.182.xxx.139)

    윗님^^
    "부드럽게 얘기해달라는"
    그사람들의 짜증에 대한 제 반응보다는

    저도 저사람들 처럼 그냥 내키는대로 짜증도 내고 행동하고싶다는 마음이 더 큰것같아요

    왜 남에게 틱틱거리고 짜증내는거지?
    과하게 정의로운 저는 몇십년동안 타인의 그런 배려없는 점을 못받아들였어요

    난 남들 배려한다고 짜증한번낸적없는데
    이런 나는 만만해지고

    남들은 서로에게 짜증도 내고 틱틱거리면서
    그러면서 서로서로 그 짜증 이해해가며 살더라

    의아하더라구요
    이제는 저도 제가 가진 관념들을 벗고 내키는대로
    살고싶어요

  • 4. 가령
    '15.11.28 5:30 PM (112.172.xxx.147) - 삭제된댓글

    저는 제 주변사람중에 짜증내거나 틱틱거리며 말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사춘기 아들놈이 요즘 그러고 있는데 서로 어디까지가 한계수위인지 알죠.
    남들이 짜증내고 틱틱거린다고 나도 같은 방식으로 받아쳐야 한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봐야 똑같은 사람이 될 뿐이죠.
    그냥 그 사람들에게 좀더 부드럽게, 예의바르게 알해달라고 돌직구로 요구해보세요. 흥분하거나 화를 낼 필요도 없습니다. 평상조의 목소리로 좀 더 조용히 부드럽게 말해달라고 하면 대부분 자기조절을 하지 않을까요?
    제가 첫댓글을 좀 재수없게 달았죠? 짧게 쓰다보니 그랬네요.

  • 5. 인생은
    '15.11.28 9:07 PM (175.253.xxx.195)

    상대적이더라구요
    과도한 배려심은 상대에게도 그만큼을 바랄 수 밖에 없어요
    쉽게 설명하면 약속에 절대 늦지않는 사람들은 늦는다는 사실을 이해 못하구요
    매번 늦는 사람은 상대가 늦어도 못느껴요
    적당한 배려심이 좋을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4614 헉, 좀 전에 쥐가 집에 들어오려고 했어요 21 ㅠㅠ 2015/11/29 4,042
504613 아이가 플룻을 바꿔달라는 데요.. 2 ... 2015/11/29 2,300
504612 아르마니 vs 겔랑 파데 고민중 ㅠ 11 ㄷㄷ 2015/11/29 4,740
504611 중2 애가 말을 너무 안듣는데요 49 2015/11/29 2,614
504610 추위타는데 홍삼 효과 있나요? 8 겨울 2015/11/29 2,813
504609 교대,서초,반포 주변 : 평일 아침 7:30-8:00 사이에도 .. 1 교통 2015/11/29 1,696
504608 삼십 중반정도 되시는 여자분들.. 옷장 크기 얼마나 되세요? 7 옷장 2015/11/29 1,987
504607 회사 임원분 가족상.. 가야하나요? 6 .. 2015/11/29 1,432
504606 막말하는 사람과는 연 끊어도 되죠? 4 상처 2015/11/29 2,114
504605 솔선수범 가정교육 해피유니스 2015/11/29 615
504604 요즘 신조어(?)랑 줄임말 중 많이 보이는 것들^^;; 49 그냥 2015/11/29 1,289
504603 혹시 파파이스73회 보신분 계세요? 4 싱글이 2015/11/29 1,129
504602 이런 꿈 얘기 하면 기분 별로일까요? 4 gg 2015/11/29 867
504601 유치원, 어린이집 다닌 아이 나중에 차이가 큰가요..? 11 고민이네 2015/11/29 3,214
504600 왜 부모들은 둘째한테 관심을 많이 안 가질까요 49 -,- 2015/11/29 3,217
504599 응팔 이미연 나오는 현재장면 좀 빼지 49 좀빼지 2015/11/29 16,224
504598 사고 창의력 학원? 와이즈만, 시매쓰... 3 문의 2015/11/29 3,739
504597 대학병원 의전원출신 피해서 진료받을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6 ㅇㅇ 2015/11/29 3,747
504596 다이빙벨 영화 같이 봐요ㅡ무료 2 진실을같이해.. 2015/11/29 680
504595 송유근 하니 예전에 인간극장에 나왔던 김재형이라는 천재아이 10 2015/11/29 33,117
504594 이 나라는 어느 나라일까요? 2 des 2015/11/29 1,110
504593 난방안하시는 시아버지 49 j-me 2015/11/29 14,407
504592 그것이 알고싶다 남해고속도로 나들목 사건이요 7 너무궁금 2015/11/29 11,035
504591 애국군인이 되어라, 치료비는 니가 내고 3 gjf 2015/11/29 712
504590 부산 여행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3 부산분들~ 2015/11/29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