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 때문에 내가 이혼을 못한다

.. 조회수 : 3,567
작성일 : 2015-11-27 15:12:02

작은 언니가 이혼을 했어요.

그 일 얼마 후에,

큰언니가 형부랑 이혼하고 싶은데, 네가 먼저 이혼을 해서 내가 이혼을 못 한다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이번에는, 둘째 조카가 생겼어요.

그러니, 내가 애가 하나면 이혼을 하는데, 애가 둘이라 이혼을 못하게 생겼다나요.

뱃속에 든 애 보고 내가 얘 때문에 이혼을 못하게 됐다고 해요.

 

제 이 칠푼이 같은 상황을 보고

어지간 하면 결혼을 안 해야 겠다.

작은 형부는 능력은 있는데 결혼 10년만에 외도를.

큰 형부는 수입이 들쭉날쭉, 생활비도 잘 안 주다가.

대형사고 쳐서 빚졌어요.

 

내가 이런 언니들을 보니 결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어요.

누가 결혼한다 하면 부러운 마음이 없어요.

고생길에 들어섰다.

 

결혼생활 평탄하기가 이렇게 힘든가요?

IP : 210.217.xxx.17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27 3:15 PM (121.157.xxx.75)

    이곳이 82이긴 하지만..
    원글님..
    인생은 내가 사는 겁니다
    내가 결혼해서 이혼 할수도 있어요 헌데 그게 틀린 인생은 아닙니다
    인생에 정답은 없어요 그냥 흐르는거...
    82 보면 다들 냉정하고 현명하고 똑똑해 보이죠?
    헌데 실제로는 안그래요
    다들 행복하다가 실패도 하고.. 내가 잘못 살고 있는건 아닌가 고민도 해보고
    이러면서 삽니다.. 안그런척 하지만 다들 그래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언니들 인생을 판단하지 마세요
    그 누구도 언니들 보다 잘살꺼야 자신할수 없습니다

  • 2. ㅇㅇㅇ
    '15.11.27 3:17 PM (121.130.xxx.134)

    결혼 생활이 평탄하기만 바랄 순 없죠.
    우리 인생사 자체가 꽃길이 아닙니다.
    결혼해서 그런 것도 아니고
    결혼 안 한다고 평탄대로만 걷는 것도 아니고
    이혼한다고 큰일 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인생사 구비구비 별별 일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어떻게 풀어가고 헤쳐나갈지는 각자의 선택이고요.

  • 3. ...
    '15.11.27 3:18 PM (183.98.xxx.95)

    3형제가 다 이혼을 한 집안도 있어요
    누가 먼저했는지는 모르겠구요
    이런 얘기 듣고 이혼많이 한다고는거 알게됩니다
    친구들도 많이 했고..
    결혼해서 잘 사는 친구도 있어요
    원글님 참 힘드시긴하겠어요

  • 4. 00
    '15.11.27 3:23 PM (1.243.xxx.134)

    윗분들 말씀 맞는 것 같아요~ 살아보니 뭐하나 쉬운 것도 없고
    예전엔 남들 인생 보면서 이해안되는 일도 많았는데 지금은~
    느끼는게 참 많네요
    그래도 작은언니 대단한 것 같은데요 외도 했다고 다들 이혼 하진 않잖아요

  • 5. ..
    '15.11.27 3:34 PM (119.192.xxx.73) - 삭제된댓글

    전 이 글 보고 좀 웃었어요. 심각한데 나름 재미있게 쓰셔서..;;

  • 6. ???
    '15.11.27 3:40 PM (211.114.xxx.99)

    전 이런글 보면 이해가 안가는게
    아니 이혼한다면서 애는 왜갖나요?
    애갖을정도로 금슬이 좋으면 왜 이혼은 한다고 하는지 원~~

  • 7. ..
    '15.11.27 3:41 PM (210.217.xxx.173) - 삭제된댓글

    00님, 저희 언니는 이혼한다고 난리다가,
    상대녀가 외도로 남편한테 고소이혼 당하는 바람에,
    형부가 이혼을 강행한 거에요.
    이번에는 언니가 이혼 안 하다고 했는데,
    얼굴을 폭행 당해 코뼈가 부러지고 정떼고 이혼(당)했어요.
    스스로 이혼 한 것 아니라, 대단할 것도 없어요.

    ..님, 이글은 코미디 같은 상황이라 웃어도 되지요.. 저도 울 큰 언니가 절 웃겨줄라고 하는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큰언니가 블랙코미디를 조금 하기는 해요. 이 정도로 할 줄은..

  • 8. ..
    '15.11.27 3:41 PM (210.217.xxx.173) - 삭제된댓글

    00님, 저희 언니는 이혼한다고 난리다가,
    상대녀가 외도로 남편한테 고소이혼 당하는 바람에,
    형부가 이혼을 강행한 거에요.
    이번에는 언니가 이혼 안 하다고 했는데,
    얼굴을 폭행 당해 코뼈가 부러지고 정떼고 이혼(당)했어요.
    스스로 이혼 한 것 아니라, 대단할 것도 없어요.

    ..님, 이글은 코미디 같은 상황이라 웃어도 되지요.. 저도 울 큰 언니가 절 웃겨줄라고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큰언니가 블랙코미디를 조금 하기는 해요. 이 정도로 할 줄은..

  • 9. ..
    '15.11.27 3:42 PM (210.217.xxx.173) - 삭제된댓글

    00님, 저희 언니는 이혼한다고 난리다가,
    상대녀가 외도로 남편한테 고소이혼 당하는 바람에,
    형부가 이혼을 강행한 거에요.
    이번에는 언니가 이혼 안 하다고 했는데,
    얼굴을 폭행 당해 코뼈가 부러지고 정떼고 이혼(당)했어요.
    스스로 이혼 한 것 아니라, 대단할 것도 없어요.

    ..님, 이글은 코미디 같은 상황이라 웃어도 되지요.. 저도 울 큰 언니가 절 웃겨줄라고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큰언니가 블랙코미디를 조금 하기는 해요. 이 정도로 할 줄은..
    언니가 험한 꼴 당하더니 약간 맛이 갔다 그렇게 생각해요. 자기를 반 쯤 놓아버린 듯한.

  • 10. ..
    '15.11.27 3:43 PM (210.217.xxx.173) - 삭제된댓글

    ???님,
    제 말이요. 그래서 칠푼이 같은 상황이죠..

  • 11. ..
    '15.11.27 3:44 PM (210.217.xxx.173) - 삭제된댓글

    ???님,
    제 말이요. 그래서 칠푼이 같은 상황이죠..
    사네못사네 해도 잠은 자고, 잠은 잤다쳐도 피임에도 실패하고.

  • 12. ..
    '15.11.27 3:46 PM (210.217.xxx.173) - 삭제된댓글

    ???님,
    제 말이요. 그래서 칠푼이 같은 상황이죠..
    사네못사네 해도 잠은 자고, 잠은 잤다쳐도 피임에도 실패하고.
    코미디죠.

    그런데 식구 중 반은 얼굴 표정 안 변하고, 남 얘기 마냥..자기 얘기로 이런 코미디를 구사해요.
    반농반진

  • 13. ..
    '15.11.27 3:48 PM (210.217.xxx.173) - 삭제된댓글

    ???님,
    제 말이요. 그래서 칠푼이 같은 상황이죠..
    사네못사네 해도 잠은 자고, 잠은 잤다쳐도 피임에도 실패하고.
    코미디죠.

    그런데 식구 중 반은 얼굴 표정 안 변하고, 남 얘기 마냥..자기 얘기로 이런 코미디를 구사해요.
    반농반진

    그리고, 맨 위 4분들 얘기도 가슴에 와 닿습니다.
    온라인에서는 똑순이, 현실에서는 헛똑똑이.

  • 14. ..
    '15.11.27 3:49 PM (210.217.xxx.173) - 삭제된댓글

    ???님,
    제 말이요. 그래서 칠푼이 같은 상황이죠..
    사네못사네 해도 잠은 자고, 잠은 잤다쳐도 피임에도 실패하고.
    코미디죠.

    그런데 식구 중 반은 얼굴 표정 안 변하고, 남 얘기 마냥..자기 얘기로 이런 코미디를 구사해요.
    반농반진

    그리고, 맨 위 4분들 얘기도 가슴에 와 닿습니다.
    온라인에서는 똑순이, 현실에서는 헛똑똑이.
    인생이 원래 풍파 연속.. 파란 많은 가족사에 크게 위안이 됩니다.

  • 15. ㅇㅇㅇㅇ
    '15.11.27 4:18 PM (122.32.xxx.12)

    글이 요즘말로 웃프다 하나요^^;;
    둘째 언니분은 이혼도 에휴
    형부라는 작자 요란하게도 바람 폈네요
    큰언니는 그냥 답없다 싶구요

    님이 진짜 속상하실듯요
    그치만 언니들 인생은 언니들 인생이고 이들 인생 때문에미리 님 인생에 앞날에 선입견은 없었으면 해요
    님인생은 달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7628 고생중 제일 할만한 고생이 가난이라고.. 12 ㅇㅇ 2016/01/14 3,282
517627 딱 4키로 쪘는데 7 나마야 2016/01/14 1,971
517626 에스까다 오션라운지나 버버리 포우먼 같은 향 ... 2016/01/14 411
517625 청라에서 선릉역 자가출근 가능할까요? 9 이사가고픔 2016/01/14 2,628
517624 아는언니 중고 노트북을 분실했을때 보상방법좀 알려주세여 27 라이스 2016/01/14 3,085
517623 9살 가장 안쪽 어금니가 영구치인가요? 4 .. 2016/01/14 1,221
517622 피자도우 파는 곳 없을까요? 14 ㅁㅁㅁㅁ 2016/01/14 5,567
517621 봄에만 잠깐 먹을수있는 게 종류 (?)가 뭐예요? 궁금 2016/01/14 378
517620 7세 여아 영어 사교육 7 adsg 2016/01/14 2,226
517619 가족이 미역국 안좋아해도 생일에 끓여주시나요? 3 ㅇㅇ 2016/01/14 620
517618 ˝제가 머리가 좋아서 다 기억해˝ 外 10 세우실 2016/01/14 1,907
517617 밀양 얼음골 사과 좋아하시는 분은 감홍사과 드셔보세요 8 사과 2016/01/14 2,157
517616 가슴확대수술 2개월차, 후기 올립니다(광고 절대 아님) 38 가슴성형 2016/01/14 103,196
517615 유치원생 아침밥 돈까스 반찬 과한가요? 어린얘들 아침 뭐주시나요.. 3 - 2016/01/14 1,477
517614 (급질) 교수님 소개 영어로?? 5 ........ 2016/01/14 671
517613 며느리의 소망 7 소박한 것 2016/01/14 1,835
517612 조건, 인성 무난한 사람이면 계속 만나는 게 나을까요 4 ㅇㅇ 2016/01/14 1,134
517611 컴퓨터글씨가 흐려요 3 ??? 2016/01/14 1,898
517610 침대에 방수커버 사용하는것이 더 좋은가요? 3 커버 2016/01/14 7,654
517609 박근혜 대통령은 ...... 5 동안 2016/01/14 817
517608 우리 강아지가 처음으로 배변 실수를 했어요 3 왜그러니 2016/01/14 971
517607 위안부 협상 이대로 끝난건가요? 2 돈받고 끝남.. 2016/01/14 515
517606 흠사과 구하고 싶어요~ 파시는분이나 추천 부탁드립니다. 6 보티사랑 2016/01/14 1,105
517605 초딩 운동선수 엄마가 나라에서 지원 안 해 준다고 불평해요 5 초딩 운동선.. 2016/01/14 1,631
517604 자고나니 일제시대 되어있는것 같아요.. 6 아마 2016/01/14 1,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