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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게임업계 계시는 분이나 잘 아시는 분 계시면...

... 조회수 : 1,471
작성일 : 2015-11-27 11:12:22
아들아이가 20대중반인데 다니던 대학도 적성에 안맞는다고 때려치고.. 군대는 다녀왔는데 일년가량 취직해서 다니다가 너무나 비전이 없다고 관두네요.
본인도 뭘할지 고민하다가 암만 생각해도 자기는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살아야겠다고...(그걸 누가 모르냐고오~~~)
결국 게임 컨텐츠개발이나 뭐 이런걸 하겠다네요.
국비지원하는 뭐 그런데서 가르쳐준다면서 거기 교육일정 알아보곤 내년 1월부터 가겠다는데..
저희세대야 게임세대가 아니라서 마탕찮긴 한데 대놓고 못하게하지도 못하겠고요.
그나마 하고싶은거 그거라는데 부모된 입장에선 당최 비전안보이고 깝깝할따름입니다.
그렇다고 저 게으른성격에 내가 억지로 뭘 하란다고 할 놈도 아닌데 이일을 어찌할지 딱 뭐 먹고 심하게 얹친 기분입니다.
게임쪽이 정말 하고싶다고 내버려둬도 되는 업종일까요?
IP : 223.62.xxx.11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27 11:17 AM (116.37.xxx.99)

    그런업체도 기본 4년제졸이 되어야입사하는거 아닐까요?

  • 2. 음..
    '15.11.27 11:20 AM (122.43.xxx.42)

    한 2,3년 전만해도 비전이 있었고 그쪽으로 사업하는 사람도 많았으나...지금 정부에서 게임 죽이기 사업을 하면서 많이 죽었어요..창업한 회사도 죄다 망하고,ㅠㅠ 이게 문제가 되서 다시 게임업계를 살리자는 얘기가
    나오고는 있지만 그다지 희망적이여보이진 않고, 잘 모르겠네요..

  • 3. 게으른
    '15.11.27 11:21 AM (39.7.xxx.84)

    아주 잘 아는 분은 아닌데 건너듣자니
    거기도 회사이거늘.. 지각 밥먹듯이 해서
    잘리기도 한다고 들었네요. 게으른 성격이라 하시니 문득 그 일이 생각납니다

  • 4. 하나
    '15.11.27 11:25 AM (211.36.xxx.51)

    게임업계도 파트가 많은터라 업계라고만 쓰기면 무슨 파트인진모르겠지만..
    프로그래밍계열아니면 4년제 안나와도 돼요 그쪽계열은 거진 대졸자구요 학벌따지는 경우도 많지만
    디자이너, 개발자쪽은 고졸도 많습니다. 학벌보다 포트폴리오,면접이에요.
    개인적으로 제가느끼기엔 삼성같은곳과 비교한다면 초봉은 낮을지몰라도 편집시각웹디자인계열 보다는 임금이 그리짜게는 안느껴지네요..
    현직 5년차에욤..

  • 5. 결국
    '15.11.27 11:26 AM (202.30.xxx.226)

    프로게이머 될 거 아닌 이상,

    콘텐츠 개발, 기획, 프로그램 다...창의력 등등 머리좋은 사람들이 갖추고 있는것들 위주로
    필요한 건 다 필요해요.

    게임과학고등학교 커리큘럼을 한번 참고해보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 6. dma
    '15.11.27 11:26 AM (125.129.xxx.29)

    일단 게임업계에서도 대기업들은 일반 대기업하고 똑같아요.
    학벌, 스펙 다 봅니다.
    게임, IT 대기업 개발자들 중에 설카포 출신이 얼마나 많은데요.
    본인이 무슨 뛰어난 개발 능력이 있어서 실무 능력으로 증명하고 들어가는 거 아니고 일반 공채면 다 학벌 봅니다.

    그리고 개발자(프로그래머)도 아니고, 그래픽 쪽도 아니고 콘텐츠 개발이면 기획이나 이런 거 하겠다는 건가요?
    게임업계에서 제일 비전 없는 게 아무 준비도 없이 그냥 난 콘텐츠 개발할 거야, 하고 덤비는 기획자들입니다. 그런 사람 뽑지도 않고요. 기획자도 전문성이 있어야 해요. 프로그램 지식도 있어야 하고, 특히 수학 잘해야 합니다. 그냥 콘텐츠 개발이라고 하니 게임 내용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하는 거인 줄 알면 큰 착각이에요.

    뭐 모든 콘텐츠 업계가 그렇지만, 게임계도 빈익빈 부익부가 엄청납니다.
    소위 대기업이나 잘나가는 회사 가면 연봉도 그럭저럭 괜찮고 복지도 좋고 으리으리한 건물에서 일하겠지만
    소규모 회사나 스타트업 가면 월급도 못 받거나 그나마도 떼이고, 회사도 동네 구멍가게 수준이고 아무 체계도 없고... 이런 게 수두룩해요. 손으로 다 꼽기 어려울 정도로.

    그리고 대기업이나 잘나가는 회사는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스펙 보거나, 실무 경력 봅니다.

    20대 중반에 대학도 졸업 안 하고, 게임업계 경력이나 실무 능력도 없는데 정부지원 교육 잠깐 받고 취직...

    스타트업이나 월급 제대로 못 줘서(연봉 2000도 안 줌) 사람 못 구하는 데 들어가는 건 쉬울걸요.
    근데 그게 비전이 있느냐고 하면... 월급이나 다 받으면 다행이고요.
    그중 잘돼서 그게 빵 터져서 자기 경력도 쌓고 돈도 번다... 그건 진짜 바늘구멍 수준이에요.

  • 7. 다만,
    '15.11.27 11:27 AM (202.30.xxx.226)

    뭐 지금 공부 마치고 그 업계니 업종이니 뛰어들기 직전도 아니니...

    내버려도되는 업종이냐는 고민은 몇년 뒤로 미루고,

    아이가 하고 싶은거 하도록(부모입장에서 볼때는 방황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도
    나쁘진 않아요.

  • 8. ..
    '15.11.27 11:46 AM (223.62.xxx.54)

    댓글들 하나하나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있습니다.
    대학선택을 잘못해서 중도에 그만둔게 본인도 그렇겠지만 저도 그생각만 하면 뼈아픈 부분입니다.
    지나간 시간들을 탓해서 뭐하겠냐마는... 본인도 열심히 해보겠다고는 하는데 제입장에서 모르는 분야이니 이렇게 간접적으로라도 도움을 청하네요.
    감사합니다.

  • 9. ...
    '15.11.27 12:03 PM (211.244.xxx.159) - 삭제된댓글

    솔직히 4년제 졸업장 정도는 있는게 아무래도 취업할때 유리해요.
    아마 실력을 떠나서 어지간한 회사에는 이력서도 제출하기 힘들겁니다.
    그리고 실력도 이미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열정페이로
    대가나 보상 기대하지 않고 열심히 해보겠다 생각하면 아예 어려운건 아니구요.
    가끔 로또터지듯 벤처 대박도 터지는 곳이라 꼭 나쁘다고는 말 못하겠어요.
    정말로 본인이 원한다면 국비지원 기다리지 말고
    본인이 원하는 분야 책 사서 지금이라도 계속 공부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 10. 극성스런
    '15.11.27 12:03 PM (211.204.xxx.43)

    어머니회 덕분에 겜 산업을 다 죽여놨죠..
    우리나라 경제에 얼마전만해도 겜컨텐츠가 기여를 많이 하였으나.. 자녀들이 겜에 빠져 공부 안한다고 극성 막무가네 엄마들 각종 규제를 만들어놔서 겜 산업이 많이 죽었고 앞으로도 비실비실하다 중국으로 다 넘어갈거 같네요..

  • 11. ..
    '15.11.27 12:10 PM (211.230.xxx.202)

    정말 열정이 있고 실행력이 있다면 기회는 있습니다. 요즘은 게임이 가벼워져서 제작도 개인이나
    작은 업체들도 쉽게 접근은 가능하지요. 괜찮은 작품이 있어 포트폴리오가 되면 메이저 기업으로
    이전기회도 업지 않습니다. 단, 게임히트작 자체가 준도박이라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성공이 쉽지 않고 게임쪽은 일반인이 이해하기 힘든 수준의 소위 덕후들이 많아 좋아한다, 많이 좋아한다 정도로는 명함 내밀기가 어렵습니다.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강도높은 팀작업이 많아 특히 개발,디자인을 끌고가야하는 기획자는 사회성이 좋으면 크게 도움이 됩니다.
    큰 기업에도 이십대 초반 팀장들이 자주 보일만큼 연공서열의미가 적고 전체적으로 연령대가 낮아 삼십후반이면 사장아니면 투자자라는 얘기가 있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정말 원하고 본인이 적극적으로 실행을 한다면 시도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자기주도적인 프로젝트 경험은 분명 도움이 될 것이고, 취업이 너무 어려운 시대에 모두가 하는 것에 도전하는 것보다 원하는 것에 매진하는게 더 현실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12. 하나
    '15.11.27 12:37 PM (211.36.xxx.51)

    음 위에도 남겼는데요
    전 중학생시절 그림그려서 못먹고산다고 부모님이 무지반대하시는거 한달동안 똥고집부려서 결국하고 싶은거 하고살아요. 취직도 겜쪽으로...첫회사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이직도 그리어려운건아니에요.
    오히려 첫회사 대기업이 더어렵죠 이직은 그리..
    그리고 동생은 공부잘해서 부모님이 또 기대가컷는데
    동생도 겜쪽으로 빠져서 또한번 낙담하셨거든요. 근데또 잘풀려서 대기업 들어갔어요 대학졸업도 안하구요;;;
    이렇듯 개개인 마다 다른일이라... 제기준은 일반회사보단 덜 암담한거같아요.
    일단 일이 제쪽은 개인스케줄위주라 휴가쓰고싶을때쓰고..당일도가능
    그리고 야근은 바쁠때잠시구용(회사마다매우다름) 칼퇴합니다
    누가 야근하라고 압박주는 분위기도 없고 복장도 자유롭구요(캐주얼에 슬리퍼신고다님;;)
    또 위아래 선이 딱 급격하게 나뉘어져있는 분위기는아녜요.. 나잇대가 많아도 40초 보통 20중후반~30중후반 이라..
    미생보고 정말 놀랫던점이 사람앞에두고 똑바로하라고 면박주는거요
    저희회산 절때그런일없어요 이전회사도 없었습니다
    수정할사항이있어도 조용히 이거이렇게 고쳐주심안될까요정도지..
    암튼 스트레스없고 무던히 잘다니고있습니다.

  • 13. ㄴㄴ
    '15.11.27 12:50 PM (125.129.xxx.29)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원화가
    이런 직종이랑 기획자는 좀 많이 다른데요. 입사 난이도도 업무 성격도...
    원글님 아드님음 저런 기술이 있는 게 아니라는 걸로 저는 읽히는데요.
    아드님이 프로그래밍이나, 그림 실력이나 디자인 능력이 프로로 일할 만큼 있다면 이야기가 많이 다른데
    그게 아니고 그냥 국비지원 교육 좀 듣고 기획자 해보겠다는 거면 전 별로 추천 안 합니다.

  • 14. 위에
    '15.11.27 3:09 PM (122.43.xxx.42)

    하나님 어느분야세요? 디자인쪽이신거같은데~원화파트신지요 아님 ui디자이너 신가요. ㅎㅎ 다니신 회사들 다 괜찮은 곳이네요. 주변에보면 엄청 힘들게하는곳도 많더라고요...저도 게임쪽에 있어서 반가운마음에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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